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때 강릉 코스탈클러스터에서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아이스하키, 컬링 등 빙상(氷上)경기가 열릴 강릉시는 한반도 허리인 태백산맥 동쪽 중앙에 위치한다. 동해와 연접한 64.5㎞의 긴 해안선은 강원 전체 해안선 318㎞ 중 20.2%를 차지하고, 서쪽은 오대산, 대관령, 석병산 등 해발 1000m 이상의 높은 태백산맥과 접하며, 동쪽으로는 3개 산악축이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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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해안 및 산악지역을 겸비한 입지조건을 갖춘 강릉시엔 그만큼 천혜의 관광자원과 우수한 문화자원이 풍부하다. 또한 고도(古都)의 멋과 전통이 살아 있는 역사, 문화, 교육의 도시이자 녹색성장의 도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G(Game)-1000일’을 맞는 5월 16일, 강릉시에선 ‘2018 동계올림픽 앞으로 1000일 기념, 바우길 함께 걷기대회’가 열린다.
볼거리
오죽헌·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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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165호인 오죽헌은 성리학 대가인 율곡 이이 선생과 한국 어머니의 표상인 신사임당이 태어난 곳으로, 강릉의 주요 관광지 중하나다. 조선 중종 때(1536) 건축됐으며, 한국 주택건축 가운데 가장 오래된 건물에 속한다. 오죽헌 경내엔 문성사, 어제각, 사랑채, 안채, 율곡기념관, 시립박물관 등이 있다.
| 위치 | 강릉시 율곡로 3139번길 24, 033-660-3301, ojukheon.gangneung.go.kr
경포대와 경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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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팔경 중 으뜸인 경포대와 경포호는 주위의 경포해변, 송림과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며, 경포호에서만 볼 수 있는 5개의 달(하늘의달, 호수의 달, 바다의 달, 술잔의 달, 님 눈동자의 달) 이야기는 낭만과 멋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주위에 호수 생태계를 복원하고 다양한 수중생물이 서식하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조성된 경포 가시연 습지가 조성돼 산책 명소로도 떠오르고 있다.
| 위치 | 강릉시 경포로 365, 강릉시청 문화예술과 033-640-5119, http://www.gntour.go.kr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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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한글소설 ‘홍길동전’의 저자인 교산 허균(1569~1618)과 탁월한 시적 감각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과 일본에서도 천재성을 인정받았던 난설헌 허초희(1563~1589)의 문학성을 선양하고자 개관한 기념관과 생가 터. 전통차 체험관도 있다.
| 위치 | 강릉시 초당동 477-8, 강릉시청 문화예술과 033-640-5585, http://www.gntour.go.kr
커피박물관 ‘커피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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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터와 그라인더, 에스프레소 머신 등 120여 점의 전문 커피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최초로 상업용 커피가 생산된 커피농장도 둘러볼 수 있다. 열대작물로만 알려진 커피나무를 실제로 접하고 한 잔의 커피가 되는 모든 과정을 둘러볼 수 있는 체험형 박물관.
| 위치 | 강릉시 왕산면 왕산로 2171-19, 033-655-6644, www.cupper.kr
즐길거리
강릉단오문화관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이자 세계 최초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강릉단오제를 홍보하기 위한 시설. 강릉단오제의 과정을 모형과 영상으로 관람하는 단오 홍보전시관, 공연장, 기획전시실, 세미나실, 전통체험 놀이마당 등으로 이뤄져 있다. 강릉에선 단오(음력 5월 5일) 전후 8일간 단오제례, 단오굿, 관노탈놀이 등 대규모 축제가 펼쳐진다.
| 위치 | 강릉시 단오장길 1, 033-640-4264, http://www.danocenter.kr
갈골한과체험전시관
갈골 과즐마을에서 전래돼온 최봉석 명인의 제조기술을 보존하고 우리 고유의 전통 먹을거리를 계승하기 위해 설립됐다. 전통 한과의 역사, 종류 그리고 강릉지역 한과의 유래를 살펴볼 수 있게 전시관과 직접 한과를 만들어보는 체험관으로 구성돼 있다.
| 위치 | 강릉시 사천면 한과마을길 46, 033-647-5830, www.갈골한과체험관.kr
먹을거리
초당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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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분이 많은 콩과 두부가 몸에 좋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 그림 같은 경포호와 동해, 푸른 솔밭이 한데 어우러진 강릉에서도 가장 경관 좋은 곳으로 이름난 초당동은 명품 두부마을이기도 하다. 광복과 6·25전쟁을 거치는 동안 초당동 남자들의 전쟁 참여는 노동력 부재로 이어졌고, 마을 여인들은 직접 두부를 만들어 시장에 내다 파는 일로 생활을 지켜나갔다. 비싼 간수 대신 바닷물을 넣고 인심 좋게 크게 만든 초당두부는 현재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명품 두부로 대접받는다.
글ㆍ김진수 (위클리 공감 기자) 2015.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