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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R&D 예산 2조 4251억 원
천연물신약 등 로드맵 추진
2030년까지 보건의료 R&D 로드맵 마련
정부가 ‘의료 인공지능(AI)·제약·바이오헬스 강국(국정과제 32)’ 실현을 위한 도약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12월 18일 ‘2025년 제4차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26년 보건의료 연구개발(R&D) 예산을 전년 대비 14.3% 증가한 총 2조
4251억 원으로 결정했다. 관계부처별로는 복지부 1조 652억 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7481억 원, 산업통상부 2974억 원, 질병관리청 1973억 원, 식품의약품안전처 1171억 원이 각각 편성됐다.
위원회는 먼저 ‘제5차 천연물신약 연구개발 촉진계획(2025~2029)을 확정했다. 천연물신약은 천연물 성분을 활용해 R&D한 의약품으로 조성 성분이나 효능 등이 기존과 다른 새로운 의약품을 뜻한다. 이번 계획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천연물신약 개발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과 바이오헬스산업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신약다운 천연물신약 구현 ▲천연물신약 맞춤형 연구 가속화 ▲고품질 천연물신약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축으로 한 3대 전략과 이를 뒷받침할 6개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R&D 예산이 전년 대비 12.6% 늘어난 복지부는 신규사업 14개(638억 원), 계속사업 69개(1조 14억 원)를 지원한다. 복지부는 바이오헬스 5대 강국 실현을 위해 ▲국민건강을 위한 기술혁신 ▲바이오헬스 미래 성장동력 확보 ▲AI 기반 디지털·의료 혁신 ▲바이오헬스 혁신 기반 조성을 4대 중점 분야로 설정했다.
이날 위원회는 글로벌 기술 경쟁과 기술 주권 확보에 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의 투자 방향을 담은 보건의료 R&D 로드맵(2026~2030)을 마련했다. 의료 AI·제약·바이오헬스 강국 실현을 목표로 주요국 대비 기술 수준을 80%에서 85%로 높여 격차를 줄이고 국민건강수명을 78.4세에서 80세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의 판도를 바꿀 ‘보건의료 국가대표기술’ 30개를 선정해 끝까지 지원한다.
AI·양자컴퓨팅 활용 기술개발, 차세대 모달리티 신약, 위탁연구개발생산(CRDMO) 플랫폼 개발, 의료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국공립병원 인프라 연계, 중앙·지역 다기관 임상 R&D 협력 네트워크 구축도 추진한다.
백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