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6월 13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 뉴시스](http://www.korea.kr/goNewsRes/attaches/innods/images/000200/우즈벡_순방_박스_640.jpg)
우즈베키스탄 동포 간담회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6월 13일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현지 동포 140여 명을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700만 재외동포는 대한민국의 자랑이자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동포가 살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이번 간담회가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역사적 사실을 짚으며 우즈베키스탄 동포들을 격려했다. 1937년 우즈베키스탄으로의 대규모 이주, 1992년 수교 이후 현재의 양국 간 활발한 교류로 이어지기까지 동포들의 역할이 컸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에너지, 건설, 자동차, 섬유 등 여러 분야에 우리 기업이 진출해 동포사회의 외연과 규모가 확대됐다”며 “현지에서 홍수, 전염병, 지진 등 재난 구호에도 앞장서며 양국 국민 간 유대와 우정을 돈독히 다져왔다”고 치하했다.
윤 대통령은 “2023년 양국 간 교역 규모가 24억 5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달성해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의 5대 교역 국가로 자리매김했다”며 “2만 명이 넘는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이 한국어를 정규 과목으로 배우고 있고 인적교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양국 관계 발전에 따라 동포들의 삶도 한층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동포들이 현지 사회에서 더욱 성공적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든든히 지원해나가겠다”고 약속하며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을 실현해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노력에 동포들도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성공적인 순방을 기원하며 각자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박 빅토르 고려문화협회장은 “차세대 고려인 동포들이 한민족의 정체성을 잘 간직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했고 김은정 타슈켄트 한국유치원 원장은 “동포 자녀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정체성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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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