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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무기·항공기 경연 “날 보러 와요”




이번 서울 ADEX 2011은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곡예비행, 육군과 공군의 첨단무기와 항공기, 미군의 글로벌호크와 U-2 정찰기 등 예년과는 차원이 다른 각종 볼거리가 넘쳐나는 행사로 진행된다. 서울공항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10월 23일까지 열리며, 21일까지는 ‘비즈니스 데이’로 사전등록된 업체와 군 관계자들만 출입할 수 있다. 일반인은 ‘퍼블릭 데이’인 22~23일에 관람할 수 있다.

이번 ADEX 2011에는 2009년 행사보다 10퍼센트 정도 늘어난 30개국 3백10여 개 업체들이 참가한다. 특히 FX(차세대전투기) 3차 사업에 참여하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러시아의 첨단 전투기들이 우리 공군을 상대로 치열한 판촉활동을 펼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서울 ADEX 2011’은 과거 공군의 ‘서울에어쇼’와 육군의 지상무기 전시회인 ‘디펜스 아시아’를 통합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 국방부에 따르면, ‘서울 ADEX 2011’에는 방산수출에 영향력을 갖고 있는 각국의 국방장관, 참모총장을 비롯해 70여 개국 1천여 명 이상의 VIP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관람객도 비즈니스 관계자 3만명을 포함, 내·외국인 25만명이 몰려들 것으로 보인다.

행사 기간 내내 공군의 특수비행팀 블랙이글, 호주곡예비행팀이 가을 하늘을 수놓는다. 또 최신예 기종인 F-15K를 비롯 평소엔 접하기 힘든 미공군 항공기들도 만나볼 수 있다. 세계 최대 민항기인 ‘에어버스 380’(A380)을 능가하는 미국 보잉의 차세대 민항기B787도 국내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어서 많은 항공팬을 설레게 하고 있다.




공군은 이번 ADEX 2011에 보유한 거의 모든 항공기 기종을 동원한다. F-15K를 비롯, 주력기인 KF-16과 ‘노장’ F-4E, RF-4C, F-5E도 전시와 비행을 예정하고 있다. 또 C-130H, CN-235와 함께 해군의 P-3C도 전시하고, 국산 KT-1 훈련기와 인도네시아 수출이 성사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도 함께 전시한다.

공군은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제3기 국민조종사 선발 행사를 개최한다. 최종선발된 19세 이상 남녀 4명은 ‘서울 ADEX 2011’ 기간에 T-50 고등훈련기와 KA-1 항공기에 탑승해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서울 ADEX 2011에서는 각종 방산물자와 지상무기 전시도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다. 최신형 K-2 전차와 K-21 보병전투차, K200A1장갑차가 실내전시장에서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기갑부대의 주력인 K1A1 전차와 K-9 자주포(실외전시), K-10 탄약 보급차량 등도 전시에 참가한다.

육군은 주력 작전헬기인 AH-1S(코브라)와 수송헬기 CH-47(시누크)도 전시한다. 특히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이 본격적인 양산을 앞두고 전시회 나들이를 하며, 해외 10여 개국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K-11 복합소총도 선보인다.


비슷한 무기를 많이 운용하는 양국인 만큼 비교를 하며 관람하는 것도 포인트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위해 멀리 주일미군 소속 F-15C 전투기가 날아와 전시되고 있다. 공군의 F-15K와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 공군의 C-130H와 이를 개량한 미공군 소속 C-130J도 나란히 전시되고 있다. ‘미사일 잡는 미사일’로 유명한 패트리어트 미사일(PAC-3)도 한·미 양국 모두 전시하고 있어 차이점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의 항공기들도 15대나 동원된다. 최근 서해 상공에서 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와 공중급유 훈련을 실시한 미공군 KC-135도 참가한다. C-17 수송기 역시 전시와 비행을 예정하고 있다. 평소엔 보기 힘든 U-2 정찰기(비행), 1960년 첫 비행을 한 B-52H 폭격기, 조기경보통제기(AWACS), ‘전차 킬러’인 A-10 지상공격기도 나온다. 특히 최근 한반도에 배치되기 시작한 AH-64D 블록2도 전시와 함께 비행을 예정하고 있어 주목을 끈다. 스텔스 전투기인 ‘F-35 라이트닝II’와 우리나라가 도입을 추진 중인 ‘RQ-4 글로벌호크(mock-up)’도 전시된다.




격년제로 개최되는 서울 ADEX 2011은 민항기의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주인공은 단연 미국 보잉의 차세대 민항기 B787이다. ‘꿈의 여객기’란 뜻의 드림라이너(Dreamliner)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B787은 세계 양대 에어쇼인 판보르에어쇼와 파리에어쇼에 참가한 바 있고, 아시아에서는 첫 참가다.

이 밖에도 서울 ADEX 2011에는 B787 외에 미 걸프스트림의 G550, 캐나다 봄바르디아의 글로벌익스트림 등 비즈니스 제트기를 비롯해 80여 종의 항공기와 방위산업 장비가 전시된다.

한편, 서울 ADEX 2011과 같은 기간에 ‘국제 해양 방위산업 전시회’도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국방부에 따르면, 세계 20여 개국, 200여 개의 방위산업 관련 업체들이 참가하며, 함정기술 세미나 등이 개최된다.

국방부 통합방산전시회지원단 양철환 단장은 “서울 ADEX 2011은 방위산업의 국가 신성장동력화를 꽃피우는 자리로 항공 분야와 방위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경연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글·오동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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