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뉴스

이명박 대통령이 3박 4일간의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치고 10월 1일 오전 귀국했다. 이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은 미국·일본·중국에 이어 4번째로 ‘4강 외교’를 완성한다는 의미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은 외교뿐 아니라 경제, 안보 면에서 양국의 관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의중은 러시아 방문 전부터 나타났다. 이 대통령은 방러 전인 지난 9월 25일 이타르타스통신, 일간지 이즈베스티야, 러시아 TV 등 러시아 3대 매체와 기자회견을 갖고 러시아 방문의 의미를 자세히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한국은 러시아와 경제적 협력뿐만 아니라 문화와 역사 그리고 동북아 평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고 도와줄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러시아와 한반도를 관통하는 횡단열차에 깊은 기대감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에서 북한을 거쳐 러시아, 유럽으로 이어지는 횡단열차 사업은 러시아와 한국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러시아와 한국, 그리고 북한의 인력을 합치면 3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의 방러 일정은 9월 28일 오후 러시아 세레메체보 국제공항에 내리면서부터 시작됐다.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러시아 외무차관의 영접을 받은 이 대통령은 최게르만 고려인연합회 부회장, 임선미 한인회 부회장, 글레프 이바센초프 주한 러시아대사 등 양국 인사들의 환영을 받은 뒤 러시아 군을 사열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모스크바 특파원 간담회, 한·러 유공자 접견, 유리 루시코프 모스크바 시장 접견, 한·러 친선협회 만찬 등의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
이 대통령 내외는 주 러시아 대사관 강당에서 ‘동포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조 바실리 고려인 연합회장, 텐 세르게이 민족분화자치회장 겸 투바 자치공화국 제1부총리, 지호천 모스크바 한인회장 등 재러 주요 동포인사와 유학생 등 100여명이 초청됐다.
이 대통령은 한인의 러시아 이주 역사를 되새기며 그동안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양국관계 발전에 기여해 온 고려한인들의 노고를 높이 평가하고, 양국관계 증진과 재외동포 사회의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리츠칼튼 호텔에서 개최된 러·한 친선협회 주최 만찬에도 참석했다. 만찬에는 이그나텐코 러·한 친선협회장, 아브라미얀 러·한 민간경협위원회장, 지성하 한·러 민간경협위원장을 비롯 양국 정부 각료, 경제계 인사 등 양국 우호 친선관계에 기여한 주요 인사 7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양국관계 발전에 기여해 온 양측 인사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견실한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SET_IMAGE]2,original,left[/SET_IMAGE]기업간 전략적 동반자 구축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창설
이틀째인 29일에는 ‘한·러 비즈니스 포럼’이 열려 한·러 경제협력 확대방안이 논의됐다.
이 대통령은 모두 연설을 통해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한반도 횡단철도(TKR)의 연결을 통한 ‘철의 실크로드’, 두 나라의 석유·가스 개발협력을 통한 ‘유라시아 에너지 실크로드’, 연해주의 조림산업과 농업플랜테이션 조성을 통한 ‘녹색 실크로드’ 등 3대 실크로드 구상을 밝혔다.
이를 위해 양국 경제단체들은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MOU(양해각서)’, ‘한·러 중소기업 협력 MOU’를 체결하는 한편 한국의 전경련과 무역협회, 러시아의 연방상공회의소와 산업기업가연맹은 기업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체화하기 위한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를 창설키로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푸틴 러시아연방 총리와의 면담을 잇달아 가졌다.
메드베데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빠르면 2015년 이후 러시아 천연가스(연간 최소 750만톤 규모)를 도입하고 극동지역에서 LNG 액화플랜트 사업, 석유화학플랜트 사업 등을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
특히 푸틴 총리와의 면담에서는 교역 및 투자확대, 에너지 자원협력, 극동시베리아 개발협력 등 실질협력 증진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아울러 이번 방러를 계기로 체결한 20여건의 문건이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의 기반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성실히 이행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편리한 시기에 푸틴 총리의 방한을 요청했고 푸틴 총리도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이 대통령은 9월 30일에는 마지막 일정으로 후루니체프 우주센터를 방문한 데 이어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녁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장 주최 만찬에 참석하는 것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모두 마쳤다.
K-공감누리집의 콘텐츠 자료는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의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진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콘텐츠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