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규 원전 부지 공모 착수
▶ 2037~2038년 준공 목표
▶ 여론조사서 ‘원전 필요’ 80% 이상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신규 원전 부지 공모를 시작으로 5~6개월간 부지 평가 및 선정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2030년대 초 건설 허가를 거쳐 2037~203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1월 26일 기자단 브리핑에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당초 일정대로 추진하겠다”며 이 같은 일정을 밝혔다.
기후부는 신규 원전 건설 계획과 관련해 두 차례 정책토론회와 2개 전문기관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향후 확대가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재생에너지와 원전이 꼽혔다. ‘원전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80% 이상,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신규 원전 계획을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은 60% 이상으로 나타났다.
김 장관은 “기후대응을 위해 전 분야에서 탄소배출 감축이 필요하며 특히 전력 부문에서는 석탄과 LNG 발전을 줄이고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중심으로 한 전력 운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간헐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양수발전을 확충하고 원전의 경직성을 완화하기 위해 탄력 운전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탄소 감축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는 인공지능(AI) 확산과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전기화 수요를 반영하고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에너지 믹스와 분산형 전력망 구축 계획을 과학적·객관적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기후부는 이번 의견수렴 과정에서 제기된 쟁점을 포함해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 의견을 추가 수렴할 계획이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신규 원전은 조만간 한국수력원자력의 부지 공모를 시작으로 단계별 절차를 거쳐 건설 허가와 준공 목표 달성을 추진한다.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