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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한국 관광 3000만 시대 K-콘텐츠가 앞장서요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박보검 태국 뜨던 날한국에는 저마다의 매력을 지닌 아름다운 장소가 많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 오셔서 맛있는 음식도 즐기고 여유로운 휴식의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언젠가 한국에서 만날 수 있길 기대합니다. 1월 24일 태국 방콕 퀸시리킷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태국국제여행박람회(TITF) 현장.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이하 홍보대사) 박보검의 인사가 끝나자 객석에서 환호가 터져 나왔다. 배우 박보검은 2025년 7월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 국내외 무대를 오가며 한국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TITF 참석 역시 그 연장선이다. TITF는 태국 최대 규모의 국제여행박람회로 올해만 약 3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이날 박보검은 한국의 주요 여행지를 하나하나 소개하며 현지 관객과 소통했다. 그는 작품을 촬영하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아름다운 명소를 더 많이 알게 됐다며 그 끝없는 매력을 많은 분에게 전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서울 한강과 종로, 강원도 고성을 추천 여행지로 꼽은 후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촬영지도 추천했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배경이 된 제주를 꼽고 제주 바다 한가운데서 수영하며 촬영했던 기억이 특히 인상 깊게 남아 있다고 소개했다. 드라마 굿보이 촬영지인 부산과,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배경인 서울 쌍문동을 차례로 소개하고 혜화동에서 소극장 공연을 즐겨보라고 권했다. 여행지 이름이 하나씩 언급될 때마다 객석의 반응은 뜨거웠다. 특히 드라마를 통해 익숙한 장소들이 드라마 속 주인공 입을 통해 소개되자 관객의 호응은 한층 더 커졌다. 이 장면은 K-콘텐츠가 만들어낸 변화의 단면이다. K-콘텐츠 열풍은 이미 화면 밖으로 확장됐다. 드라마 속 장소를 직접 찾아가고 드라마 동선을 따라 한국을 경험하려는 발걸음이 늘고 있다. 실제로 2025년 3월 초 폭싹 속았수다 공개 이후 제주도의 외래관광객 방문율은 눈에 띄게 증가했다. 통계도 이를 뒷받침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25 외래관광객조사 3분기 보고서(잠정치)에 따르면 한국 여행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1위(42.3%)는 한류 콘텐츠를 접하고 나서였다. 한국관광공사의 2024 잠재 방한 여행객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45.2%가 한국을 해외여행 목적지로 인지한 경로로 한국 프로그램 시청을 꼽았다. 이 흐름은 영화나 드라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한국관광데이터랩이 2024년 12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22개국의 소셜 데이터를 토대로 한국 여행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컬처푸드뷰티 등 다양한 형태의 K-콘텐츠가 한국 여행과 맞물려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을 찾는 이유가 다층적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국 관광의 외형적 성장도 뚜렷하다. 2025년 방한 외래관광객은 1870만 명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1750만 명(2019년)을 넘어선 수치다. 정부는 2030년 목표로 제시한 방한 관광객 3000만 명을 조기에 달성해 선진 관광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처럼 K-콘텐츠는 보고 싶은 한국을 가고 싶고, 직접 경험하고 싶은 한국으로 바꾸고 있다. K-콘텐츠를 따라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드라마 속 장면을 현실의 풍경으로 바꾸며 새로운 여행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한국 관광의 얼굴로, 또 드라마를 통해 한국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배우 박보검이 K-공감 독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해보는 용기와 해내는 끈기로 마침내 뜻을 이루는 2026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근하 기자

커버스토리 감자탕집 오픈런·빵지순례… '보는 관광’에서 ‘체험하는 관광’으로

영하의 찬 공기가 거리를 감싼 1월 말, 얼굴을 파고드는 칼바람 속에서도 서울 성수동 거리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 4번 출구를 나서자 기다란 대기행렬이 눈에 들어왔다. 성수동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한 감자탕집 앞이었다. 두툼한 패딩과 목도리로 중무장한 사람들 속 외국인이 눈에 많이 띄었다.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소문난 감자탕집을 찾은 외국인들의 동선을 따라가 보았다. 외국인 관광객이 들르는 곳은 대체로 비슷했다. 누리소통망(SNS)에서 자주 언급되는 식당, 유명 디저트 카페, 팝업스토어, 드러그스토어가 주요 목적지였다. 한곳에 오래 머무르기보다 잠시 들렀다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식이었다. 휴대전화 화면을 확인하는 모습도 자주 눈에 띄었다. 성수동을 누비며 지도 애플리케이션과 SNS에 저장해둔 장소를 도장깨기 하듯 찾아다니고 있었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지자 주변 직장인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국인의 일상 한복판에서 함께 섞여 바쁘게 이동했다. 관광객이 밀집한 골목 안쪽에 K-팝 스타를 모델로 내세운 향수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자리 잡고 있었다. 방문객의 절반 이상이 외국인으로 보였다. 대부분 손에는 같은 가게를 들렀다 온 듯 똑같은 도넛 브랜드의 쇼핑백을 들고 있었다. 모든 상점이 붐비는 것은 아니었다.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은 주로 화장품 매장,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로 향했다. 성수역 인근에 최근 문을 연 뷰티 특화 약국도 외국인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매장 안에는 영어일본어중국어 안내 문구가 빼곡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두바이쫀득쿠키도 쌓여 있었다. 화장품 진열대 앞에는 외국인들이 잔뜩 몰려 있었다. 20대 일본인 여성이 주저 없이 화장품을 집어 들고는 한국 아이돌이 쓰는 제품이라 궁금했다며 유튜브에서 자주 봐서 금방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통 관광지 아닌 한국인 일상에 스며든 외국인 성수동이 K-뷰티 중심의 취향 소비 무대라면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K-푸드의 성지다. 외국인 관광객은 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간식을 쇼핑 바구니에 쓸어 담기 바빴다. 특히 아몬드와 땅콩 스낵으로 알려진 대형 브랜드 과자점은 관광객으로 북새통이었다. 명동 거리를 점령한 푸드 리어카 앞에도 장사진이었다. 붕어빵과 호떡 노점 앞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줄을 섰고 떡볶이와 어묵 꼬치를 손에 든 외국인도 자주 눈에 띄었다. K-마켓도 필수 코스. 관광객 필수 쇼핑템으로 꼽히는 바나나맛 우유가 종류별로 쌓여 있었다. 중국인 커플은 막걸리 진열대 앞에서 막걸리를 고르느라 여념이 없었다. K-뷰티 플랫폼 올리브영 매장은 한국인지 외국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직원들은 자연스럽게 영어로 인사를 건넸고 손님도 외국인 비율이 훨씬 많아 보였다. 한쪽에 마련된 K-트렌드 존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이 직원의 설명을 들으며 한국식 화장법을 따라 해보고 있었다. 제품 판매를 넘어 K-뷰티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는 창구로 보였다. K-팝을 전면에 내세운 매장도 눈에 띄게 늘었다. K-팝 팬들 사이에서 성지로 통하는 굿즈숍 위드뮤에는 아이돌 그룹 응원봉이 줄지어 진열돼 있고 그 앞에서 외국인들이 기념사진을 남기느라 바빴다. 고가품 대신 실속취향 소비를성수동명동에서 관찰된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풍경은 공식 데이터에서도 확인된다. 이들 지역은 외국인 관광객 선호도가 높은 대표 상권이다. 2025년 외래관광객조사 결과를 보면 홍대경복궁강남과 함께 1~3분기 기준 가장 좋았던 방문지 상위 5위권에 포함된 곳이다. 한국관광데이터랩이 2025년 글로벌 소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방한 여행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스테디 관심 지역으로 꼽혔다.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고가 소비보다 작고 반복적인 소비가 이어진다는 점이다. 한국관광데이터랩의 외국인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2018년~2025년 9월)에 따르면 방한 외래객의 쇼핑 방식은 2019년과 비교해 뚜렷한 변화를 보였다. 쇼핑 업종에서 건당 평균 지출액은 15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줄었지만 1인당 총 소비금액은 오히려 83% 급증했다. 단가가 낮아졌음에도 전체 지출이 증가한 배경으로는 구매 횟수 증가가 있다. 가성비 높은 중저가 상품을 여러 차례 나누어 사는 방식이 새로운 K-쇼핑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변화는 품목별 소비에서도 드러난다. 작고 가벼운 K-라이프 스타일 소품 소비가 빠르게 늘었다. 2025년 1~9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뽑기(가챠)샵(142.0%), 문구(48.7%), 서점(39.9%) 소비가 큰폭으로 증가했다. 한국 문구 브랜드의 대표주자인 아트박스는 영종도(550.0%), 노량진(120.0%), 이수(325.0%) 등 공항과 교통 요충지, 로컬 상권을 가리지 않고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인테리어 소품과 공예 분야에서도 종로 키네틱 아트(1000%), 서교동 뜨개용품(300.0%), 가회동 도자기(250.0%) 등 소비가 늘며 한국의 미적 취향과 수공예 감성을 체험하려는 수요가 확대됐다. 뷰티건강 제품 소비는 수년째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18~2024년 연평균 19.1% 증가한 데 이어 2025년에는 40.4% 성장하며 K-뷰티와 K-헬스가 방한 여행의 핵심 소비 분야로 자리 잡았다. 주요 품목인 화장품(35%), 약국(67%), 건강식품(75%)이 모두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리브영 역시 명동강남 같은 전통 상권뿐 아니라 성수연방(381%), 경복궁역(425%) 등 다양한 지역에서 외국인 소비가 빠르게 늘었다. 이에 대해 한국관광공사 김성은 관광데이터실장은 외국인의 쇼핑 소비가 일상 활용성과 개인 취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전환된 것은 관광 소비 구조에 중요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여행 목적 다양해지고 방한 경험 넓어졌다 이 같은 소비 변화는 방한 여행의 목적 자체가 다양해졌음을 보여준다. 한국관광데이터랩이 2024년 12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22개국의 소셜 데이터를 토대로 한국 여행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컬처푸드뷰티 등 다양한 형태의 K-콘텐츠가 방한 여행과 연관돼 나타났다. 한국 여행의 이유가 특정 콘텐츠에 한정되지 않고 일상취향경험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유튜브에서 조회수가 가장 높았던 여행 관련 콘텐츠는 K-컬처 체험이었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배경이 된 서울의 인기 스폿 공유, 한국에서 유행하는 셀카 촬영법, 한국 여행 중 K-뷰티 체험 영상 등이 상위에 올랐다. 방한 트렌드가 보는 여행에서 체험하는 여행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여행의 동기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좋아하는 한국 스타가 있는 나라를 찾는 것이 주요 계기였다면, 최근에는 콘서트 관람과 음악 페스티벌, 팬미팅 등 참여형 활동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 축제이벤트 참여, 트렌디한 거리 탐방, DMZ 관광 등이 검색어 상위권에 오른 것도 같은 흐름이다. 특히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장면의 영향으로 한방의료센터 방문, 노래방 체험처럼 일상 밀착형 경험 수요도 함께 증가했다. K-푸드 역시 단순한 시식을 넘어 로컬 기반의 미식 경험으로 확장하고 있다. 길거리 음식, 빵지순례, 한국 간식 체험 같은 키워드가 검색 상위권에 오르며 음식 자체보다 현지의 일상과 문화를 함께 체험하려는 수요가 두드러진다. 국내 최초 미식관광 전문여행사 온고푸드의 최지아 대표는 과거에는 2박 3일 정도의 단기 체류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일주일 이상 중장기 체류가 확연히 늘고 재방문객도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뿐 아니라 속초설악산안동부산 등 지역 관광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자국에서 한식당 창업을 준비하거나 일상식으로 한식을 즐기기 위해 한식 쿠킹 클래스에 참여하는 외국인도 부쩍 많아졌다고 전했다. 미용실 방문, 네일 케어 같은 검색어가 꾸준히 상위권에 오르는 점은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맞춤형 경험 소비로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뷰티 소비의 확산은 약국 소비 증가로 이어졌지만 목적은 치료보다 피부영양관리 등 일상형 웰니스에 가깝다. 의료 관광 확대와 소셜미디어를 통한 정보 확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관광 현장에서 포착된 변화는 정부가 제시한 2030년 방한 관광객 3000만 조기 달성 목표와도 맞닿아 있다. 관광은 수출과 내수를 동시에 견인하는 국가경제의 핵심 동력인 만큼 디지털 전환과 관광 수요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요구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025년 12월 말 열린 관광의 날 기념식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K-컬처가 세계를 흔들고 있는 지금 성장의 흐름을 이어가면서 관광의 깊이를 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근하 기자 2025년 방한 외래관광객 수 1.68초마다 한 명씩, 1870만 명 넘어2025년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 수는 역대 최다였던 2019년보다 120만 명 늘어난 187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약 1.68초마다 한 명꼴로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한 셈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 같은 성과는 주요 방한 시장의 특성과 소비 성향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방한 관광 부동의 1위 시장인 중국은 핵심 소비층인 20~40대 여성을 겨냥한 일상형 여행 홍보를 강화하고, 인센티브 단체관광과 중국 대학생 대상 배움여행 상품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그 결과 7~8월 방문객 수가 크게 늘었다. 대만 시장은 부산대구 등 지역 관광상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K-푸드와 K-야구를 포함한 전방위 K-컬처 마케팅을 전개한 결과 전년 대비 27% 성장하며 역대 최다 방한객 수를 기록했다. 일본 시장에서는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재방문 수요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13년 만에 가장 많은(361만 명) 일본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중동 시장은 K-컬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국가별 선호 콘텐츠를 세분화해 공략했다. 현지 여행사와 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의 협업 마케팅을 통해 전년 대비 11.8% 성장세를 보였다. 구미주대양주 시장은 신규 취항과 증편 노선을 적극 활용해 원거리 시장의 한계를 보완하며 14% 성장했다.

정책플러스 “과학기술은 곧 국가 역량 과학자 인정받는 사회에 미래가 있다”

▶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 ▶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 ▶ 국무회의 ▶ 골든 그래미 수상 축하 과학기술을 존중하고, 또 과학기술에 투자하고, 과학기술자가 인정받는 사회라야 미래가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2월 5일 2025년 대통령과학장학생과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를 청와대로 초청해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 도전하는 과학자,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열고 과학기술은 그 나라의 국가 역량 자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역사적으로 볼 때도 과학기술을 존중하는 체제는 흥했고, 과학기술을 천시하는 시대는 망했다면서 앞으로도 이 점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도 자원과 특별한 역량이 없는 나라였지만 오로지 교육에 투자하고 과학기술에 투자한 결과 세계에서 인정받는 나라가 됐다며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할수록 국민의 역량이 얼마나 뛰어나냐, 얼마나 발전하냐에 따라 그 국가의 운명이 결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손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달려 있다는 책임감으로, 또 개인의 인생에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과학기술인 지원 정책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가장학금 제도는 김대중 대통령이 처음 만들었다고 하는데 앞으로는 국가연구자제도까지 도입해서 평생을 과학기술 연구에 종사하면서도 자랑스럽고 명예롭게 살 수 있는 길을 열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 최우수 이공계 학생들의 노력과 성취를 격려하고 학생들의 포부와 건의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2025년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 신규 선발된 205명과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 중고등학생 35명 등 27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장학생 대표 4명에게 직접 장학증서와 메달을 수여하고 수상자 대표 4명에게는 기념패를 전달했다. 성장의 과실 청년지방까지이 대통령은 2월 4일 국내 10대 그룹 총수들을 만나 우리 기업이 열심히 노력해 경제가 조금씩 숨통을 틔우는 가운데 성장의 과실이 더 넓게 퍼졌으면 좋겠다며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10대 그룹 총수를 청와대로 초청해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를 열고 경제는 생태계라고 한다. 풀밭도 있고 메뚜기도 있고 토끼도 있어야 호랑이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게 호랑이 잘못은 아니다. 구조를 운영하는 시스템에 큰 책임이 있다며 정부도 노력하겠지만 성장의 과실이 중소기업, 지방, 기성세대뿐만 아니라 새롭게 우리 사회에 진입하는 청년세대에도 골고루 온기가 퍼지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의 중심에 기업이 있고 개별 기업이 경쟁력을 가지고 성장발전해야 국민의 일자리가 생기고 소득도 늘어나고 국가도 부강해진다는 생각은 명확하다면서도 기회와 성과가 특정 영역에 집중되지 않고 모두에게 돌아가는 모두의 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도권 집중 현상을 국가 경쟁력 저해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쏠림은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갉아먹는 요소가 되고 있다며 과밀 구조를 선순환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은 비용이 계속 상승하고 에너지용수 확보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지방이 새로운 기회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고 밝혔다.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한 RE100 특별법 추진과 함께 서울에서 거리가 먼 지역을 가중 지원하는 재정정책 제도를 법제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방 교육문화 기반시설 확충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수출 중심 구조를 가진 한국 경제 특성을 언급하며 정상외교 일정도 기업 수요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경제 협력 확대에는 정상회담이 중요한 계기가 된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국가와 의제를 제안하면 순방 일정과 행사 내용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업인들에게 현장 목소리가 정책 설계에 가장 중요하다며 투자와 고용 확대 과정에서 필요한 제도 개선 사항을 적극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재계는 대규모 지방투자 계획을 내놓으며 호응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청년 일자리와 지역경제의 어려움은 서로 깊이 연결돼 있다며 악순환을 끊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주요 10개 그룹이 향후 5년간 약 270조 원 규모의 지방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10대 그룹 외까지 합치면 300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과감한 투자로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고 소외된 지역 청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신규 채용 확대와 함께 직무교육, 인턴십 등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정부도 기업들의 채용과 고용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파격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누구나 쉽게 창업하고 성공하는 창업 국가로이 대통령은 2월 3일 누구나 쉽게 창업에 도전하고 또 성공할 수 있는 창업 중심 국가로의 대전환에 정부 역량을 총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인공지능(AI) 시대에는 도전과 실패를 성공의 밑거름으로 삼는 사회가 현재의 위기를 넘어 더 큰 번영의 기회를 누릴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1월 수출이 월간 수출액 기준 사상 최초로 600억 달러를 돌파했다며 주력 품목 대부분의 수출이 늘었고 시장 다변화 흐름도 한층 공고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표 개선이 실제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체감 성과로 이어지려면 대기업, 수도권, 경력자 중심의 전통적인 시스템을 넘어서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AI 대전환 가속화에 따라 경제 성과는 더욱 소수에 집중되고 일자리도 구조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더 많은 국민이 자유롭게 도전하고 혁신의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경제 체질을 완전히 바꿔 성장의 깊이와 폭을 넓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할 수 있도록 창업의 문턱을 낮추고 파격적 제도 혁신과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며 창업 관련 규제 전반을 제로베이스 차원에서 손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희망2026나눔캠페인 결과 모금액이 사상 처음으로 5000억 원을 넘었다며 이렇게 어려울 때 많은 분이 모금에 참여해 우리 사회의 새로운 희망을 보여준다며 동참한 국민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복지 사각지대를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이 현장에서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며 직접 어려움을 겪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주변에 그런 분이 계시면 최소한 굶지 않도록 이 정책을 많이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오는 5월에 본 사업을 확대한다며 그전까지 미비점은 신속히 보완하고 사업 수 확대도 적극 검토시행해달라고 지시했다. 강정미 기자 골든 그래미 수상 축하 메시지 K-팝 최초 그래미 수상 값진 성과에 뜨거운 축하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K-팝 장르로는 처음으로 그래미어워즈를 수상했다. 골든은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68회 그래미어워즈에서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 부문 수상작으로 발표됐다. 골든은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K-팝 장르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와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 1위를 석권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골든이 수상한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는 영화나 TV, 게임 등 영상물을 위해 새로 쓰인 곡의 완성도를 평가해 시상하는 부문이다. 노래를 만든 제작자에게도 트로피를 증정한다. 이에 따라 한국계 미국인 프로듀서 테디, 작곡가 이재, 한국인 작곡가 투에니포, 아이디오가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래미어워즈 본상 등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던 K-팝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의 아파트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였던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의 수상은 불발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2월 2일 누리소통망(SNS)에 K-팝 작곡가 또는 프로듀서가 그래미어워즈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모든 음악인이 꿈꾸는 세계 최고 권위의 무대에서 이뤄낸 값진 성과에 뜨거운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록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 블랙핑크의 로제 님, 캣츠아이의 정윤채 님께도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아티스트들이 더 넓은 무대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며 무엇보다 무대 뒤에서 땀 흘리는 제작진과 관계자분들이 계셔 오늘의 성과가 가능했고 여러분 모두가 대한민국의 자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