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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간의 중남미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6월 27일 귀국했다. 이번 순방의 최대 성과는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이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첫번째 FTA 상대국인 칠레와 FTA 수준과 분야를 확대해 2단계로 진입하기로 합의했으며, 멕시코와는 중단됐던 FTA 협상을 9월 안에 재개하기로 했다. 중남미 3위의 시장인 콜롬비아와는 FTA를 타결시켰다. 관련 업계는 이로써 남미시장 공략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유엔 지속가능발전정상회의에서 지속가능발전을 구현할 실천전략으로 ‘녹색성장’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회의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주도해 설립한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가 국제기구로 공인된 점도 순방의 큰 성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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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브라질·칠레·콜롬비아 순으로 이어진 이번 중남미 순방은 무엇보다 떠오르는 신흥 시장인 중남미에 우리 상품을 자유롭게 팔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이 대통령은 남미의 신흥 무역강국인 콜롬비아와 기나긴 협상 끝에 FTA를 타결하는 성과를 이뤘다.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3위로 꼽히는 시장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데다가 공산품·농산품·천연자원을 서로 수출하는 형태의 보완적 교역구조라는 점에서 정부는 한·콜럼비아FTA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콜롬비아는 또 지난 5월 미국과 FTA를 발효시키는 등 9개 주요국과 FTA를 체결했고 하반기 내에 유럽연합(EU) 및 페루와의 FTA가 발효될 예정이어서 관련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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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칠레, 페루, 콜롬비아의 중남미 4개국은 최근 일종의 경제동맹체인 ‘태평양동맹’을 맺은 나라들이다. ‘태평양동맹’ 4개국은 인구 2억2천만명, 국내총생산 합계 2조2천억 달러로 중남미 경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거대 시장이다. 게다가 보호무역을 지향하는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경제·통상 측면에서 대립 구조를 갖고 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시장 공략에 고전하던 정부는 대안으로 중남미의 신흥 경제권력으로 부상한 ‘태평양동맹’과의 교역에 집중한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의 이번 순방을 통해 성공의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 대통령은 멕시코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도 신흥국 리더로서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가교 역할을 소화해 냈다. 특히 우리 정부가 주도해 온 국제통화기금(IMF) 재원확충과 보호무역 저지조치(스탠드 스틸)의 1년 연장을 합의하는 데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6월 18일~19일 이틀간 멕시코 로스카보스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유로존 위기 대응, 세계경제 회복과 성장을 위한 거시정책 공조, 국제금융체제 강화, 금융규제개혁, 개발, 녹색성장, 무역 등에 관해 글로벌 리더들과 논의를 가졌다.
이번에 열린 G20 정상회의는 ▲세계경제의 안정과 성장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 유로존 위기 대응 방을 모색하고 ▲시장의 신뢰 회복을 추구하며 ▲지속가능하고 균형된 성장을 위해한 세계경제의 기반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 G20 정책공조에 적극 기여하는 한편, 개발·녹색성장 등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의제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되도록 함으로써, 국제경제협력의 최상위 포럼인 G20에서 대한민국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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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중남미 순방에서 이 대통령은 글로벌 녹색성장 리더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국제기구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의 설립은 이 대통령의 대표적 외교업적으로 꼽힌다. 이 대통령은 2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국제기구 전환을 위한 설립협정 서명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토닝 슈미트 덴마크 총리,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 등 창립회원국 정상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GGGI는 한국, 덴마크, 호주 등 7개 공여국(供與國)과 에티오피아, 파푸아뉴기니 등 8개 수원국(受援國)이 창립멤버로 참여했다.
우리나라가 주도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가 설립 2년 만에 15개 회원국이 서명함으로써 새로운 국제기구로 탄생하게 됐다.
글·이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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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