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 성남 복정 등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주요 택지에서 3만 200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이 본격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까지 공급이 예정된 6만 2000가구 중 4333가구에 대한 사전청약 모집공고를 7월 16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전청약제도는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을 본 청약 1~2년 전에 조기 공급하는 제도다.
국토부는 2021년 사전청약을 통해 총 3만 200가구, 구체적으로 7월 4333가구, 10월 9100가구, 11월 4000가구, 12월에 1만 2800가구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7월에는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1050가구), 위례신도시(418가구), 성남 복정1(1026가구), 의왕 청계2(304가구), 남양주 진접2(1535가구) 등에서 총 4333가구가 공급된다. 10월에는 남양주 왕숙2 1400가구, 성남 신촌·낙생·복정2 등에서 1800가구 등 총 91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11월에는 하남 교산 1000가구, 과천 주암 1500가구, 시흥 하중 700가구, 양주 회천 800가구 등 4000가구가, 12월에는 남양주 왕숙·부천 대장·고양 창릉 등 3기 신도시에서 5900가구와 구리 갈매 역세권 1100가구·안산 신길2 1400가구 등이 공급된다.
3기 신도시 중 첫 번째로 공급되는 인천 계양은 총 1만 7000가구(분양+임대) 중 1050가구가 사전청약 물량으로 나왔다. 구체적으로는 공공분양(A2블록) 709가구, 신혼희망타운(A3블록, 전용 55㎡ 단일) 341가구가 계획돼 있다.
남양주 진접2는 인근 별내신도시와 왕숙신도시 생활권을 공유하는 택지다. 1만 가구의 공급물량 중 이번 사전청약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은 1535가구다. 구체적으로는 공공분양(A1, B1블록) 1096가구, 신혼희망타운(A3, A4블록) 439가구가 계획돼 있다.
의왕 청계2는 청계1 지구와 연계해 다양한 생활 인프라와 편의시설 등을 공유하는 하나의 완성된 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의왕 청계2에서 계획된 약 2000가구의 공급물량 중 이번 사전청약으로 신혼희망타운(A1블록, 전용 55㎡ 단일) 304가구가 공급된다.
성남 복정1에서 계획된 약 4만 4000가구의 공급물량 중 이번 사전청약을 통해 공급하는 물량은 1026가구다. 공공분양(A1블록) 583가구, 신혼희망타운(A2, A3블록) 443가구가 계획돼 있다. 위례지구는 신혼희망타운(A2-7블록, 전용 55㎡ 단일) 418가구가 공급된다.
주변 시세와 비교 때 60~80% 수준
국토부는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택지비+건축비+가산비’ 등 분양가 상한제를 통해 추정분양가가 산정되며 분석결과 주변 시세와 비교할 때 60~80% 수준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인천 계양의 경우 3.3㎡당 약 1400만 원 수준으로 전용면적 59㎡는 3억 5600만 원, 전용면적 84㎡는 4억 9400만 원으로, 남양주 진접2는 평당 약 1300만 원 수준으로 공급될 예정이다.지가가 다른 입지보다 높은 성남 복정1과 위례신도시의 경우 3.3㎡당 2400만~2600만 원으로 산출됐으며 전용면적 59㎡는 6억 7600만 원, 전용면적 55㎡는 5억 5000만~6억 4000만 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전체 공공분양 물량 중 15%가 일반공급으로 배정되며 나머지 85%는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기타(15%)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사전청약제는 정부에서 추진해온 공급대책 효과를 조기화하고 청약대기 수요 해소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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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