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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제주도의 푸른 밤’을 세계인이 즐길 차례다. 제주도는 이번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면서 유네스코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세계지질공원 인증,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 등 자연환경 분야 3관왕과 함께 또 하나의 타이틀을 보유하게 되었다.
유네스코 3관왕에 이어 세계 7대 경관에 선정된 곳은 전 세계에서 제주도뿐이다. 이로써 제주도는 세계적인 자연명소와 관광명소로서의 가치를 재확인하게 되었다.
올해 제주도를 여행한 관광객의 추이를 살펴보면 9월 현재 관광객은 7백58만5천여 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하지만 외국인의 비중은 11퍼센트로 88만4천여 명에 불과하다. 제주도 관광객 10명 중 외국인은 고작 1명인 실정이다.
제주도가 국제 관광지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외국인 비중을 30퍼센트까지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판단이다. 이제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됨으로써 이 같은 목표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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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발전연구원은 선정 이후 연간 관광객이 외국인은 최대 73.6퍼센트, 내국인은 연간 8.5퍼센트 증가해 연간 6천4백억원에서 최대 1조2천여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중형차 5만 대를 수출하는 효과와 맞먹는다. 바야흐로 외국관광객 1천만명 시대의 첫발을 내디디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세계적 수준의 자연과학 관련 브랜드를 통합해 세계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보다 강력한 브랜드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를 위해 정부와 제주도는 다양한 후속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세계 7대 자연경관’이라는 브랜드 효과를 최대한 활용해 해외홍보를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해외문화원,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등 문화체육관광부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전략적 홍보로 제주도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고 구체적인 관광상품에 대한 광고도 강화한다.
특히 내년에 열리는 여수엑스포를 비롯해 영암 F1,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 등을 제주도 관광 상품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거둔다는 전략이다.
‘한국방문의 해’의 마지막인 내년엔 제주도 관광홍보를 최우선 목표로 세워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주요사업인 코리아그랜드세일, 고품격 관광 상품 홍보 등에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효과를 십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방문의 해’ 특별이벤트 중의 하나인 ‘올레길 축제’의 해외마케팅을 보다 강화한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 특별법에 특례조항을 신설하고 제주도를 국가브랜드화하여 국내외에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념 상징물을 설치하고 ‘세계 7대 자연경관 보전·활용 종합계획’을 마련해 내년부터 3년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단순 관광산업에서 글로벌 관광목적지로 육성하고 회의, 전시, 쇼핑, 휴양 등 MICE산업(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등)의 중심지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부산, 목포, 거제 등 제주와 인접한 지역과 네트워크를 긴밀히 하여 보다 넓은 지역관광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기념관 건립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에 가칭 ‘제주-세계7대자연경관기념관’을 건립, 대한민국을 대표할 상징 건물로 만들어 세계적인 관광지로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민간 부문에서도 후속책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하다. 여행업계는 제주도 전세기 증편과 제주도 관광 상품을 특화하는 등의 조치에 나섰다. 중국에 편중되었던 전세기의 비중을 대만, 태국, 방콕 등 동남아시아 쪽으로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다.
숙박업계도 분주해지기는 마찬가지. 제주도에 집중된 호텔 및 펜션업계는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과 관련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홍보활동에 나섰다. 하지만 한편으론 관광객 수에 비해 부족한 객실과 식당 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숙박업계는 “제주도가 세계자연경관으로 선정된 만큼 이제는 국가적으로 시설 확충에 신경 써야 더욱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글ㆍ손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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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