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전문기업 2025년 150개로 늘린다

2021.08.30 최신호 보기
▶메타버스를 이용해 분당서울대병원 폐암 수술을 참관하고 있는 모습 | 분당서울대병원

정부 정책 추진 상황은?
정부가 한국판 뉴딜 2.0의 5대 대표 과제 중 하나로 메타버스 등 ‘디지털 초혁신 프로젝트’를 전면에 내세운 것은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메타버스는 시공간의 한계를 초월해 무한한 가능성을 낳으며 전 산업에 적용 가능해 신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활용 영역도 광범위하다. 메타버스 공간에서는 회의뿐 아니라 축제, 신입 사원 수료식까지 이뤄진다. 심지어 일부 병원에서는 메타버스상에 공간을 꾸려 환자가 수술 전 수술실과 병동 등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빠르게 확산되는 메타버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플랫폼에 내재된 데이터와 저작 도구를 누구나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놓겠다는 취지다. 이 같은 방식으로 중기부는 2020년 기준 21개 수준인 메타버스 전문기업 수를 2022년 56개, 2025년 15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과기부 정책 담당자는 “시장의 초기 단계에서 게임·가상공연 등 콘텐츠 산업을 중심으로 한 메타버스 플랫폼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향후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게임·공연과 같은 콘텐츠뿐만 아니라 제조·의료 등 다양한 산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산업별 생산성을 높일 메타버스 활용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콘텐츠 제작 지원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의 2022년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은 “기존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우리나라 문화 확산을 위한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콘텐츠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며 교육활용 등 공적 기능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전통 문양 활성화 사업은 메타버스에서 이용자가 직접 게임, 아이템, 가상공간을 손쉽게 개발하고 수익 창출원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핵심인 미래 세대가 유년기부터 전통문화와 친숙해지고 체득할 기회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예술 활동 기반 콘텐츠 제작도 지원한다. 미래의 가상융합형 예술 콘텐츠 창작 환경에 대비해 예술 창작을 실험하고 창작 모델을 발굴해 예술 현장의 역량과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메타버스 연계 공적 기능 지원 분야는 우리말·스포츠 등에서 교육 콘텐츠를 개발·지원하고 특히 메타버스 안에 저작권 분쟁 관련 가상의 대면 종합 민원상담·조정 서비스센터와 교육관을 구축한다. 저작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저작권 기반 메타버스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공지능(AI) 기반 휴머노이드 아바타를 통해 24시간 가상 대면 저작권 상담을 제공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조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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