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정책/뉴스

“정전 넘어 평화체제로 남북 공존하는 길 찾을 것”

이재명 대통령이 7월 1일 인천 영종구 인스파이어리조트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통 유라시아 지역회의 평화공존 정책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 제22기 민주평통 유라시아 지역회의 평화공존 정책 대화
▶ 국무회의 겸 제13차 비상경제점검회의
▶ 문재인 전 대통령 오찬 회동

“정전 넘어 평화체제로
남북 공존하는 길 찾을 것”
이재명 대통령은 7월 1일 인천 영종구 인스파이어리조트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유라시아 지역회의 평화공존 정책 대화’에 참석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반도의 미래,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반드시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꿔내야 한다”고 말했다.
제22기 민주평통 유라시아 지역회의는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해외 지역회의로, 아시아·유럽·오세아니아·아프리카 100여 개국에서 1000여 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했다. 온라인으로도 400여 명의 자문위원이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실현이 복잡하고 어려운 과제인 것은 누구나 알지만 어렵다는 말이 결코 불가능하다는 것은 아니다. 단단하게 빗장이 걸린 북의 대문을 계속 두드려야 한다”며 “두드리다 보면 열릴 것이고 열릴 때까지 두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말한 바를 잘 지켜내고 진정성을 가지고 끊임없이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긴장의 불씨가 남아 있는 휴전선을 품고도 대한민국은 세계 첨단산업을 선도하고 국제질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글로벌 책임강국이자 ‘대체불가 대한민국’으로 우뚝 서가고 있다”며 “남과 북이 적대와 대결을 멈추고 함께 평화를 이뤄낸다면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남과 북이 서로의 체제와 주권을 존중하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길을 반드시 찾겠다”고 말하며 해외 자문위원에게 “세계 각지에서 쌓아온 경험과 연대의 힘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 실현의 단단한 토대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3대 메가프로젝트는 모두의 성장 위한 핵심 열쇠”
이 대통령은 6월 30일 “내일부터 민선 9기 지방정부의 임기가 시작돼 지방자치 개막 31년을 맞는다”며 “새로운 지방정부는 본격적인 균형발전 시대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제13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현재 수도권은 지나친 과밀화, 전력·용수·토지 부족 때문에 엄청난 부작용을 겪고 있다. 지방은 부족해서 소멸하고, 수도권은 넘쳐서 폭발할 지경”이라며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을 잠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각 지방 특성을 감안한 획기적인 초격차 전략산업 다극화가 필요하다”며 “이는 수도권을 위해서도,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서도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런 측면에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는 차별과 배제, 불균형을 낳는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전국이 고르게 성장 기회를 누리는 모두의 성장 시대를 여는 핵심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발표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대규모 투자 계획을 언급하며 “첨단산업 특히 반도체 관련 산업은 전력과 용수, 토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됐는데 수도권에서는 더 이상 전력과 용수를 구할 수 없는 상태”라며 “때마침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 됐고, 마침 여력이 있는 공간이 호남이었기 때문에 이런 결정에 이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남지역 투자가 조금 많은 게 사실이지만 역사적으로 누적된 투자량을 비교하면 그야말로 조족지혈(새 발의 피)에 불과하다”며 “모두 대한민국의 전체적인 발전, 또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매우 다행스러운 결과라고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창출의 또 다른 기반은 실질적 소비능력과 소비활력 제고”라며 “지난 1분기 민간 소비가 회복 흐름을 보이긴 했지만 이를 더 가속화하기 위해 다양한 소비 진작 대책이 추가로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경기 활성화에 효과가 큰 지역화폐 활용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카드 결제, 쇼핑 멤버십 가입 등을 하면 적립 포인트가 있는데, 몰랐거나 쓸 수 없는 사정 등으로 사용되지 않고 숨어 있는 포인트를 지역화폐로 전환하는 방안이나 활용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강정미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7월 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오찬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전 대통령 오찬 회동
“민주진영 단합·국민통합 공감”
이재명 대통령은 7월 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전직 대통령과 회동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회동 후 브리핑에서 “두 분은 국민주권정부가 국민과 국가를 위해 반드시 성공한 정부가 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이 대통령은 국민주권정부가 김대중·노무현·문재인정부의 성과와 과제를 이어받아 더욱 유능하고 더 성공한 민주정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두 전·현직 대통령은 민주진영 단합과 국민통합의 중요성에도 공감을 표했다. 홍 수석은 “앞으로 더 많은 국정 성과를 창출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민주진영의 단합이 절실하고 국민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이를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하나의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주도성장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 대통령은 또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 문 전 대통령의 아낌없는 조언과 역할을 청했고,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지금 정책주간지 'K-공감' 뉴스레터를 구독하시고,
이메일로 다양한 소식을 받아보세요.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