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정상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 협력을 강조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K-외교가 각종 회의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본격적인 정상외교에 나섰다.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은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정상회의를 하고 동아시아 정상을 상대로 외교 성과를 내는 데 집중했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는 아세안 10개국을 중심으로 대화 상대국들이 함께하는 연례 회의다. 10개국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화상으로 열렸으며 문 대통령은 사흘간 총 4개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한·메콩 정상회의(10월 26일), 아세안+3 정상회의(10월 27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10월 27일)까지 굵직한 다자회의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 4년간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신남방정책의 성과를 정리하고 앞으로 공조 체계를 점검했다. 신남방정책은 우리나라와 아세안 및 인도와 교류·협력 관계를 4강국(미·중·일·러) 수준으로 끌어올리자는 목표로 문재인정부 출범 때부터 추진됐다.
이후 10월 28일부터 11월 5일까지 유럽 순방에 나선다. 교황청 방문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이탈리아 로마와 영국 글래스고,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10월 29일 교황청을 공식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과 각각 면담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교황청 방문은 2018년 10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교황과 만나 교황의 방북을 비롯한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정상회의는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회의로 ‘사람, 환경, 번영’의 세 가지 대주제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국제경제 및 보건 ▲기후변화 및 환경 ▲지속가능 발전까지 세 개 정상 세션에 모두 참석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영국 글래스고로 이동해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개최되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에 자리한다. 문 대통령은 COP26에서 기조연설과 의장국 프로그램인 ‘행동과 연대’ 세션 발언 등의 일정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40% 감축하겠다는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G20과 COP26 계기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어 11월 2일에는 헝가리를 국빈 방문한다. 이튿날(3일)에는 아데르 대통령 및 오르반 총리와 각각 회담을 하고 비세그라드 그룹(V4, 헝가리·슬로바키아·체코·폴란드)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11월 4일에는 제2차 한·V4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한편 이들 국가들과 각각 양자 회담을 한다. 최근에 열린 여러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의 활약상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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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정상회의 주도… 국제 위상 높였다
‘외교+경제’ 미·중·일·러 넘어 세계로
“외교 다변화로 여러 대륙에 뿌린 씨앗
실질적 이득과 혜택으로 되돌아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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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