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엔 뭐하고 놀지

장가현 위클리 공감 기자 2018.12.23 최신호 보기

백악기 시대, 살아남은 공룡들의 이야기를 구현한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학자의 관점에서 논문과 저서를 샅샅이 뒤져 쓴 몸에 대한 이야기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고통을 표현하는 법을 다룬 책이 출간됐다. 1909년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코믹 뮤지컬까지, 이번 주도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영화_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백악기 최후의 승자가 결정된다
영화│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2
8000만 년 전 백악기 시대에 발생한 재난 이후, 공룡의 제왕 타르보사우르스 점박이는 모든 가족을 잃고 막내와 둘만 남는다. 아빠 점박이와 달리 겁이 많고 소심한 막내는 다른 공룡들의 놀림감이다. 어느 날 막내가 악당 데이노니쿠스 3인방에게 붙잡히고, 점박이는 막내를 찾기 위해 모험을 시작한다. 막내를 찾으러 다니던 길에 사라진 딸을 찾는 송곳니, 넉살 좋은 초식공룡 싸이를 만나 힘을 합쳐 아이들을 구하기로 한다. 점박이는 병풍바위와 활화산 지대, 끝이 보이지 않는 사막과 협곡을 지나는 모험 끝에 드디어 막내의 단서를 찾는다. 하지만 초강력 돌연변이 공룡이 나타나 그들의 모험을 방해한다.
개봉일 12월 25일

 

영화_PMC 더 벙커

생존만을 위한 사투
영화│PMC : 더 벙커

글로벌 군사기업(PMC) 블랙리저드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은 미국 CIA의 의뢰로 거액의 프로젝트를 맡는다. 작전 장소인 DMZ 지하 30m 비밀벙커에는 약속한 타깃이 아닌 뜻밖의 인물인 북한의 킹이 나타난다.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현상금이 걸린 킹을 잡기 위해 에이헵은 작전을 변경한다. 에이헵과 12인의 크루는 힘을 합쳐 킹을 납치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팀은 다른 군사기업의 기습과 미국 CIA의 폭격으로 진퇴양난의 위기에 빠진다. 무너진 지하 비밀벙커 안에서 부상을 입은 에이헵은 인질로 잡혀 있던 북한의 엘리트 닥터 윤지의(이선균)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개봉일 12월 26일

 

책_우리 몸이 세계라면

지식의 최전선에서 몸을 둘러싼 지식을 검증하다
책|우리 몸이 세계라면

1120편의 논문을 검토하고, 300여 편의 문헌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1348년 프랑스 국왕 필리프 6세의 지시로, 파리 의과대학 교수가 쓴 흑사병 원인에 대한 보고서부터 암 치료에 영향을 주는 세포 내 수용체가 사회제도의 영향으로 변화한다는 최신 논문까지. 시대와 공간을 가로지르며 우리 몸을 연구한 지식인의 분투와 경합을 담아냈다. 저자는 인간의 몸은 다양한 관점이 각축을 벌이는 전장이라고 말한다. 몸을 둘러싼 지식의 생산 과정을 말하면서, 어떤 지식이 생산되고 어떤 지식은 생산되지 않는지, 누가 왜 특정 지식을 생산하는지, 상식적인 질문을 계속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말하고 있다.
저자 김승섭(동아시아)

 

뮤지컬_젠틀맨스 가이드

기상천외하고 세련된 코미디
뮤지컬│젠틀맨스 가이드

지렁이도 두 발로 직립 보행하는 날이 오고야 말리라! 1909년 영국 런던, 신분도 낮고 무직인 몬티는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기쁜 소식을 사랑하는 시벨라에게 털어놓자 시벨라는 그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한다. “그럼 네가 후계자가 되려면 네 앞의 후계자가 모두 죽어야 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나?” 후계자가 되고 싶은 몬티는 궁리 끝에 다이스퀴스 가문의 최종 후계자가 되는 기상천외한 방법을 생각해낸다. 닮은 듯 다른 여덟 명의 후계자들이 모이자 상황은 자꾸 꼬여만 간다. 몬티는 과연 무사히 후계자가 될 수 있을까?
기간 2019년 1월 27일까지
장소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문의 02-3485-8700

 

책_고통은 나눌 수 있는가

고통과 함께함에 대한 성찰
책│고통은 나눌 수 있는가

우리 사회는 오랫동안 고통을 드러내는 것에 소극적이었다. 고통은 부끄러운 것이고 고통을 말하는 것은 나약한 짓이라고 비난했다. 고통을 겪는 이들은 고통을 말하지 못하는 또 다른 고통에 시달렸다. 그러나 이제 고통은 늘 상존(常存)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생겼다. 책은 우리가 고통을 드러내는 일을 잘 다루고 있는지 묻는다. 사랑과 정의에 감싸인 사회에서 존재하기 위해 자신의 고통을 전시하면서 소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묻는다. 사회학자인 저자는 켜켜이 쌓여 있는 고통의 지층을 한 겹씩 들여다보며 우리 시대가 고통을 다루는 법을 보여준다.
저자 엄기호(나무연필)

 

문화체육관광부 여가 프로그램
사람이 있는 문화, 쉼표가 있는 삶

전쟁 포로, 평화를 말하다

정전 65주년 기념
6·25전쟁 포로 아카이브 자료 공개
전쟁 포로, 평화를 말하다

생존이 불확실한 전쟁터에서 삶의 희망을 갈구했던 전쟁 포로들의 이야기를 아카이브 자료로 볼 수 있는 전시다. 심문과 재심문, 강요된 선택과 교육으로 이념 대결과 폭력에 내던져진 포로들의 고통이 생생히 전해진다.
기간 2019년 1월 17일까지
장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문의 02-3703-9200

 

손세기 손창근 기증 명품 서화전

우리 서화의 아름다움
손세기·손창근 기증 명품 서화전

국립중앙박물관은 손세기·손창근 부자의 기증품으로 김정희의 예술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정희의 대표작인 ‘불이선란도’와 ‘잔서완석루’, 김정희의 수제자 허련이 그린 ‘김정희 초상’ 등이 전시된다. 19세기를 대표하는 남계우의 ‘호접묘도’ 외에 장승업의 회화도 볼 수 있다.
기간 2019년 3월 24일까지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2층 서화실
문의 02-2077-9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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