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에 발효된 기후변화협약파리협정으로 세계 각국은 현재 지속가능한 에너지 활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가장 강력한 이행 대책으로 수소사회로의 전환이 제시되고 있다. 수소경제사회로의 이행을 위해서는 사회 전반에 걸친 산업 구조의 개편이 필요하다.
주요 수소경제 선진국들은 앞다퉈 수소에너지 전환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과 목표를 제시하고 있으며, 일본·미국·독일을 중심으로 새로운 수소사회에서 국가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투자를 높여가고 있다. 나아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수소실시협정(HIA)나 수소경제국제파트너쉽(IPHE)와 같은 국제기구를 통해 수소경제사회의 국제적 어젠다를 형성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에너지 전환으로 발생하는 각종 과제와 그에 따른 해결책을 공유함으로써 전 세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정부는 친환경차 활성화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일자리 창출로 인한 자동차 산업의 도약을 이끈다는 생각이다. 나아가 미세먼지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 등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수소차 등 친환경차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15년 12월 ‘수소차 보급 및 시장 활성화 계획’을 시작으로 2018년 6월 ‘친환경차 보급 확산을 위한 정책 방향’까지 지속적으로 수소전기차 보급 대책을 강구해왔다.
▶ 수소전기버스 ⓒC영상미디어
수소 생산은 에너지 변환의 한 과정에서 발생한다. 수소는 자연계에 순수한 상태로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화합물에서 분리해내거나 물을 전기분해해야 얻을 수 있다. 탄화수소나 다른 수소 함유물질에서 화학적인 공정을 거쳐 수소를 얻을 수도 있다. 즉 1차 에너지원인 화석연료, 원자력, 풍력, 바이오매스, 수력, 지열 및 생활 폐기물과 같은 자원을 통해서도 수소가 얻어진다.
수소경제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회
수소에너지는 화석연류 및 재생에너지원에 의한 수소 생산단계와 생산된 수소를 가공해 저장하는 단계, 저장된 수소를 수요처로 이송하는 단계와 수요처에서 실수요자에게 전달하는 단계 그리고 실수요자가 전달받은 수소연료를 연료전지를 이용해 사용하는 최종 단계로 나눌 수 있다. 관련 업체는 각 단계에 맞게 수소를 다루는 솔루션을 제공해야 하며 이러한 흐름에 따라 밸류체인(value-chain, 가치 사슬)이 형성된다.
수소에너지의 공급은 크게 집중 생산된 수소를 운송하는 방식과 현장 분산 생산에 의한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 수소 운송은 고압 수소 탱크 및 수소 파이프라인의 비싼 가격으로 인해 최종 수소 판매가격을 높이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수소에너지 공급은 그 과정에서 고비용이 발생한다. 다만 수소 산업 초기 단계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충분한 수소량이 확보되어 있는 점은 장점으로 꼽힌다.
이정현 위클리 공감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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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