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의 미술 혼, 뮤지컬로
화가로서 인정받지 못해 힘든 시간을 보내는 빈센트 반 고흐와 그의 그림을 좋아했던 순수한 소년 카미유 룰랭. 그림으로 친구가 된 두 사람의 아름다운 우정 이야기. 영국 아동문학가 로렌스 안홀트의 그림책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이 동명의 창작뮤지컬로 선보인다. <내가 만난 미술가 그림책> 시리즈로 잘 알려진 로렌스 안홀트는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 ‘네슬레 스마티스 금상’을 두 차례 받은 저명한 아동문학가다. 뮤지컬은 미술적 상상력과 판타지를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감성을 자극하는 ‘에듀테인먼트(교육과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 뮤지컬’로 완성됐다. 입체적인 무대미술, 애니메이션 영상, 특수 효과 등을 이용해 반 고흐 명화를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구현한다.
빈센트 반 고흐 역에는 배우 이석준·송용진·유제윤이, 소년 카미유 룰랭 역에는 아역배우 이지훈·이준용이 캐스팅됐다. 4월 24~26일 공연에 한해 50% 할인된 가격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반해소 할인’ 혜택 등도 제공한다.
○기간 4월 24~5월 26일
○장소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문의 02-541-2929
여성 독립운동가 역사 조명
여성가족부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한국 여성 독립운동사를 한눈에 조망하는 전시 <여성독립운동가, 미래를 여는 100년의 기억>을 열고 있다. 100여 점의 각종 유물, 사진 자료, 신문 기사 등을 통해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역사적 행적과 고귀한 정신을 만나볼 수 있다. 하와이에서 활동한 천연희 선생을 비롯해 최선화, 채혜수, 민영주, 오희옥, 지복영 지사 등 여성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이 기증하거나 제공한 유물도 선보인다.
○기간 8월 15일까지
○장소 경기 고양시 국립여성사전시관
○문의 031-819-2288
이승환 4년째 봄 발라드 공연
‘공연의 신’으로 불리는 가수 이승환이 봄날 감성에 어울리는 공연 <온리 발라드(only ballad)>로 팬들을 찾아간다. <온리 발라드>는 2016년 봄에 첫선을 보인 후 4년째 이어오는 이승환표 브랜드 공연으로 이름처럼 전곡이 발라드로 구성돼 있다. 대중이 사랑하는 이승환의 주옥같은 발라드는 물론 숨은 발라드 명곡들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기회. 데뷔 이후 지금까지 가요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낸 이승환은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았다.
○기간 4월 13~21일
○장소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
○문의 02-479-2455
소목장·도예가·화가의 한국미
광주문화예술회관이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목가구와 달항아리>전을 열고 있다. 우리 조상들의 미감을 반영한 목가구와 한국적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달항아리의 고귀한 가치를 알리자는 뜻에서 기획한 전시다. 전통 목가구의 단아한 조형미를 보여주는 소목장 김생수, 조선시대 백자 달항아리의 아름다움을 재현하는 도예가 김기현, 달항아리의 조형미에 매료돼 회화를 선보이는 오관진, 장용림, 조문현 등의 작가가 참여한다.
○기간 3월 24일까지
○장소 광주 북구 광주문화예술회관 갤러리
○문의 062-613-8357
제시 제이 첫 단독 내한공연
영국 팝의 여왕 제시 제이가 첫 단독 내한공연을 한다. 제시 제이는 데뷔 전부터 아델, 에이미 와인하우스 등 걸출한 가수를 배출한 브릿 스쿨에 진학하며 보컬리스트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2010년 데뷔 싱글 ‘두 잇 라이크 어 두드’(Do It Like a Dude)를 발표해 영국 싱글차트 2위에 올랐다. /bbc>/bbc> bbc="">/>선정 ‘주목해야 할 신예 아티스트’ 1위로 꼽히기도 했다. 이듬해 낸 첫 정규앨범 <후 유 아(Who You Are)>와 수록곡 ‘프라이스 태그’(Price Tag), ‘도미노’(Domino) 등으로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 5월 서울재즈페스티벌 무대로 처음 한국 팬들을 만난 바 있다.
○기간 4월 26일
○장소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문의 02-563-0595
벚꽃 핀 한강, 음악이 흐른다
한화금융 라이프플러스가 ‘라이프플러스 벚꽃 피크닉 페스티벌 2019’ 라인업을 공개했다. 4월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열리는 행사에는 국내 뮤지션이 대거 참여한다. 자이언티와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 음악 예능 <더 팬>의 우승자로 유명한 ‘카더가든’이 무대에 나선다. 최근 신곡을 낸 헤이즈와 드라마 OST로 유명한 김나영도 공연을 준비한다. 올해 4회째인 페스티벌은 해마다 4만여 명이 찾는 봄 음악 행사로 자리를 잡았다. 콘서트 외에 피크닉 존, 플리마켓 50여 개도 운영한다.
○기간 4월 13~14일
○장소 서울 63빌딩 앞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
○문의 070-5055-5793
한국 힙합 대표들 최대 규모 축제
한국을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야외 힙합 공연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2019>가 열린다.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힙합, R&B 아티스트부터 인디펜던트 뮤지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들의 공연으로 꾸려진다. 첫날인 4월 27일에는 지코, 딘, DPR 라이브, pH-1 등 폭넓게 인기를 얻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페스티벌 두 번째 날인 28일에는 이센스, 창모, 수퍼비, 키드밀리, 재키와이 등 힙합 마니아들이 열광할 만한 라인업이 준비돼 있다. 컬처 존과 푸드 존, 사인회, 공개방송, 패션 마켓 등 음악을 뛰어넘는 다양한 콘텐츠도 만날 수 있다.
○기간 4월 27~28일
○장소 서울 난지한강공원
○문의 www.instagram.com/hiphopplayafestival
한석규·설경구 열연 <우상> 개봉
청렴함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차기 도지사로 주목받던 도의원 구명회는 어느 날 아들이 교통사고를 내고 이를 은폐했음을 알게 된다. 그는 자신의 정치 인생을 생각하며 아들을 자수시킨다. 한편 아들만이 세상의 전부인 유중식은 지체장애 아들 부남이 갑자기 교통사고를 당해 싸늘한 시체로 돌아오자 절망에 빠진다.
영화 <우상>은 아들의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은 남자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 이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다.
구명회 역의 한석규는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 이의 내적 갈등과 혼란을 밀도 있게 표현했다. 유중식 역의 설경구는 분노와 애달픔, 절망 등 자식 잃은 부모의 복잡한 심경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미스터리한 여인 최련화 역의 천우희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관객에게 극강의 긴장감을 선사한다. 영화 <한공주>로 데뷔한 이수진 감독의 신작이다. 3월 20일 개봉.
김청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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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