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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겨울, 살뜰한 관심으로 푸근하게




 

 


 

아모레퍼시픽은 1945년 창립 이래 인류 공헌에 대한 염원을 담은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가장 성공적인 것은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이다.

암 치료 과정에서 외모 변화로 상실감을 겪는 여성암 환우들에게 메이크업 및 피부 관리, 헤어 연출법 같은 노하우를 전수해 투병 중 겪는 외견상 혹은 심리적인 고통을 덜어주고 있다. 2008년부터 지금까지 3천명이 넘는 환우들과 아픔을 함께 나눴다.

유방암에 대한 예방의식 향상 등을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과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 대회’ 역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 대회는 참가비 전액이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돼 유방암 예방 및 치료법 개발에 사용되는데, 지금까지 15만명이 참가해 참가비 14억원이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됐다.

저소득층 여성 가장과 아동의 자활을 돕기 위한 ‘희망 가게’는 빈곤의 대물림을 막는 게 목적이다. 창업주 서성환 회장의 뜻에 따라 아름다운재단에 기부된 ‘아름다운세상 기금’으로 만들어진 ‘희망 가게’는 2004년 7월 1호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82개점이 문을 열었다.
 

희망가게 창업주인 모자가정 가구주 어머니들은 가게 수익을 바탕으로 자립을 도모하고 남은 수익은 다시 아름다운세상 기금으로 기부해 다른 모자가정 가구의 자립을 돕는다.

이 밖에도 매년 7천6백만원의 상금과 함께 시상을 해온 ‘아모레퍼시픽 여성과학자상’, 연 2회 전 임직원이 사회복지시설에서 맞춤봉사활동을 하는 ‘아모레퍼시픽 아리따운 나눔’ 행사 등을 펼쳐 나가고 있다. ‘2015년 세계 10대 화장품 회사’라는 비전을 내걸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은 이를 위해 협력사들과의 상생 발전을 위한 각종 전략도 실천하고 있다.

2005년부터는 50억원 규모의 협력사 경영자금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에 지원 중이다. 주요 협력사의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 구축과 인재 육성에도 나서고 있다.
 

글·최보윤(조선일보 산업부 기자)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그동안 힘들었던 것은 눈 녹듯 사라집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만으로 보람도 느끼고요.”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있는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지은 지 20여 년이 지나 낡을 대로 낡은 이 시설은 올해 6월 새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LG하우시스 직원들이 땀 흘려 복지관의 강의실과 휴게실 등을 전면 개·보수해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즐길 수 있는 학습공간으로 만든 것. 공간디자인이 시공하고 LG하우시스의 임직원이 마감공사까지 맡아 진행했다. 디자이너들이 직접 아이들에게 미술교육도 함께 지도해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국내 1위 건축 장식재 기업답게 특화된 건축물 디자인 역량을 활용한 LG하우시스의 사회공헌활동은 독특하다. ‘행복한 공간 만들기’로 이름 붙은 이 사업은 저소득층 어린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사회복지관 건물 인테리어를 바꿔주는 활동이다. LG하우시스는 지난 8월까지 지역아동센터와 복지시설 등 4곳의 공간을 새로 단장했고 올해 연말까지 5, 6곳의 지역아동센터를 추가로 선정해 개·보수를 마칠 계획이다.

2008년부터는 ‘독도 지킴이’ 활동도 펼치고 있다. 독도에 LG하우시스의 친환경 강화 목재 ‘우젠(WOOZEN)’으로 안전펜스와 통행로를 설치하고, 독도경비대 시설과 등대 등을 개·보수하고 있는 것.







 

올해 7월에는 대학교 건축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독도사랑 청년 지킴이’를 선발해 독도와 울릉도의 공간 개선사업도 함께 진행했다.

지방 사업장에서의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다. 1990년대 후반부터 자발적인 사회봉사단을 결성해 여러 지역에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년소녀가장, 홀몸노인, 비인가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해 생활보조금을 지급하고 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위한 ‘1사(社) 1촌(村)’ 운동을 벌여나가고 있다.

해외에서는 LG하우시스의 중국 생산법인 LG신형건재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애심협회(愛心協會)’라는 단체를 통해 지역 내 학교 지원, 양로원 봉사, 장애인학교 후원활동 등을 펼쳐 중국 사회에 한국 기업의 따뜻한 기업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글·박성호(조선경제i 기자)

 

 


 

농심의 사회공헌활동 키워드는 ‘나눔’이다.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다양한 봉사·기부활동을 통해 사회 각 분야에 다시 환원하겠다는 의미에서다. 이런 취지에 맞춰 농심은 문화공헌, 임직원 봉사, 수익금 기탁활동을 통한 ‘사랑 나눔’과 장학·연구지원 사업을 중심으로 한 ‘교육 나눔’ 그리고 환경경영을 실천하는 ‘환경 나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사랑 나눔 콘서트’는 농심의 대표적인 나눔 봉사활동이다. 청소년들에게 나눔의 의미를 전달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사랑 나눔 콘서트’를 2000년부터 11년째 열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입장료 대신 기부한 신라면 4만2천5백84개를 소년소녀가장, 결식아동 등에게 전달했다.
 

농심은 또 ‘농심 사회공헌단’을 구성하고 본사 및 각 공장이 위치한 지역의 무의탁 아동과 노인시설 등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농심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해피펀드’ 기금의 일부를 활용해 서울 동작복지재단에 신라면 2천 박스를 전달했다.







 

농심은 교육 나눔의 일환으로 재단법인 제주삼다수·농심장학재단에 매년 5억원씩 총 50억원의 장학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재단은 제주지역 영재를 육성하는 동시에 창의적인 학술문화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4년에 설립됐다. 2006년부터는 매년 제주지역 고등학생과 대학생 중에서 학업 우수 또는 저소득가정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농심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3 그린(Green) 농심’ 운동도 추진하고 있다. 환경보전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을 조성한다는 차원에서 ▲제품에 사용되는 탄소량을 줄이는 ‘그린 프로덕트(Green Product)’ ▲친환경 공급망 및 청정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그린 프로세스(Green Process)’ ▲환경친화적 신사업을 추진하는 ‘그린 비즈니스(Green Busi- ness)’ 사업을 진행 중이다.

농심 관계자는 “고객과 지역사회에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봉사하는 기업의 모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글·홍원상(조선일보 산업부 기자)

 

 


 

오비맥주는 주류업계에서 손꼽히는 ‘나눔형(型) 기업’이다. 국내에서 건전 음주문화 봉사단 운영,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 제도 등을 운영하는 한편 올해부터는 해외 사회공헌활동에도 나섰다. 몽골 프리미엄 맥주 1위 브랜드인 ‘카스’를 보유한 오비맥주는 몽골에서 ‘몽골 희망의 숲’ 조성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카스’ 판매 금액의 1퍼센트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기금을 모아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타워 아이막 에르덴솜에 15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대규모 환경 개선 프로젝트다. 올해 총 4회에 걸쳐 6백50명이 나무심기 사업에 참여했고 내년부터는 인원을 1천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오비맥주는 올바른 음주문화 정착을 위해 사내 자원봉사자들의 모임인 ‘건전 음주문화 봉사단’을 통해 공공기관이나 비정부기구(NGO) 단체 등과 연계한 ‘청소년 음주 예방 캠페인’,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 등을 펼치고 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다. 오비맥주 생산 공장이 위치한 광주광역시와 경기 이천시에서는 지역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일정 금액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 제도’를 시행 중이다. 특히 광주지역에서 생산되는 맥주보리를 연간 1만5천 톤 수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매년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문화체험 행사도 여럿 연다. 시각장애인 1명과 오비맥주 직원 1명이 한 팀을 이뤄 2인용 자전거인 텐덤사이클을 타는 ‘어울림 축제’도 그중 한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새벽 본사 직원들이 서울 서초동 우면산을 등산하면 회사 측에서 1인당 1만원씩을 기부해 불우이웃 성금으로 적립토록 하는 ‘만원의 행복’ 행사도 2008년부터 거르지 않고 해오고 있다.

이호림 사장은 “오비맥주는 올여름 성수기 시장에서 주력 품목인 카스의 판매 호조를 토대로 14년 만에 처음으로 3개월 연속 8백만 상자 국내 판매를 달성했다”며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나눔·상생의 경영철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김덕한(조선일보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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