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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2일 미국 2위 정보기술(IT)업체인 IBM의 샘 팔미사노 회장이 한국을 찾았다. 그는 입국하자마자 이명박 대통령(당시엔 당선인 신분)을 찾았다. 이 대통령이 만난 최초의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CEO)인 그가 이 대통령과 나눈 얘기는 다름 아닌 한국에 대한 투자방안.
팔미사노 회장은 서울 통의동 접견실에서 이 대통령을 만나 “과학비즈니스벨트에 참여하는 것을 호의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IBM은 지난해 소프트웨어연구소를 한국에 세웠다. 산하 워슨연구소는 가천의과대학과 합작해 인천 송도에 첨단 의료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인천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아시아·태평양지역 데이터센터도 송도에 만들 계획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송도 U시티’ 투자 유치 방안도 논의 중이다.


IBM회장 내방 한국투자 신호탄
이번 만남은 IBM을 비롯한 세계적인 기업들의 한국 투자가 활발해질 것을 예고하는 신호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5대 전략 49개 과제가 제시된 ‘활기찬 시장경제’ 국정지표는 △투자환경 인프라 개선 △제로베이스 규제개혁 △신성장 동력 확보 △서비스산업 선진화 △일자리 창출을 전략목표로 하고 있다.

[SET_IMAGE]2,original,left[/SET_IMAGE]민간의 자율과 창의에 기초한 시장중심의 투자여건 조성과 감세, 규제 개혁 등 투자환경 개선을 통한 국내외 기업의 투자촉진을 유도하기 위한 전략이다.
또한 융합 신기술·금융·의료·문화관광 산업 및 주력 기간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신성장 동력 육성을 통한 산업구조 선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비정규직·고령자·여성·외국인 등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지원함으로써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투자환경 인프라 개선전략은 감세 추진,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 등 2개의 핵심과제, 제로베이스 규제개혁전략은 출총제 폐지 및 지주회사 규제 완화, 금산분리 완화 (산은 민영화), 전략적 규제 개혁 등 3개의 핵심과제를 담고 있다.

신성장 동력 확보전략으로는 신성장 동력 비전 제시, 새만금의 동북아 경제 중심도시화, 과학비즈니스벨트, 농어업 경쟁력 강화 등 4개 핵심과제가 제시됐으며 서비스산업 선진화전략은 서비스업 경쟁력 강화방안과 핵심 문화콘텐츠 집중 육성, 일자리 창출전략은 7% 성장 및 300만개 일자리 창출을 과제로 담았다.

5대 국정지표의 첫머리를 ‘활기찬 시장경제’가 장식한 것은 경제 회복에 대한 새 정부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MB노믹스’의 핵심인 7% 성장률 달성과 300만개 일자리 창출 성공을 위해 경제 살리기가 최우선 과제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


중소기업 지원제도도 조기 추진
국정과제 192개 중 1번은 ‘투자 활성화를 위한 감세 방안’이 차지했다. 새 정부는 낮은 단계의 세율이 적용되는 법인세 과세표준을 현행 1억원 이하에서 2억원 이하로 상향조정하고 그 대상 법인에 대한 세율도 13%에서 3년 동안 매년 1%포인트씩 낮춰 10%로 인하하기로 했다. 또 현재 과세표준 1억원 초과 기업에 물리는 법인세율 25%를 5년 동안 매년 1%포인트 낮춰 20%로 인하할 방침이다. 이 밖에 비과세 감면 등의 혜택을 받아도 반드시 내야 하는 중소기업의 최저한세율 역시 법인세 인하와 맞춰 10%에서 8%로 낮추기로 했다.

감세가 있어야 기업의 투자 의욕이 상승되고 각종 인센티브 등이 제시돼야 외국인 투자가 늘어난다는 현실인식이 엿보인다. 중소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제도도 조기에 추진된다. 중소기업 창업 시 ‘원 스톱 서비스’를 통해 절차를 간소화하고, 가업승계형 중소기업에 대한 상속세 감면을 연장하는 방안도 국정과제에 포함됐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5+2 광역경제권’ 구축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충청권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새만금사업 가속화, 한반도대운하 사업도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구체적인 사업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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