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개설 6개월 만에 방문자 수 170만명 돌파, 누적 댓글 수 6000여 개, 스크랩 수 5000여 개, 다음 전체 블로그 중 2위…. 이처럼 블로그 세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정부 대표 블로그 ‘정책공감’이다. 현재 다음(blog.daum.net/hellopolicy), 네이버(blog. naver.com/hellopolicy), 대한민국 정책포털(blog.korea. kr/hellopolicy) 등 3개 포털 사이트에서 운영 중이다.
정책공감은 지난해 9월 1일 공식 오픈했다. 참여, 공유, 개방으로 대표되는 웹2.0 환경에서 자칫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정책정보를 친근하고 재미있게 알려주고 국민의 이야기도 들어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즉, 누리꾼들이 활발히 활동하는 블로그 세상으로 정부가 직접 찾아가 홍보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정책공감은 유가환급금, 연말정산, 영유아 무료건강검진, 청년취업 프로그램, 통신피해 예방법 등 정책정보를 다양한 사례를 들어 소개했다. 특히 누리꾼들의 관심과 눈길을 끌었던 것은 생활밀착형 정책들. 이는 정책공감이 방문자 수 100만명을 기념해 마련한 이벤트 ‘블로거들이 뽑은 정책공감 Best Post는?’의 결과를 봐도 알 수 있다. 상위에 오른 것은 ‘무료체험을 했다가 유료체험을 당하면?’ ‘내 휴대전화도 복제당할 수 있다?’ ‘건강 자가진단 해보기’ ‘월세도 현금영수증 챙기자’ 등 일상생활과 관련 있는 내용들이었다.
3개 포털 사이트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다음 블로그로, 전체 블로그 가운데 랭킹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8일에 게재된 ‘벌점 때문에 운전면허가 정지될 위기라면?’은 조회 수 4만8000여 건, 추천 146건, 댓글 60건, 스크랩 120건 등으로 다음 블로거뉴스 코너에서 베스트뉴스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1월 16일 게재된 ‘설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vs 대형마트 얼마나 차이 날까?’ 역시 베스트뉴스를 기록했다.

누리꾼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다양하게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4일부터 3주간 진행된 ‘대한민국 녹색 블로거를 찾습니다’ 이벤트는 90여 명의 블로거 참가, 430여 건의 포스트 게재 등으로 정부가 진행한 블로그 이벤트로는 최대 성과를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또 올해 1월 14일부터 11일간 진행된 ‘까치 까치 설날은~ 정책공감과 이웃 맺고! 설 선물 받고!’ 이벤트는 총 참여자가 747명에 이른다.

정책공감은 정보 제공 외에도 주요 이슈나 쟁점에 대해 정부 입장을 정확히 전달하는 ‘대변인’ 구실도 한다. 최근엔 행정인턴, 녹색뉴딜사업 등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이슈에 대해 정부의 이야기를 정확히 알려 주목을 받았다.
정책공감 담당 부서는 문화체육관광부 홍보지원국 뉴미디어홍보과. 이처럼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지만, 실제로 정책공감은 모든 부처의 다양한 정책정보를 제공하는 정부 대표 블로그다. 김유진 사무관은 “39개 정부 부처에서 나오는 보도자료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블로그 세상이나 온라인 토론 공간에서 정책정보와 관련해 어떤 이슈가 있는지 늘 주시한다”고 설명했다.
아이템은 매주 기획회의를 통해 선정한다. 생생한 정보 전달을 위해 현장 취재를 원칙으로 하고, 사진이나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도 다양하게 활용한다. 또 읽는 사람의 흥미와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재미있는 글을 쓰려고 노력한다. 내부 인력 외에도 취재, 촬영, 디자인의 일정 부분은 외부 전문업체에게 맡긴다. 이렇게 완성돼 정책공감에 게재되는 콘텐츠는 하루 평균 2~3건.
한편 블로그를 통해 정책에 대한 누리꾼들의 질문이나 의견이 접수되면, 최대한 빨리 관련 부서에 연락해 답변을 받도록 조치한다. 또 부처 실무자끼리 협조체계를 구축해 공동으로 취재한 글을 블로그에 올리기도 한다.
올해 정책공감의 목표는 뉴미디어를 통한 국민과의 소통 강화다. 다음, 네이버, 대한민국 정책포털 등 각 포털 사이트의 특성에 따라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편, 트랙백(track back·원격 댓글을 통해 본문과 관련된 콘텐츠를 링크하는 기능) 활동을 활발히 할 예정. 또 누리꾼과 항상 대화하는 블로그가 되기 위해 단골 블로거와의 온오프 정기 미팅 실시, 소통형 위젯(widget·개인화된 웹 플랫폼) 개발 등을 계획하고 있다.
문의·문화체육관광부 뉴미디어홍보과 02-3704-9794.
글·이지은 기자 / 사진·정경택 기자
| 모든 행정부처마다 블로그 통해 국민소통에 힘써 |
[SET_IMAGE]2,original,right[/SET_IMAGE]요즘 정부 부처 블로그가 인기다. 현재 39개 부처 가운데 31개 부처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4월 말까지 8개 부처의 블로그가 더 개설된다고 하니, 전 부처가 블로그를 갖게 된다. 그중 파워 블로거로 자리매김한 블로그도 적지 않다. 보건복지가족부의 ‘따스아리’(blog.daum.net/ mohwpr)가 대표적이다. ‘따뜻한 메아리’라는 뜻의 이 블로그는 매주 20만~30만명이 방문한다. 무가지 ‘메트로’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발표하는 ‘주간 인기 포스트’에 늘 소개될 정도. 현재 누적 방문자 수는 300만명을 넘어섰다. 보건 전문가들의 건강 관련 기고문과 대학생 기자단이 직접 취재한 기사 등이 인기를 끈다. 국방부의 ‘동고동락’(mnd9090.tistory.com)은 남성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다. 군대에서 겪은 다양한 사례를 재미있게 풀어낸 웹툰이 특히 인기로, 현재까지 누적 방문자는 145만명에 이른다. 농림수산식품부의 ‘새농이’(blog.daum.net/ maf2006)는 음식물에 민감한 주부들에게 인기가 좋다. ‘안전한 밥상 이야기’ ‘먹을거리를 찾다’ ‘요리해봅시다’ 등이 주목받는 코너. 방문자 수 3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더해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개인이 운영하는 ‘장태평의 새벽정담’(blog.naver. com/taepyong)도 인기 블로그다. 장 장관은 직접 방문한 누리꾼의 댓글에 다시 댓글을 다는 것은 물론, 오프라인 번개 모임에도 참석하는 등 블로그에 대한 애정이 상당하다는 후문. 이처럼 정부 부처 블로그가 활성화된 까닭은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관련 인력과 예산이 풍부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각 부처는 블로그 담당자를 따로 두고, 별도 예산을 편성했다. 외부 필자의 기고를 받는 것은 물론, 몇몇 부처의 경우 내부에 기자단을 두고 있어 콘텐츠도 다양하다. 이렇다 보니 부처 간 선의의 경쟁도 치열하다. 또 서울, 인천, 광주 등 지방자치단체들도 블로그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 모든 정부 부처의 블로그는 다음에 있는 정책공감에 들어가면 바로 방문할 수 있다. 메인화면 오른편에 있는 ‘즐겨찾기’의 ‘정부’를 클릭하면 각 부처 블로그가 링크돼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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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