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12월 23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재외동포 화상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국무총리실
재외동포 화상간담회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월 23일 오후 미·중·일·호주·이집트 등 10개국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11명과 화상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동포를 격려했다. 이날 간담회는 7월 대통령 주재 재외동포 화상간담회에 이어 동포사회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는 모국과 동포사회의 상생발전을 위한 정책 노력들을 소개했으며 현지 동포사회 대표 및 정치·경제 등 각 분야의 동포들은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정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이 자리에는 올 한 해 세계 각지에서 한인의 위상을 높이고 동포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분들이 함께 하고 있다”며 “동포사회는 올해 초 코로나19로 어려울 때 힘들게 모은 방역물품을 모국에 지원하는 등 진한 모국애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세계 각지의 재외동포들이 많은 활약을 해줬다”며 “지난 11월 치러진 미국 연방하원 선거에서 동포사회의 저력을 바탕으로 역대 최다 당선인을 배출하는 등 많은 국가에서 우리 동포들의 주류사회 진출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한, 많은 재외동포들이 세계 각지의 건설·인프라 현장에서 땀 흘리며 현지사회의 경제발전에도 크게 공헌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외교관인 재외동포 여러분의 눈부신 활약 덕분에 한국은 글로벌 선도국가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 역사 상처 치유에도 적극 노력
이에 정부도 180개 국 750만 재외동포 한 분 한 분의 성장과 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초청연수 등 교류협력 사업을 확대하고 동포사회의 구심점이 될 재외동포 교육문화센터 건립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출입국 문제 등 동포사회가 어려움을 호소하는 부분들은 과감히 고쳐나가겠다. 미래 동포사회의 주력인 차세대들을 후원하고 정체성 고양을 지원하는데 정부가 더욱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또한 가슴 아팠던 과거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는데도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정 총리는 “올해 제정된 ‘사할린동포법’을 차질없이 시행하고, 고려인·사할린 동포 지원정책을 내실있게 추진하겠다”며 “현지에서 많은 고난을 용기있게 이겨냈던 재일·재중 동포들의 지원에도 정책적 관심을 더욱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기된 코로나19 대응 관련 유럽 등 현지 당국과의 방역경험 공유, 미래 동포사회를 이끌 차세대 동포의 모국과의 유대감 강화 등 다양한 건의사항에 대해 관계부처에 적극적인 자세로 대안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김청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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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