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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월 19일 행정자치부와 농림수산식품부 등 구제역 방역 관계 부처, 시도 부단체장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제3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국의 백신접종 추진상황과 설 연휴 방역대책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25일부터 예방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역에서는 백신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 예방백신 접종 후 항체형성 기간인 2주일 정도 지난 1월 초부터 구제역 발생 신고 건수가 줄고 매몰처분 대상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매몰처분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이 모색됐다.
정부는 지난 1월 12일 개최된 대통령 주재 관계 장관회의에서 설 이전에 구제역의 큰 줄기를 잡기 위해 ‘전국 백신접종’으로 구제역 정책을 전환한 바 있다.
이날 현재까지 전국에서 소에 대한 예방백신 접종은 거의 완료됐다. 소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해 12월 25일부터 예방백신 접종을 시작해 순차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이날 현재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약 3백58만 마리의 소에 대해 대부분 접종을 완료했다. 매몰처분된
소는 구제역 발생 이전 전국에서 사육된 소의 3.7퍼센트가량인 13만여 마리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돼지에 대한 예방백신 접종은 이날까지 17퍼센트만 마쳤다. 이날까지 매몰처분된 돼지도 전체 돼지의 21퍼센트에 달하고 있다. 전체 매몰처분 대상 2백16만 마리 중 돼지가 2백2만 마리, 전체 매몰처분 가축의 93.5퍼센트에 이른다.
소의 경우 구제역 바이러스에 돼지보다 훨씬 취약하지만 소규모로 소를 키우는 농가들이 많아 구제역 확산이 대규모로 이뤄지지 않은 반면 돼지의 경우 대부분 축산 밀집지역에서 대규모로 사육하고있어 매몰처분 대상이 소보다 훨씬 많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돼지에 대한 매몰처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규모 돼지 밀집지역에 우선적으로 예방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백신 도입 일정에 따라 들여오는 백신을 공항에서 당일로 백신투여 현장까지 배송, 그날 밤중이라도 백신 접종을 즉시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백신이 접종되더라도 항체가 형성되는 데 2주 정도 소요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축산농가에 대해 예방활동 강화와 방역수칙에 따른 더욱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이번 구제역 확산에는 추위에 강한 구제역 바이러스가 겨울을 맞아 활성화된 데다 우리 축산농가들이 사람과 차량 이동이 많은 좁은 지역에 밀집돼 있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더구나 대규모 인구와 차량 이동이 예상되는 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어 구제역 방역에
대한 새로운 대비가 절실해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설 연휴기간 중 대규모 차량과 사람의 이동에 대비해 방역대책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가축 밀집지역에는 우회로가 설치되며 이중 통제초소가 설치된다. 터미널, 철도역, 공항과 항만 등에 발판소독기가 설치되며 대형할인매점, 백화점 등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방역도 강화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백신 접종을 신속하게 추진해 매몰처분을 최소화하고 설 이전에 구제역을 진정시키도록 최선을 다하자”며 “방역수칙, 국민행동요령, 방역활동 협조 등에 관한 내용을 널리 알리고 물론 구제역과 백신에 대한 오해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대국민 홍보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김황식 국무총리는 지난 1월 21일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귀성길 교통 대책은 한파와 구제역 방역 등 예년과 다른 상황을 고려해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고 국민도 고향 방문시 구제역 방역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환경부는 가축 매몰지 인접 주민들의 식수오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매몰지가 추가로 발생한 지역에 대해서도 1월 20일 수요조사를 실시해 상수도 확충 사업 예비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미 지난해 12월 17개 시·군에 예비비 8백57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또한 상수원 상류 지역에 대해서는 부실이 우려되는 매몰지에 대해 전문가와 합동으로 현장 실태조사에 나선다.
우선 1월 말까지 낙동강 상류지역의 부실우려 매몰지 90개소에 대해 전문가 합동조사를 실시하고, 한강 상류 등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도 1월 말까지 취약 매몰지 현황을 제출받아 문제 매몰지에 대해서는 침출수 오염 방지를 위한 옹벽·차수벽, 우회 배수로 설치 등을 해나갈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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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