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소비재 체험 결합한 ‘한류박람회’
역직구 활성화 위한 온라인몰 구축
해외 ‘K-소비재 물류데스크’ 신설도
정부가 ‘K-소비재 프리미엄 기업’을 육성하고 수출 기업이 주로 겪는 ‘마케팅·물류·인증’ 등 핵심 애로 사항을 해소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유망소비재 70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2024년 기준 5대 유망소비재(식품, 화장품, 의약품, 생활용품, 의류)의 수출액은 총 427억 달러다.
산업통상부는 12월 24일 ‘경제관계장관회의 및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K-소비재 수출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K-소비재 프리미엄 기업을 키우기 위해 유통망 확대와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K-소비재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진행한다. 정부 협의체를 신설해 연구개발(R&D), 생산, 디자인 혁신 등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해외 대표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을 강화하고 ‘1유통망-1무역관 사업’으로 로컬 온·오프라인 유통망에 1000개사가 신규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K-소비재 기업을 대상으로 한 무역보험 확대, 수출 플랫폼 기업과 입점·협력 기업 간 상생금융 신설을 통해 대출금리 우대와 보증한도 확대를 추진한다.
또 한류 연계 마케팅을 강화한다. K-팝 공연과 K-소비재 체험을 결합한 ‘한류박람회’ 개최, K-컬처와 연계한 상설 전시·체험관 국내외 조성 등을 통해 한류 팬을 K-소비재 팬덤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소비재 수출에 특화된 유통·물류 지원도 확대한다. 해외 소비자의 역직구 활성화를 위해 누리집·애플리케이션, 해외 서비스센터 등을 갖춘 글로벌 온라인몰 구축을 지원한다.
해외 주요 지역 10곳에 ‘K-소비재 물류데스크’를 신설해 물품 수거, 품질 검사, 재포장·재출고 등 반품·교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외공동물류센터를 확대(2025년 302개→2026년 322개)하는 등 물류 인프라를 강화한다. 수출바우처 물류비 지원 한도는 3000만 원에서 6000만 원으로 두 배 확대한다.
고유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