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 서울역에서 열린 ‘인구감소지역 철도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정부, 공공기관, 23개 지방자치단체 시장·군수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청도군](http://www.korea.kr/goNewsRes/attaches/innods/images/000203/메인_640_1.jpg)
인구감소지역 철도운임 최대 50% 할인
정부·공공기관·23개 지자체 관광 활성화 업무협약
철도로 인구감소지역을 방문하면 철도를 반값에 이용할 수 있다.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 유입 활성화를 위해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가 손을 잡았다.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농어촌공사, 23개 지자체 시장·군수는 7월 16일 인구감소지역 철도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인구감소지역과 연계 등을 통한 관광상품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개발한 상품도 있다. 8월 1일부터 판매하는 ‘다시 잇는 대한민국, 지역사랑 철도여행’이다. 철도를 이용해 할인된 가격으로 인구감소지역의 관광명소를 방문할 수 있는 자유여행 상품과 패키지 상품이다.
철도운임 할인율은 총 50%다. 우선 10% 할인 가격으로 왕복승차권을 구매한 뒤 해당 관광지를 방문한 사실을 인증하면 다음달 철도운임 40% 할인 쿠폰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인증은 ‘코레일톡’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주요 관광지 곳곳에 부착된 QR코드를 찍으면 된다.
‘나만의 기차여행 만들기’ 기획전도 연다. 할인된 가격의 철도 승차권, 숙박, 렌터카 및 입장권을 개인 취향에 맞게 구성해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행안부는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활용해 철도여행과 연계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한다. 문체부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이용과 철도의 연계 혜택을 강화해 지역을 활성화한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34개 인구감소지역의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숙박, 관람, 체험 등 여행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관광공사와 철도공사는 지난 6월 ‘여행가는 달’을 계기로 디지털 관광주민증과 철도 연계 혜택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농식품부는 농촌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대중교통 수단과 연계해 농촌관광 거점화 기틀을 마련하고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사업 발굴 및 지원에 힘쓴다. 농촌 방문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농촌관광 ‘투어패스’ 사업도 추진한다. 투어패스는 농촌관광 상품과 해당 지역으로의 이동수단을 연계한 ‘농촌관광 패키지’ 상품으로 대중교통 이용 때 교통비를 최대 30% 할인한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23개 지자체는 강원(삼척, 횡성, 태백, 영월, 정선), 충북(단양, 제천, 영동, 옥천), 충남(공주, 서천), 전북(남원, 익산, 김제, 무주, 임실), 전남(보성, 장성, 함평), 경북(청도, 영천, 영주), 경남(밀양)이다.
![관세청이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7월 22일부터 8월 11일까지 3주간 휴대품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사진 뉴시스](http://www.korea.kr/goNewsRes/attaches/innods/images/000203/2p_640.jpg)
공항입국 때
반입금지 물품 집중단속
관세청이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7월 22일부터 8월 11일까지 3주간 휴대품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면세범위 초과물품 소지 시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에 기재해 신고함으로써(모바일 신고도 가능) 세금 감면의 혜택(20만 원 한도 내에서 관세의 30% 경감)을 받을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 납부할 세액의 40% 또는 60%(2년 내 3회 이상 위반시)에 상당하는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다.
특히 외국산 건강기능식품 또는 양념류 등에는 외국 현지에서는 허용되나 국내 반입은 제한되는 마약 성분 등의 위해 물질이 함유된 경우가 있어 이를 구매하려는 해외여행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양념류의 국내 반입이 증가함에 따라 함유성분 분석 결과 일부 제품에서 반입이 금지된 ‘양귀비 씨(마약류)’가 검출돼 통관이 보류(유치)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 중이다.
소(牛)프라이즈!
투뿔(1++) 한우 최대 50% 할인
전국 대형마트, 농·축협 하나로마트(616곳) 및 주요 온라인몰이 7월 18~28일 대대적인 한우 할인행사를 벌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경제지주와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 등과 협력해 ‘소(牛)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일제히 실시한다. 공급 확대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농가를 돕고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낮추기 위해 마련했다.
대표적 구이류 부위인 등심 100g의 경우 ‘1++’ 등급은 7990~9000원, ‘1+’ 등급은 6000~7360원, ‘1’ 등급은 5000~6050원 정도다. 양지와 불고기, 국거리류도 각각 ‘1’ 등급 기준 2900~3920원, 2385~2650원 수준이다. 이는 2023년 7월 하순 소비자가격과 비교하면 최대 40~50% 저렴한 금액이다.
시각장애인도 야구장에서
생생하게 경기 즐긴다
시각장애인도 야구장에서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느끼며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야구위원회와 함께 7월 12일부터 서울 잠실야구장, 부산 사직야구장,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등 3개 구장에서 시각장애인 현장 관람객을 대상으로 중계 음성 지원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각장애인은 경기장에 비치된 전용 단말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텔레비전 중계 방송 음성을 들으면서 경기를 즐길 수 있다.
문체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 없는 관람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23년부터 중계 음성 지원 서비스를 구축했다. 올해는 더욱 많은 시각장애인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야구위원회, 구단들과 함께 누리소통망, 경기장 등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확대할 방침이다. 서비스 이용자는 전용 유선번호(1666-0720)를 통해 사전에 예약하고 단말기를 좌석으로 배달해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경기 당일 현장에서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국토교통부가 온라인 예매가 가능한 시외버스 노선을 1500개에서 2749개로 대폭 확대했다. 사진은 대구 북부 시외버스터미널. 사진 뉴시스](http://www.korea.kr/goNewsRes/attaches/innods/images/000203/NISI20200901_0016633042_640.jpg)
시외버스 온라인 예매 노선
두 배 확대 해외카드 결제도 가능
국토교통부는 7월 17일부터 온라인에서 예매 가능한 시외버스 노선을 1500개에서 2749개로 대폭 확대했다. 지정좌석제를 시행하는 시외버스 노선은 중간정차지에서도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그동안 시외버스는 고속버스나 고속철도와 달리 온라인 예매가 불가능한 노선이 많아 이용객이 직접 현장에서 표를 발권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7월 31일부터는 모든 터미널에서 현장 발권 때 해외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게 된다. 8월 16일부터는 온라인상 해외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버스타고(이즐, 국내외 겸용)’와 ‘InterCity Bus(티머니, 외국인 전용)’ 두 가지 모바일 앱에서 해외카드 결제 서비스를 시행한다. 박정수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이번 서비스 개선을 통해 국내외 이용객의 편의성이 높아져 시외버스 이용 수요가 증대되고 대중교통이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래 과학자 키운다 국립과천과학관
여름방학 특별과학교육과정
국립과천과학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7월 30일부터 8월 9일까지 특별과학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특성에 따라 주제탐구과정, 실험탐구과정, 창작탐구과정, 정보(SW)탐구과정으로 나누고 총 10종 40개 반을 열어 반마다 4차시로 운영한다.
여름 관련 과학지식이나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탐구 주제를 다룬다. 실제로 과학자가 여름에 주로 수행하는 연구 활동도 소개한다. 이를테면 태양고도와 계절 사이의 관계나 습도의 개념, 태풍의 발생 원리 등 여름이면 궁금할 법한 과학지식을 익히거나 하계올림픽대회 기간을 맞아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 대한 과학적 원리를 탐구해볼 수 있다.
접수는 7월 18일부터(연간회원은 7월 17일부터) 국립과천과학관 교육관 온라인학습관리시스템(www.sciencecenter.go.kr/edu/)에서 시작한다. 상세 내용은 국립과천과학관 누리집(www.sciencecent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택배 오배송 없게
고객 주소 오류 수정
행안부가 대신해준다
행정안전부는 비표준 주소 데이터를 표준화된 주소로 변환하는 ‘주소정제 공공 서비스’를 7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소상공인의 경우 대부분은 고객이 알려주는 주소를 직접 받아 사용하다 보니 도로명주소와 지번을 혼용하거나 도로명 또는 상세주소의 형태를 잘못 기재하는 경우가 많았다. 예컨대 1동 대신 A동으로 적거나 1102동 대신 2동으로 적는 식이다. 이럴 경우 택배 오배송 비용 등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행안부는 주소정제 공공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신청자가 주소정제 누리집((jusoclean.or.kr)에 주소를 입력하면 정확히 변환된 주소를 제공받고 해당 주소를 위치 기반 서비스와 통합해 활용할 수도 있다. 또한 1회당 최대 1만 건의 주소 데이터 파일을 업로드하면 표준화된 도로명주소도 제공받을 수 있다.
토익 등
어학성적 확인서도 정부24에서 발급
수험생의 어학성적 관리 서비스가 대폭 개선됐다. 토익 등의 성적 확인서를 정부24에서 직접 발급받을 수 있고 통합채용포털(career.gosi.kr)에서 어학성적 등록·관리가 가능해졌다. 인사혁신처는 어학성적을 최대 5년간 활용하도록 관리하는 ‘어학성적 사전등록 서비스’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통합채용포털’로 전환하고 수험생 편의를 강화했다. 기존에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어학성적 1개만 등록할 수 있었지만 통합채용포털에서는 어학성적의 종류와 종수에 상관없이 복수 등록·관리가 가능해졌다.
공공기관 등에서 사전등록 어학성적을 활용하는 절차도 대폭 간소화됐다. 앞으로는 채용담당자가 직접 지원자의 어학성적 정보를 행정안전부 행정정보 공동이용서비스(e하나로민원)를 통해 조회할 수 있게 됐다. 채용을 위한 행정처리 시간이 단축됨에 따라 합격자 발표 등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노동부와 서울시가 7월 17일부터 8월 6일까지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이용가정 신청접수’를 받는다. 사진 게티이미지](http://www.korea.kr/goNewsRes/attaches/innods/images/000203/4p_640.jpg)
필리핀 가사도우미 신청하세요
7월 17일부터
고용노동부와 서울시는 7월 17일부터 8월 6일까지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이용가정 신청접수’를 받는다. 서비스 이용 신청 대상은 세대 구성원 중 12세 이하 자녀(2011년 7월 18일 이후 출생아)가 있거나 출산 예정인 가정 등이다. 소득 기준은 없다. 한부모, 다자녀, 맞벌이, 임신부가 있는 가정 순으로 우선 선발하되 자녀연령이나 이용기간 등도 고려해 선정할 예정이다.
서비스 내용은 아동돌봄 및 가사서비스로 월~금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시간제(4·6시간)와 종일제(8시간) 중 선택할 수 있다. 주 근로시간은 법에 따라 52시간을 넘길 수 없고 통근형만 가능하다. 최장 6개월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료는 1일 네 시간 서비스의 경우 월 119만 원이다. 서비스 신청은 서비스 제공 기관인 ‘홈스토리생활(대리주부)’ 또는 ‘휴브리스(돌봄플러스)’ 앱에서 24시간 가능하다.
자동차 배출가스 결함
리콜 전 수리해도 비용 보상 가능
그동안 자동차 회사가 배출가스 관련 부품의 제작 결함을 시정(리콜)하기 전에 소유자가 자체적으로 그 부품을 교체하거나 수리한 경우 해당 비용을 보상받을 수 없었다. 그러나 ‘대기환경보전법’과 이 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자동차 제작자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교체 또는 수리비용을 보상해야 하며 보상하지 않으면 과태료 100만 원이 부과된다.
또한 자동차 배출가스 인증을 받은 내용 중 ‘중요사항 외의 사항’을 변경하려는 경우 ‘변경 보고’를 하도록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과태료 500만 원이 부과된다. 중요사항 외의 사항은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제67조에 따른 중요사항 외의 차량명, 배출가스 배출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구성 부품의 변경 등이 해당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대기환경보전법과 이 법 시행령은 7월 24일부터 시행된다.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