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순천·강릉 등 ‘스마트 그린 도시’ 전국 25곳 선정
정부가 전국 각지에 ‘스마트 그린 도시’ 대상지 25곳을 선정하고 2022년부터 기후 탄력, 온실가스 감축, 대기오염 저감 등 지역 맞춤형 녹색 전환을 본격화한다.
환경부는 지역에서 이끄는 도시의 맞춤형 녹색 전환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스마트 그린 도시 사업’ 대상지 25곳을 선정하고 2020년 12월 28일 이를 공개했다.
‘스마트 그린 도시’는 그린 뉴딜 과제 중 ‘도시의 녹색 생태계 회복’을 위한 대표 사업이다. 도시의 기후·환경 문제에 대한 진단을 토대로 기후·물·대기·자원 순환 등 다양한 환경 분야 사업을 융·복합하는 지역 맞춤형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한 대상지 25곳은 사업 목적과 예산 규모 등을 고려해 지역 환경 현안을 해결할 뿐만 아니라 도시의 녹색 전환을 위해 3개 이상 환경 분야 사업을 결합한 종합선도형 5곳과 지역 맞춤형 기후·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문제해결형 20곳이다.
종합선도형 5곳은 경기(화성시), 전북(전주시), 전남(강진군), 경북(상주시), 경남(김해시)이다. 문제해결형 20곳은 경기 6곳(부천시, 성남시, 안성시, 안양시, 양주시, 평택시), 전남 3곳(순천시, 장흥군, 해남군), 강원 2곳(강원도 등 6개 지자체 공동, 강릉시)을 비롯해 충북(진천군), 충남(공주시), 전북(장수군), 경북(포항시), 경남(밀양시), 인천(서구), 광주(동구), 부산(사하구), 제주 각 1곳씩 선정했다.
문의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과 044-201-6682
▶2020년 12월 30일 울산시 남구 여천오거리 인근 투게더 수소충전소 준공식에서 울산시 관계자들이 수소차를 충전하고 있다.│울산시
국내 최초 배관으로 공급하는 ‘수소충전소’ 울산 준공
국내 최초로 배관을 통해 수소를 공급하는 수소충전소가 울산에 들어섰다. 울산광역시는 국내 최초로 도심지까지 연결한 배관으로 수소를 공급하는 충전소를 설치했다고 2020년 12월 30일 밝혔다. 이는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시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에 준공한 ‘울산 투게더 충전소’는 수소 생산공장에서 배관(1.3km)을 연결해 수소를 공급하는 국내 첫 번째 사례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소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충전용량은 1일 770kg(55kg/시간, 14시간 운영)으로 하루 동안 수소차 130여 대를 충전할 수 있어 울산 지역 수소차 이용자의 편의가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2030년까지 울산 도심에 63km 길이로 수소 배관을 연장하면 곳곳에 배관 이송방식의 수소충전소가 세워질 것으로 보인다.
그간 대형차량(튜브 트레일러)으로 공급하던 수소를 배관으로 이송함으로써 차량 운송비용을 낮추고, 대형차량 주차공간이 필요 없어 좁은 부지에 충전소를 세울 수 있다. 한편, 환경부는 그린 뉴딜 추진계획에 따라 2022년까지 도심에 250기, 고속도로에 60기 등 모두 310기의 충전소를 만들어 수소차 운행자들이 충전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문의 환경부 수소차 및 수소충전소 전담 TF 044-201-6894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20년 12월 23일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소독 로봇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5세대 이동통신 융합서비스로 코로나19 대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비대면 안전·방역 서비스 모델 등 5세대(5G) 이동통신 융합서비스로 코로나19 대응에 나선다.
최기영 과기부 장관은 2020년 12월 23일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구축된 5G 기반 비대면 안전·방역 서비스 현장을 방문하고 디지털 경제를 이끌 5G 융합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이 서비스는 디지털 뉴딜의 하나로 과기부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추진한 ‘모바일에지컴퓨팅(MEC) 기반 5G 융합서비스 발굴 및 공공선도 적용’ 사업을 통해 구축됐다.
모바일에지컴퓨팅은 통신망의 데이터를 서비스 현장에서 처리하는 기술로 5G의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 장점을 구현하는 로컬 서비스 허브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비대면 안전·방역 서비스 모델은 SK텔레콤 주관으로 원익로보틱스, 카스,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 참여한 연합체(컨소시엄)를 통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입국장에 구축됐다.
코로나19 세계적 유행 상황에서 국내와 해외를 연결하는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 MEC 서버를 구축하고 5G 기반 자율주행 로봇, 무인 단말기(키오스크) 등을 통해 이용객에 대한 발열·마스크 미착용 감지, 감염 의심자 검사 유도 및 유증상자 발생 시 이동경로 조회·소독 등의 비대면 방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실시간 인공지능(AI) 영상을 분석해 공항 내 쓰러진 이용객·작업자 및 화재 상황, 수화물 낙하 등 위험 요소를 감지·통보하는 비대면 안전 서비스도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방역 신뢰성을 높이고 국민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초고속·초저지연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28GHz 기지국을 세웠으며 MEC 플랫폼에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을 활용하는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의 시험대 역할도 수행,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국내 산업 기반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과기부는 이 외에도 ‘MEC 기반 5G 융합서비스 발굴 및 공공선도 적용’ 사업을 통해 원격교육, 도로관리, 방역·교육, 건강관리(헬스케어), 스마트 산업단지, 환경관리 등 총 7개 서비스 모델을 공공부문에 앞장서서 적용했다.
한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이동통신사와 관련 기업·기관 등이 함께한 정책 간담회에서는 ‘MEC 기반 5G 융합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투자, MEC 오픈 생태계 구축 및 산업 경쟁력 강화 등에 대한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최기영 장관은 “5G는 혁신적 서비스 창출을 통해 경제를 견인하는 디지털 인프라”라면서 “5G를 5G답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에지컴퓨팅 기반의 융합서비스 활성화로 디지털 뉴딜의 성과를 가시화하고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과기부는 2021년 상반기 내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MEC 기반 5G 융합서비스 활성화 대책’을 수립·발표할 계획이다.
문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디바이스전략팀 044-202-6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