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하면 떠오르는 게 물이다. 세계 최상의 물 서비스 종합기업을 표방하는 수자원공사는 ‘물로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목표 아래 다양한 물 관련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세계 오지 마을에 급수시설을 무료로 설치해주는 것이다. 올해는 라오스 정부와 협약을 맺고 비엔싸이, 후와이응암 등 2개 마을에 2천5백여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50톤 규모의 물탱크와 9천50미터의 관로를 설치했다. 지난 8월부터 한 달 동안 세 차례에 걸쳐 40여 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한 결과다.

김건호 사장은 “전문성을 최대한 살려 해당 국가와 현지 주민에게 도움을 주는 봉사활동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지름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06년 타지키스탄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동티모르, 캄보디아, 몽골, 베트남, 필리핀 등 식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개발 국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댐 상류지역의 주민을 위한 의료·교육 지원책도 운영 중이다. 댐 주변 지역의 경우 고령 인구가 20퍼센트를 넘을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상대적으로 고립돼 있어 도시지역과 교육 격차가 생기는 데 착안한 것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3월에도 ‘열린의사회’와 함께 경남 진주시 남강댐 인근 지역 주민 2백50명에게 한방, 치과·산부인과 진료를 했다. 의료봉사활동은 올해 10개 댐 주변 지역 거주자 4천명을 대상으로 벌이고 있다.
 

댐 주변 학교에선 원어민 영어교육을 진행해오고 있다. 2007년 4월 경북지역에서 처음 시작한 이후 지난해엔 19개 댐 주변 87개 학교에서 4천5백57명이 이 수업을 들었다. 최근에는 사회공헌활동의 영역을 환경으로까지 넓혀 하천 수질 개선 문제에도 동참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맑은 물 네트워크’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전국의 도시 소하천 수질 개선에 나서고 지역사회와 함께 ‘맑은 물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글·전재호(조선경제i 기자)

 

 

호국보훈의 달인 지난 6월, 한국전력 임직원과 노조 간부 등 50여 명은 국가유공자 요양시설인 수원보훈요양원에서 목욕과 식사 돕기, 청소 등 봉사활동에 나섰다. 6·25전쟁 참전용사 등 국가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에게 공기업으로서 조금이라도 보답하겠다는 생각에서다.

이뿐만 아니다. 한국전력은 1백99개 사업소 1천6백여 명의 봉사단원이 참여해 생계곤란 국가유공자 5천7백9가구와 관련 단체에 성금 2억원을 전달하고 전기설비 점검 및 수리 같은 한전 특유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전력이 나눔의 손길을 전한 전국의 생계곤란 보훈가족은 1만4천5백7가구다.

한국전력의 사회공헌활동 모토는 ‘어두운 곳을 아낌없이 밝히는 사랑의 불빛’이다. 이를 계기로 2004년 5월 ‘한전사회봉사단’을 만들고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미아 찾기’도 그런 노력 중 하나다. 전기요금 청구서에 미아 사진 3백83명을 실어 지금까지 1백6명의 미아가 소중한 가족을 찾았다. 전국 6개 지역 한국전력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실종예방 교육 프로그램인 ‘빨간모자 꼭꼭이 막대 인형극’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1백24회의 공연을 통해 2만8천7백68명의 어린이가 관람했다.







 

전국 18개 공부방 어린이들의 학습지도 및 노후 전기설비 보수를 했고 지방의 실업계 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해 매년 장학금과 교육 기자재를 기증하고 있다. 또 전국 1백75개 자매결연마을 이외에도 송전설비 인근 농어촌 마을의 전기설비 보수, 건강 검진, 일손 돕기 등에도 나서고 있다.

헌혈 캠페인도 벌인다. 2007년 1천3백55장, 2008년 1천90장, 지난해 1천1백80장의 헌혈증서를 한국혈액암협회에 기부했다. 복합문화공간인 ‘한전아트센터’의 객석을 문화소외계층에 무료로 제공하는 ‘객석 기부제’를 통해 5천1백1명에게 공연을 관람케 했다.

한국전력 박래용 홍보실장은 “우리나라 대표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남다르게 느끼고 있다”며 “평소 손길이 잘 닿지 않는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글·이성훈(조선일보 산업부 기자)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벌이는 사회공헌활동은 이벤트성보다 공사가 진행하는 사업과 사회공헌활동을 직접 접목한 것이 특이하다.

LH는 국내 최초로 공공임대아파트 단지에 ‘마을형 사회적기업’을 설립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을형 사회적기업’이란 공공임대단지 입주민과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만들고, 이 기업에서 저소득층 주민들이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주거복지도 실현하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다. 지역아동센터, 도서관, 아동청소년진로교육센터 등이 LH가 짓는 임대아파트 단지에서 사회적기업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LH는 올해 7월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 지원기관인 ‘함께일하는재단’과 ‘LH 마을형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H는 이를 위해 전국 임대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한 달여간의 공모를 거쳐 청주 성화·가경지구, 대구 율하지구, 시흥 능곡지구 임대아파트단지 등 3곳을 사회적기업 시범단지로 선정했다.

LH는 이들 3개 단지에 7개월간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전문 경영 컨설팅을 받아 임대아파트단지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사회적기업을 설립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임대아파트 단지에 마을형 사회적기업이 생기면 한 곳당 20명씩 60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하루 평균 1백20명에게 사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LH는 또 간부 직원들이 임금 일부를 반납해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간부 직원들이 임금을 반납해 모은 32억원으로 저소득계층 융자사업을 벌이기 위해 신용회복위원회와 ‘소액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LH의 2급 이상 임직원들이 올 연말까지 15개월 동안 급여 일부를 반납해 매월 2억원씩을 조성할 계획이다. LH는 ‘국가유공자를 위한 사랑의 보금자리 사업’도 추진 중이다.

나이가 많은 국가유공자를 위한 노후주택 보수사업, 친환경 어린이놀이터 리모델링사업을 펼치고 있다.
 

글·이석우(조선일보 산업부 기자)



교통사고 예방사업을 목적으로 1981년 탄생한 교통안전공단의 사내 전산망은 직원들의 크고 작은 사회봉사활동 소식으로 늘 넘쳐난다. 공단 전 직원은 부서별로 ‘TS봉사단’에 소속돼 있다. 이 조직은 적게는 3명에서 많게는 20명의 소규모로 운영되는 게 특징이다. 이 때문에 홀몸노인 수발부터 지체장애인 목욕봉사, 다문화가정 위로행사 등 봉사활동의 종류가 다양하다.
 

이 중 공단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은 ‘로드서포터스’. 지난해부터 전 직원이 참여하고 있는 로드서포터스는 도로에서 차량 사고나 고장으로 어려움을 겪는 운전자에게 2차사고 예방을 도와주는 봉사활동이다.







 

이를 위해 공단 전 직원은 항상 본인 차량에 야간 유도봉과 고장자동차 표지판(안전삼각대) 등 안전장구를 비치하고 사고 난 운전자를 위해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안전활동을 벌인다.

지난 9월 17일엔 경기 안산시의 다문화 아동복지센터를 찾아 안산에 본사를 둔 공단의 정상호 이사장과 임직원 40여 명이 다문화가정 어린이에게 그동안 준비한 마술공연을 선보이고 쌀, 과일 등의 선물도 전달했다.
 

글·유하룡(조선일보 산업부 기자)



지금 정책주간지 'K-공감' 뉴스레터를 구독하시고,
이메일로 다양한 소식을 받아보세요.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