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꿈꾸는 공간” 2021 청년들의 ‘공감’과 ‘공간’ 이야기
스케일
잔잔한 음악을 배경으로 분위기 있는 조명이 테이블 놓인 공간을 비춘다. 벽에는 멋진 그림들이 걸려 있다. 화면에 ‘공감 2021’이라는 글자가 뜬다. 곧 배우로 활동하며 이 공간에서 홀서빙을 하는 청년 김용민 씨가 등장해 이야기한다.
“이 공간 대표와 학부 때부터 공연 등을 함께 해왔습니다. 이곳을 예술인들의 아지트로 만들어보자 했는데 코로나19가 터져서 생각보다 활용이 덜 됐고 가게 운영도 힘들었어요. 지금은 본래 의미에 맞춰 이 공간을 잘 활용하려고 하는 중입니다.”
이는 건축 설계 및 무대디자인 그리고 미디어 아트 분야에서 활동하는 장윤혁 씨를 중심으로 결성된 팀 스케일이 만든 영상의 일부다. 청년 배우, 요리사, 바텐더 등 예술을 사랑하는 청년들이 모여 만든 ‘예술인 아지트’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감염병과 처절한 싸움… 그래도 다시 힘을 내자!’ 코로나19 상황에서 고군분투하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야기를 담은 <공감>의 기사 제목이다. 이 기사에는 대구의 유일한 예술영화전용관인 동성아트홀이 다양한 기획전과 특별전으로 자구책을 마련하는 사연 등이 담겼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지만 동성아트홀 사례처럼 문화예술 공간에 조금씩 활기를 불어넣으며 일상을 되찾으려고 노력하는 지인 청년들 이야기를 영상에 담고 싶었다.
‘공감’ 활용해 흥미롭게 정책 소개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행하며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공연예술 분야 종사자나 공연 공간을 운영하는 분들 중엔 여전히 너무 힘든 이들이 많습니다. 모두 힘을 내 이 상황을 잘 헤쳐나가자는 의미를 담고자 기획하게 된 영상입니다. 또한 현장에서 문화예술 분야를 활성화하려고 노력하는 청년들이 있으니 이들을 위해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는 의미도 동시에 전하고 싶었어요.”
공간을 총괄 운영하고 있는 후배 신용택 씨와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점도 있다.
“친하게 지내는 후배인데 이렇게 진지하게 인터뷰를 진행하다 보니 평소 못 보던 모습도 보게 됐어요. 전공과 다른 요리사를 꿈꾸면서 그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청년이거든요. 꿈을 펼치며 느낀 여러 가지 불안감부터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하고자 하는지 등 의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스케일은 정책주간지 <공감>에 대해 “문화 콘텐츠와 관련해 좋은 정보를 많이 담고 있는 매체”라고 소개했다.
“정보가 한데 모여 있는 느낌을 주어 좋더라고요. 앞으로 꾸준히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종이 매체 <공감>과 함께 유튜브 채널 <볼수록공감>을 운영하는 것도 인상 깊었습니다. 저희가 이번에 <공감>을 활용해 영상 콘텐츠를 만든 것처럼 특정 정책이 시행되고 그에 맞춰 나온 좋은 사례들이 있으면 이를 흥미롭게 소개하는 영상 등이 더 많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스케일은 미디어아트를 비롯해 문화예술 분야에서 더 다양한 시도를 해볼 계획이다.
“저희가 운영하는 유튜브 ‘20대의 방랑기’에선 앞으로도 문화예술 분야에서 꾸준히 노력하고 시도하는 청년들 인터뷰와 이들의 작품이 올라올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김청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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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