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리뷰
한가위가 찾아왔지만 코로나19와 극심한 경기침체로 국민에겐 그 어느 때보다 차가운 명절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부가 16대 성수품의 하루 평균 공급량을 늘리고 농축수산물 소비촉진 등을 통해 농어가 경영안정을 꾀하고 또한 전통시장 소비 진작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특별 할인 덕분에 생활비를 아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빈틈없는 방역·의료대응체계를 유지해 추석 전에 전 국민 70%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완료를 목표로 백신 수급·접종에 총력 대응하고 연휴 보건소 선별진료소 정상 운영,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임시검사소 추가 설치를 통해 안전한 추석을 보내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하니 K-방역의 힘을 믿고 응원합니다.
김명희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마크 피터슨 브리검영대 교수와 대담에서 우리나라에 대해 뻔한 덕담이 아니라 담담한 평가를 해 오히려 신뢰가 갔습니다. 특히 ‘주류와 보편적 가치’에 대한 주장이 인상 깊었습니다. 10~20년 전만 해도 한 국가의 부는 최종적으로 그 문화의 수준에서 평가되는데 그 문화라는 것은 소위 대중문화가 아닌 그 사회의 여론 주도층이 향유하는 고급문화 즉 ‘클래식’을 말하는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온라인과 혼재 속에서 전통적인 주류는 해체됐습니다. 또 과거에 대한 열등감만으로는 절대 이룰 수 없는, 세계인이 공유할 만한 보편적 가치를 오히려 그 열등감을 극복·계승하고자 하는 욕망을 통해서 이룰 수 있었다는 지적은 한국적 보편성의 지속을 위해 좋은 지침이 될 것 같습니다.
김종균 서울 은평구 응암동
사진 공감
부산 온천천변을 걷다 보면 왜가리가 고개를 쭉 내밀어 물속 먹이를 찾아다니거나 한 발을 살짝 들고 외로이 서서 먼 곳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친구, 가족이 없어 쓸쓸한 것 같기도 하고 고독해 보이기도 한다. 오늘은 왜가리가 평소와 다르게 잘 가꾸어 놓은 화단에 올라와 긴 목을 수그리고 꽃들에게 일일이 인사하며 거닌다. 그 모습이 “우리 친하게 지내자”라고 말을 거는 것 같다. 우리가 만나는 모두가 편히 지내는 친구가 됐으면…
김문형 부산 연제구 거제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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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