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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지역에 내린 폭우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민·관·군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빗줄기가 약화되면서 시작된 복구작업은 군 장병과 경찰, 소방대원들이 대거 투입되면서 속도를 붙였다. 여기에 시민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보태면서 피해지역은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지난 7월 27일 육군 52사단의 장병들은 서울 우면산 앞 남부순환도로와 피해 아파트 지역에 투입됐다. 비가 그치지 않은 데다 토사물로 움직이기도 힘들었지만 3천2백여 장병들은 밤을 새워 복구작업에 매달렸다. 그 결과 29일 오후 남부순환도로의 통행이 재개됐고 다른 복구작업도 탄력이 붙었다.

육군은 29일 현재 서울과 강원 지역에 장병 1만 7천여 명과 6백여 대의 장비를 투입하는 등 수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피해가 큰 서울을 지키고 있는 수도방위사령부는 인력과 장비, 차량 등 사상 최대 규모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서울시와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도 비상태세를 유지하며 총력 지원에 나섰다. 서울시는 26일부터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면서 긴급지원금을 편성해 복구를 지원했다. 경기도는 수해대책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담당공무원들을 31개 시·군의 현장에 파견해 수해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지원했다.

시민들도 피해현장으로 달려갔다. 서울의 경우 29일 하루에만 3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일손을 도왔다. 서울 우면산 일대, 관악구 신림동, 구로디지털단지역, 사당역 인근 등 피해를 입은 8개구에서 토사를 제거하고 가구와 집기를 말리고 도로를 청소하는 등 노고를 아끼지 않았다. 빵과 음료를 제공하고 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기업과 종교단체들도 피해복구에 뜻을 함께했다.

글ㆍ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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