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이 전년 대비 24% 증가한 555억 달러를 넘어서며 월 기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이는 무역 통계를 시작한 1956년 이래 두 번째로 큰 규모이자 10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실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1월 1일 발표한 ‘10월 수출입동향(잠정)’에 따르면 수출 555억 5000만 달러(+24.0%), 수입 538억 6000만 달러(+37.8%), 무역수지는 16억 9000만 달러로 1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2020년 11월 이후 12개월 연속 증가했고 특히 8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액은 역대 10월 중 최고치며 월간 기준으로 지난 9월 558억 3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8개월 연속 월 수출액이 500억 달러 규모를 지속했고 특히 7월 이후로는 3번째로 월간 수출규모가 550억 달러대를 기록했다.
1~10월 누적으로는 5232억 달러에 이르러 2020년 연간 수출액(5125억 달러)을 넘어섰으며 최단기에 연간 수출 5000억 달러를 달성했다. 수출 호조에 힘입어 2021년 무역액은 10월 중 1조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가장 빠른 기간인 299일 만에 1조 달러를 넘어섰다. 무역규모는 2020년보다 한 단계 상승한 세계 8위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15대 주력 품목 중 13개 품목이 증가했으며 전통 주력산업과 신산업들이 골고루 역대 10월 중 1~2위를 기록했다.
1~10월 누적 2020년 연간 총수출액 상회
K-팝, K-콘텐츠 등 한류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문화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농수산식품·화장품 등이 각각 14개월, 17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며 소비재 수출 증가세를 이어 나갔다. 특히 농수산식품은 9억 3000만 달러로 모든 월을 통틀어서 역대 1위를 달성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연간 수출액이 역대 가장 빠른 시점에 5000억 달러를 돌파했고 10월 누계로 이미 2020년 연간 수출 총액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충격에도 수출이 빠르게 반등해 우리 경제의 회복과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미국·독일·일본 등 주요국보다 빠른 수출 증가세를 바탕으로 2021년 연간 수출액과 무역규모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물류애로, 원자재 가격 급등, 부품수급 차질 등의 수출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우리 수출 기업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범부처가 합심해 수출 현장애로 해소를 위해 ▲수출 물류애로 해소 ▲유류세 및 액화천연가스(LNG) 할당관세 인하 ▲주요 부품에 대한 공급망 관리 강화 등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탄소중립, 공급망 재편, 디지털 전환 등 새로운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미래 무역과제들도 착실히 수행해 나가면서 현재의 수출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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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