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뉴스


“이동통신사가 잃어버린 동생을 되찾아줄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정신지체 3급 장애인인 동생을 실종 5일 만에 되찾은 김철수(가명·30) 씨는 SK텔레콤에 전화를 걸어 연방 “감사하다”는 말을 거듭했다. 김 씨의 동생이 실종된 것은 지난 2월 12일. 가족이 닷새 동안 온 동네를 다니며 수소문했지만 동생의 행적은 묘연했다. 2월 17일, 김 씨 가족의 신고를 받은 실종아동 전문기관이 SK텔레콤에 협조를 요청했다.
가족은 그로부터 불과 2시간여 만에 동생을 찾을 수 있었다. SK텔레콤이 실종 예상지역인 서울 관악구와 인근 구(區) 내 자사 가입자 20만명에게 동시 발송한 실종자 정보를 본 한 시민이 “병원에서 비슷하게 생긴 환자가 입원한 것을 봤다”며 경찰에 신고해온 것.
휴대전화 보급률이 1백 퍼센트를 넘긴 가운데 정보통신기업인 SK텔레콤은 휴대전화의 강점인 빠른 전파력과 손쉬운 접근성을 자사의 기술력과 결합해 ‘모바일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모바일 사회안전망 프로그램의 대표 사례는 김 씨와 같은 ‘모바일 미아·장애인·치매노인 찾기 서비스’. SK텔레콤이 2004년 5월 처음 선보인 이 서비스는 올해 8월까지 22명의 실종자를 가족 품에 돌려보내는 데 기여했다. 이는 2004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소개돼 선진국들의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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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시작한 ‘청소년 모바일 상담 서비스’도 SK텔레콤의 주요 사회안전망 서비스 가운데 하나다. 청소년들이 문자메시지나 채팅 형태로 신변 노출 부담 없이 고민을 상담할 수 있다. 전국 1백45개 청소년지원센터와 연계해 전문 상담가와 청소년들을 연결해주기도 한다. 지난 한 해에만 12만명이 상담을 받았고, 이 중 3백명이 심층 상담으로 이어졌다.
SK텔레콤은 긴급 수혈이 필요한 희귀 혈액형 환자가 발생했을 때 등록된 회원들에게 헌혈 참여를 권유하는 ‘모바일 헌혈 서비스’, 갑작스런 태풍이나 홍수가 예상되는 지역의 가입자들에게 보내주는 ‘긴급재난 문자정보 서비스’, ‘해외안전 서비스’ 등도 펼치고 있다.
글·장상진(조선일보 산업부 기자)

지난 9월 1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서울영아일시보호소를 찾은 이종철 STX그룹 부회장은 ‘일일 엄마’가 됐다. 분홍색 가운을 입은 이 부회장은 능숙하게 영아를 어르고 분유를 주며 우는 아이를 달랬다. 이처럼 STX그룹 임직원 4천5백여 명은 9월 6일부터 2주 동안 ‘자원봉사 대축제’를 펼쳤다.
서울, 경기 및 경남 지역의 결식아동, 저소득 가정, 홀몸노인들을 찾아가 생필품 전달 등 필요한 도움을 주고 농촌지역 일손 돕기, 헌혈 봉사 등 1백50여 개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부회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임직원들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며 “앞으로 봉사활동 범위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STX는 그룹의 사회공헌 모토인 ‘꿈과 미래가 있는 세상 만들기’를 위해 전 계열사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예컨대 주식회사STX는 전 부서가 주중 및 주말을 이용해 릴레이식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연중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서울노인복지관, 서울영아일시보호소, 용산구립장애인주간보호센터 등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한 단체와 연계해 각 부서의 신청을 통해 원하는 시기와 활동을 정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참여율을 높였다. STX는 ‘나눔경영 철학’에 기초해 2006년 STX 장학재단과 STX 복지재단을 출범시켜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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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장학재단은 총출연액이 2백50억원에 이르는 국내 대표 장학재단으로, 현재까지 1백57명의 국내 장학생과 46명의 해외유학 장학생을 배출하며 국내외 장학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STX는 다문화 어린이도서관도 운영 중이다. 2008년 9월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다문화 어린이도서관 ‘모두’ 1호점을 열었으며 이어 경남 창원, 부산, 구미 등지에 네 곳의 다문화 어린이도서관을 차례로 개관해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글·김승범(조선일보 산업부 기자)

1999년 2개 점포로 시작해 10년 만에 연매출 10조원을 돌파한 홈플러스는 유통업의 특성과 조화를 이루는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0월 사회공헌재단인 ‘홈플러스 e파란재단’을 세웠다. 핵심 모토는 환경·이웃·지역·가족사랑이라는 4대 사회적 가치 실현이다.
우선 환경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2020년까지 2006년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 50퍼센트 절감을 목표로 전사적인 친환경 경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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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에는 유통업계 최초로 경기 부천시 여월점을 ‘그린스토어’ 1호점으로 열었다. 이곳은 기존 점포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0퍼센트, 에너지 사용량을 40퍼센트 줄였다. 현재 그린스토어는 8개다. ‘홈플러스 탄소발자국 관리 시스템(Homeplus Direct Carbon Footprint Tool)’을 통해 2006년부터 홈플러스에서 발생하는 모든 탄소 배출량을 관리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이웃사랑 실천 차원에서 회사 물품을 기증해 전국 ‘아름다운 가게’에서 판매한 후, 수익금을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하는 ‘홈플러스 데이’를 연다. 2005년 5만 점(7억원)에서 시작한 이 행사는 지난해 총 30만여 점, 25억원 규모로 커졌다.
홈플러스는 지역별 장애인 대상 1억원 상당의 쌀 기증, 홈플러스 갤러리 구족화가 전시회 개최, 장애아동 갯벌체험행사 실시, 장애 연주자 이희아 피아노 연주회 개최 등도 진행한다.
대도시는 물론 지방 중소도시의 문화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평생교육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현재 전국 1백 개 홈플러스 평생교육 아카데미에서 연간 1백만명이 넘는 수강생을 배출하고 있다. 평생교육 아카데미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전문가들만 5천5백명에 달한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선진국의 가족친화 보육 시스템을 연구하고 이를 한국 실정에 맞게 발전시키는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김덕한(조선일보 산업부 기자)

빙그레는 사회 여러 분야 중에서도 어린이와 가정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누구보다 건강하게 웃으며 꿈을 펼쳐나가야 한다는 취지에서 전 세계 빈곤아동을 돕는 국제기구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과 함께 아동 안면 성형 지원과 더불어 제3세계 심장병 어린이들의 수술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의료 인프라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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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빙그레 직원 개개인이 참여하는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아이스크림 ‘투게더’ 광고에 ‘세이브 더 칠드런’을 알리는 문구를 넣어 어린이들의 권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이끌기도 했다.
어린이의 밝고 건강한 미래를 위해 어린이 그림 잔치를 25년째 꾸준히 개최해오고 있는 것도 빙그레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빙그레는 온 가족이 함께 사회봉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해비타트 운동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재정적 지원과 더불어 직접 땀 흘리며 봉사에 참여하여야 한다는 생각에 매년 임직원들은 열악한 주거환경에 고통 받는 이들의 보금자리 만드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임직원 기부제도인 ‘e-천사기부 캠페인’을 통해 무의탁 노인에게 점심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매달 임직원의 월급 중 2천4원씩 적립해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취지로 시작된 이 캠페인은 임직원과 회사가 한마음으로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매월 모인 적립금만큼 회사가 추가로 기부금을 부담하는 이른바 ‘매칭 그랜트’ 방식을 도입했다. 우선 서울 송파구, 경기 성남시 분당구 지역을 대상으로 구청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무의탁 노인 10명에게 빙그레의 배달식 영양 도시락 ‘예가든’을 1년 동안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기현 홍보실장은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해 요플레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지원하는 ‘핑크리본 캠페인’에도 3년째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홍원상(조선일보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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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