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리뷰
506호
환경문제에 관심이 있어 ‘고라니와 사람 모두를 살리는 길’에 대한 기사를 잘 보았습니다. ‘로드킬’은 가슴 아픈 내용이지만 알고 있으면 우리 생활 속에서 유용한 정보네요. 일반인들은 잘 몰라서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 있으니, 앞으로도 다양한 정보를 전문가를 통해 알려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수희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가유공자의 자긍심을 높이자는 취지로 국가보훈처가 지방자치단체와 공동 추진한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 소식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더 의미 있었습니다. 국가유공자 명패에 새겨진 국가유공자 상징은 태극기의 태극에 불꽃 도형을 결합한 디자인으로, 정부가 존경과 예우의 의미를 담아 새롭게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국민 모두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잊지 말고 기억해야겠습니다. 숭고한 그 희생, 새기면서 살아가겠습니다.
이은형 서울 서초구 방배로
사진 공감
2017년부터 1년에 한 번씩 3대가 어우러진 친척들의 여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올해는 조카 부부가 아이를 데리고 와서 40대 중반에 할아버지가 되었고, 4대가 모이는 더욱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떠올리고, 아이들에게는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한옥마을에서 지낸 1박 2일은 너무나 즐겁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친척과 더욱 즐겁게 함께할 것을 기대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권가네 가족들, 파이팅!!!”
권석웅 충남 아산시 배방읍
퇴근길 터벅터벅 집으로 걸어가는데 길 가장자리에서 낯선 문구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바쁘게 지나간 날들 가운데에 우리의 꿈을 그려’라는 글귀인데, 누군가로부터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를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른 분들과도 함께 나누고 공감하고 싶은 저의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
이정숙 서울 관악구 대학10길
독후 공감
디퍼런트 문영미, 살림Biz, 2011년
대학교 2학년 때 ‘무의미한 경쟁에서 벗어나 나만의 특별함을 가지는 방법’에 대한 특강을 들었다. 연설자는 대학원생으로 20대 초반에 자신이 잘나가는 친구들에 비해 너무 뒤처진다는 생각으로 늘 불안했다고 한다. 그 때문에 항상 뭔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이 생겼고, 그로 인해 잠잘 때도 불을 켜놓고 잤다. 그때 베스트셀러인 이 책을 읽었는데, 그 후로 불안감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저자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첫 한국인 종신교수로, 마케팅 전략에 대한 강의를 해왔다. 저자는 달라지는 시대 모습에 따라 비즈니스에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늘날 절실하게 찾아야 할 ‘차별화’에 대해 색다른 관점으로 다가가는 <디퍼런트>를 썼다.
책은 총 3부작으로 이루어져 있다. 1부에서는 경쟁 사이클에 대해 분석한다. 많은 기업은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약점을 보완하려는 시도만 한다. 하지만 극소수의 기업은 강점을 보완하는 방법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2부에서는 브랜드가 차별화를 실현한 사례에 대해 다룬다. 구글, 이케아, 미니쿠퍼 등의 사례를 들며 차별화를 분류한다. 3부에서는 차별화 방법에 대해 정리한다.
가장 인상 깊은 내용은 경쟁에 대한 저자의 관점이다. 기업뿐 아니라 우리도 자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단점을 보완하려고만 하기 때문이다. 두 가지 사례를 들겠다. 첫 번째는 수학 과외를 하며 느낀 점이다. 수업을 시작하기 전, 나는 학생들에게 왜 과외를 하고 싶은지 물어본다. 대답은 항상 ‘수학이 제일 못하는 과목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취업을 준비하는 중에 느낀 점이다. 우리는 취직을 위해 필요한 요소 모두를 충족하려 노력한다. 학력, 학점, 토익 점수와 각종 자격증. 평가에 반영되는 요소 중 하나라도 기준 이하면 이를 높이기 위해 애쓴다. 설사 기준을 충족해도 남보다 높은 경쟁력을 갖기 위해 모든 요소를 더 강화하려 한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결과에 비해 효율적이지 않다. 따라서 우리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단점을 보완하는 형식만 취해선 안 된다.
저자는 이 책이 기업들의 경영서뿐만 아니라 개인들의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 나도 이 책을 읽고 삶에 대한 방법을 얻으려 했지만, 책에 나온 이야기들을 현실에 접목하는 건 어려웠다. 아무래도 사람은 생각보다 비논리적이고 모순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큰 이유는 경쟁 그리고 차별화에 대한 관점을 바꾸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마케팅, 기획 등 창의적인 사고가 필요한 분야에서는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을 만큼 가치 있다.
황효신(AHRA) 제주대학교 생명공학부 바이오소재 전공
곽 기자의 사진클리닉
Q. 렌즈를 사려고 합니다. 뭐가 중요할까요?
A. DSLR 카메라 시장이 급격히 축소되고 있습니다. 모두 알고 있는 것처럼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이 날로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의 최고 강점은 휴대하기 편하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렌즈를 산다면 편의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망원의 배율도 높고 밝은 렌즈가 좋은데 당연히 무겁습니다. 무거우면 점차 들고 다니지 않아 장롱 렌즈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선택하세요. 비싸고 무거운 렌즈 들고 잠깐 남들에게 자랑하다가 포기할지, 아니면 가벼운 렌즈 들고 즐겨 사용할지. 렌즈를 여럿 들고 다니는 고수라면 이런 질문을 하지 않았을 테니 예외로 하겠습니다.
‘사진 공감’과 ‘독후 공감’, ‘곽 기자의 사진 클리닉’은 독자 여러분의 참여로 꾸며지는 곳입니다. 보여주고 싶은 순간은 ‘사진 공감’에, 읽은 책에서 느낀 감동을 나누고 싶은 글은 ‘독후 공감’에, 조언을 듣고 싶은 사진은 ‘곽 기자의 사진 클리닉’에 실립니다. 이메일(gonggam@hani.co.kr)로 보내도 되고 사진마을 참여마당(http://photovil.hani.co.kr/participation)에 올려도 됩니다. ‘사진 공감’과 ‘독후 공감‘에 선정된 분께는 기프티콘 문화상품권을 드립니다. 상품권 발송을 위해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를 같이 보내주십시오.
<위클리공감>은 독자 여러분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고 난 소감, 제안 등 다양한 의견을 이름, 주소, 전화번호와 함께 6월 19일까지 이메일(gonggam@hani.co.kr)로 보내주십시오. 다음 호 제작에 반영하겠습니다. 선정된 분께 문화상품권을 드립니다. 우편을 통해 아래 주소로 보내주셔도 됩니다.
서울시 마포구 효창목길6 한겨레신문사 6층 매거진랩부 <위클리 공감>편집부 앞(우 04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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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