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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생발전’을 위한 이명박 대통령의 행보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8월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집권 후반기 국정기조로 ‘공생발전’을 제시했던 이명박 대통령은 8월 22일 제72차 라디오연설에서도 공생발전을 강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공생발전’은 우리 사회도 자연생태계와 같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더불어 사는 ‘공존의 숲’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면서 “강한 자와 약한 자, 부자와 가난한 자, 큰 기업과 작은 기업이 서로 협력해서 함께 발전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9월 2일 제4차 공정사회추진회의를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월테크놀러지란 중소기업에서 열었다. ‘공생발전’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 반도체 검사장치 전문 제조업체인 이 회사는 직원 2백30명 중 고졸 출신이 절반에 육박하는 97명(42퍼센트)에 달하며, 최근에도 고졸 출신 11명을 채용했다.
2001년 창업 이후 전 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했고, 직원들에게 지속적으로 경영성과를 배분해 왔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지금부터 의무적으로 고교(취업) 비율을 상당히 올려줘야 한다. 그래야 고교생이 나와서 전문인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고졸 출신이 세상을 사는 데 불편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상고 출신이라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다”면서 “어제 30대그룹 총수들로부터 고졸 출신들을 뽑아 인재로 키우겠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좋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제는 학력보다는 능력”이라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데 그 분야에서 얼마나 노력을 했느냐가 중요하다. 일찍 기술을 배워 명장이 되는 게 낫지, 서울대 공과대 나왔다고 명장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교육과학기술부·행정안전부·기획재정부·병무청 등과 함께 마련한 ‘공생발전을 위한 열린 고용사회 구현방안’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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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3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공생발전을 위한 대기업 간담회’에서는 ‘큰 기업이 작은 기업과 서로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그리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4대그룹 회장을 비롯한 28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생발전은 정부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면서 “공생발전을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지킬 수 있고 우리 사회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협력을 하되 시혜적 협력이 아니라 서로 ‘윈-윈(win-win)’하고 함께 발전하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기업인들도 공생발전에 적극 호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공생발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에 우리 기업들도 공감하고 있다”며 “공생발전을 위한 거래구조를 선진화하고 모든 부문에 있어 협력기업의 체질이 강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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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중소기업계와 협력을 강화해서 국제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기업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도 “2,3차 협력업체 육성과 체계적 지원을 강화해 건전한 기업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저소득층을 위한 장학사업,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기업 설립과 지원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옥 여사도 ‘공생발전’ 전도사로 나섰다. 김윤옥 여사는 지난 9월 1일 청와대에서 금융업계 지점장급 이상 여성 임원 70여 명과 오찬을 같이하면서 “학력차별 없는 사회에 금융인들이 관심을 가져달라. 능력 있는 여성이 최고위직, CEO로 가는 길이 열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제11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국외 참가자 2백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도 “기후변화와 환경보존을 위한 노력 또한 공생발전의 핵심 의제”라면서, 이에 관한 여성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한편 지식경제부와 산하 60개 공공기관은 9월 1일 대구 상공회의소에서 ‘지식경제부 산하 공공기관의 공생발전 실천방안’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과 공공기관 대표들은 전통시장 보호 육성을 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추진하고, 2010년 80억원 수준이던 지경부 및 산하 공공기관의 온누리상품권(전통시장 수요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에서 발행하는 상품권) 구매를 연간 2백40억원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또 동반성장 실천을 위한 전담반 운영, 해외 동반진출, 기술지원 등 중소기업 경쟁력 지원활동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제품 구매 확대 등 중소기업 판로확대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글·배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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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