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안심홈 지원 덕에 안전 걱정 덜었어요”

2020.01.20 최신호 보기

 

1인가구가 말한다_우경이 씨
1인가구 가운데서도 여성 1인가구는 안전에 대한 걱정이 늘 따라다닌다. 우리나라에서 여성 1인가구가 많은 곳으로 손꼽히는 서울시 관악구에선 관내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한 종합 대책을 다각도로 펼치고 있다. 2019년 그 가운데 하나로 ‘여성 1인가구 안심홈 4종 세트 지원사업’(이하 안심홈 지원사업)도 추진했다. 관내 여성 1인가구를 대상으로 안전한 주거생활을 위해 총 4종의 세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집 안에서 모니터로 외부 사람을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비디오창, 이중 잠금장치인 현관문 보조키, 외부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면 경보음과 함께 지인에게 문자가 전송되는 문 열림 센서, 비상시 당기면 경보음과 함께 지인·112에 비상 메시지가 자동 전송되는 휴대용 긴급 비상벨 등이다. 안심홈 지원사업 혜택을 받은 우경이 씨는 “덕분에 일상 안전에 대한 부담이 한층 줄었다”며 “실효성 있는 지원을 해주었다는 점에서 구청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에게 안심홈 지원사업을 비롯해 1인가구 정책에 관한 이야기, 새해 바람 등을 들어봤다.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서울 관악구에 살고 있는 24세 직장인이다.

-1인가구로 지낸 지는 얼마나 됐나.
=고향이 대구인데 그곳에서 1년 정도 자취를 했다. 그 뒤 서울로 올라와 1인가구로 지낸 지는 11개월 정도 된다.

비디오창, 휴대용 긴급 비상벨 등
-1인가구로서 느끼는 어려움이 있다면.
=독립해서 자유롭게 생활한다는 점에선 만족스럽다. 그런데 밤에 혼자 집에 들어올 때나 복도에서 낯선 발소리가 들릴 때면 나도 모르게 겁이 나고 불안하다. 여성 1인가구라면 누구나 안전에 대한 불안이 있을 거다.

-‘안심홈 지원사업’은 어떻게 접하게 됐나.
=이사 온 초기, 내가 사는 동네에 대해 알아보고 싶어 구청 누리집에 들어갔다가 공지를 보고 신청하게 됐다. 본래 모니터로 외부를 확인할 수 없는 인터폰이 있어 초인종 소리가 나도 누가 왔는지 알 수가 없었다. 안심홈 지원사업 가운데 집 안에서 모니터로 외부 방문자를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비디오창을 준다는 내용이 있어 그게 가장 기대가 됐다. 누군가 초인종을 누르면 집에 있어도 없는 척하며 지냈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밤늦게 집에 올 때 위험 상황이 생기면 휴대용 긴급 비상벨도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관악구에 1인가구 청년이 많다 보니 다른 지자체보다 관련 지원이나 프로그램을 더 많이 고민해주는 것 같다. 고마운 일이다.

또래 1인가구와 소통하는 프로그램 접하고파
-그 밖에 1인가구와 관련해 접하게 된 정책이 있다면.
=현재 살고 있는 집도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LH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전세자금대출 혜택을 받아 구할 수 있었다. 주거 고민이 많은 청년 1인가구에게는 매우 필요한 정책이라 생각한다.

-1인가구 정책과 관련해 새해 정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생각해보니 정부와 지자체(관악구)를 통해 안전 문제, 주거 문제를 해결한 셈이다. 좋은 정책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지방에서 서울로 와 1인가구로 지내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다른 이들과 교류할 기회가 많지 않다. 또래 1인가구와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도 생기면 좋겠다.

김청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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