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한국판 뉴딜, 좋은 일자리가 보인다

2020.11.16 최신호 보기


“코로나19로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다가 크라우드소싱 기업이 제공하는 ‘데이터 라벨링’ 교육에 참여했다. 출퇴근이 자유롭고, 재택근무도 가능해서 자녀 양육을 함께할 수 있게 됐다. 덕분에 가정경제도 회복하게 되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
중학생 자녀를 둔 한 40대 경력단절여성의 사연이다. 그의 이야기는 10월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출범식과 상생 협약식에서 소개됐다. 정부가 한국판 뉴딜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기 부양, 미래 산업 선점을 통한 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지 약 4개월. 이 여성처럼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비롯해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뉴딜 일자리가 등장하고 있다.
정부가 한국판 뉴딜의 청사진을 처음 내놓았을 당시 일부에서는 한국판 뉴딜로 창출되는 일자리가 저임금, 초단기, 저급의 일자리만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추진 계획이 진척되면서 양질의 일자리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특히 디지털 뉴딜 분야의 데이터 수집·구축 관련 사업은 사람의 노동이 필요한 데이터 정제·가공 작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다. 무엇보다 단기 교육 후 누구나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할 수 있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 또 작업자의 숙련도와 경험 노하우, 전문성을 요구하는 난도 높은 데이터 가공을 통해 월 200만 원 이상의 수입을 얻을 수도 있다.
디지털 대전환은 이미 다가오고 있는 미래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더 빨리 찾아온 측면이 있다. 디지털 사회가 진행될수록 오프라인 일자리가 감소할 수 있으나 이에 대한 적극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디지털 뉴딜의 핵심 사업인 다양한 데이터 수집·가공은 별도의 교육을 통해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일자리며, 기존 오프라인 종사자들이 이런 일자리로 전환되도록 교육하는 내용도 담았다. 또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센터 운영과정에서 디지털 교육 강사 같은 일자리도 새롭게 생겨날 것이다. 앞으로 인공지능 관련 시장이 성장하면 상시적으로 일자리를 얻을 기회가 늘어나고 양질의 전문인력이 자리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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