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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_IMAGE]2,original,right[/SET_IMAGE]노동부가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 제도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사회적 기업’은 소외계층에 일자리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익은 다시 사회에 재투자하는 기업이다. 노동부는 지난해 7월 ‘사회적 기업 육성법’을 제정해 사회적 기업의 육성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것이 점차 결실을 맺어가고 있는 것.
사회적 기업은 일반 복지재단과는 또 다른 사회복지 제도라 볼 수 있다. 취약계층의 자립, 사회서비스 확대를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양측은 궁극의 공통점이 있지만 복지재단이 수익창출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데 비해 사회적 기업은 비즈니스나 경제적 가치를 중시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특히 일반 기업과 구분하기 위해 알기 쉽게 사회적 기업을 정의한다면, ‘빵을 팔기 위해 직원을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을 고용하기 위해 빵을 파는 기업’이다. 결국 일반 기업과 복지재단의 중간자적 성격을 띠고 있는 셈이다.
사회적 기업은 국내에서는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1970년대부터 활동하기 시작했다. 불우한 청소년을 요리사로 양성하고 수익은 소외계층을 돌보는 데 사용하는 영국의 ‘피프틴’ 레스토랑, 잡지 출판·판매를 통해 노숙자의 재활·자립을 지원하는 영국의 ‘빅이슈’, 가전제품을 재활용하는 프랑스의 ‘앙비’, 저소득 청소년을 고용해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미국의 주마 벤처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회적 기업들이 오래전부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도 현재 모두 84개 기업이 선정돼 활동을 시작한 상태로 노동부는 올해 연말까지 170개 기업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로부터 인증받은 주요 사회적 기업으로는 취약계층을 고용하는 청소업체 ‘함께일하는세상’, 지적 장애인을 고용해 우리밀 쿠키를 제조하고 있는 ‘위캔’, 장애인을 고용해 모자를 생산하는 ‘동천모자’ 등이 있다.
또 재활용품을 수거·판매하는 ‘아름다운가게’, 폐타이어 등 재활용품을 활용해 만든 악기를 통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공연·워크숍을 하는 ‘노리단’, 취약계층을 고용하고, 빈곤층의 컴퓨터 보급에도 앞장서는 컴퓨터 리사이클링 기업 ‘컴윈’, 친환경 건물청소업체 ‘함께일하는세상’, SK텔레콤의 결식아동 행복도시락 2개 사업단인 ‘나눔공동체’, ‘실업극복국민운동본부 급식센터’, 박준 뷰티랩의 기술지원을 통해 미용 관련 직업훈련센터·창업스쿨을 운영하는 ‘조이비전’ 등의 사회적 기업이 탄생해 활동 중이다.
이 밖에도 청년실업자 등 유휴 전문인력을 채용해 한옥생태관광 등 전통문화 체험, 희망농촌 만들기 사업을 수행 중인 ‘전통문화사랑모임’, 연해주의 고려인 동포를 지원하기 위해 고려인이 만든 청국장을 판매하고 농업기술을 전수하는 ‘바리의 꿈’, 노숙자에서 두부공장 CEO(최고경영자)로 변신한 대표가 저소득층을 고용해 두부를 생산·판매함으로써 이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유기농 두부 제조업체 ‘짜로사랑’ 등도 눈에 띄는 사회적 기업이다.

국내의 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실업 극복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새 정부에서도 ‘사회적 기업 육성과 취약계층 지원’을 국정 과제로 선정해 적극적으로 육성·지원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인증을 통해 사회적 기업에 선정되면 인건비로 참여자에게는 월 78만8000원, 전문인력은 월 120만원을, 그리고 8.5%인 사업주 부담분의 4대 사회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다 법인세와 소득세를 50% 감면해 주며, 시설비 등 융자를 지원하고, 전문 컨설팅 기관을 통한 경영·세무·노무 등의 경영지원이 제공된다.
한편 올해부터는 기업과 시민단체의 지원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노동부는 지난 7월 2일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 (사)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이하 세스넷)와 사회적 기업 경영능력 향상을 위한 결연사업 협약식을 가진 것. 앞으로 사회적 기업이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보는 근거가 바로 이것이다.
우선 노동부는 물적·인적 자원이 부족한 사회적 기업의 성장을 위해 일반 기업의 전문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보고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1사 1사회적 기업 결연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은 감사·세무·재무자문·컨설팅본부 등 11개 본부 각각에 사회적 기업 서포트팀을 구성하고, 각 본부에서 1개씩의 사회적 기업과 결연을 맺고 지원을 하게 된다. 각 본부의 서포트팀은 11개의 사회적 기업을 선정해 세무·회계·마케팅·인사관리 등 경영 전반의 애로사항을 찾아내 지원을 펼칠 계획이며, 회계·세무 등 온라인 자문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결연 사업을 연결한 세스넷은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에 사회적 기업의 동향·니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기업과의 연계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맡게 된다. 세스넷은 사회적 기업을 돕고자 하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네트워크로서, 다음커뮤니케이션(사회적 기업 희망블로그 제작 지원사업), 네이버 해피빈(사회적 기업 해피로그 제작 지원사업), 나우콤(사회적 기업 무료 홈페이지 제작 지원), 열린사이버대학교(교육 지원) 등의 전문가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동부는 이번 협약이 사회적 기업의 취약한 경영능력 향상을 위해 정부와 기업과 민간단체가 상호 협력하는 모델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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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