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문화’의 예술적 가치를 소환하다
옛 서울역사인 문화역서울 284에서 열리는 <레코드 284-문화를 재생하다>는 동시대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은 LP 음반(Long-playing record)의 다양한 문화예술적 가치를 조명한다. 관람객은 레코드 수납 및 청음을 위한 작품들을 감상하고 레코드를 직접 향유할 수 있다. 전시는 서울역광장의 증강현실(AR) 체험존을 중심으로 10곳의 외부협력 공간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기간 12월 31일까지
○장소 서울 중구 통일로 1 서울역(본옥) 문화역서울 284
○문의 02-3407-3500
미디어 아트로 만나는 ‘김정희’와 ‘김홍도’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와 단원 김홍도의 작품으로 전하는 ‘평안감사 향연도’를 하나의 주제로 엮어 보여주는 전시가 열렸다. <한겨울 지나 봄 오듯-세한(歲寒)·평안(平安)>전에서는 김정희의 ‘세한도’와 김홍도의 ‘평안감사 향연도’를 포함해 총 18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미디어 아트가 중심을 이룬다. ‘부벽루 연회도’ 속 전통무용이 현대적인 퍼포먼스 영상으로 재현되고, 대동강에서 열린 밤의 잔치 장면을 그래픽 미디어 아트로 구현해 당대 풍속을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
○기간 2021년 1월 31일까지
○장소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7 국립중앙박물관
○문의 02-2077-9000
영덕대게 축제 온라인으로
경상북도 영덕군은 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했던 <제23회 영덕대게 축제>를 12월 온라인 축제 형식으로 연다. 축제는 대게 홍보와 판매를 연계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희진 군수는 “코로나19로 올 한 해 모두 지치고 힘든 시기였다”며 “영덕군이 마련한 행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간 12월 31일까지 매주 금·토·일 개최
○장소 온라인 플랫폼(누리집 www.ydcf.co.kr/web/, 유튜브, 줌)
○문의 054-734-0700
한국 실험미술 거장 이승택 회고전
한국 실험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이승택의 개인전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렸다. 이번 <이승택-거꾸로, 비미술>은 독자적 예술 세계로 한국 현대미술의 전환을 이끈 이승택의 60여 년 작품 세계를 새롭게 조망하는 대규모 회고전이다. 설치, 조각, 회화, 사진, 대지미술, 행위미술 등 장르를 넘나든 250여 점을 선보인다.
○기간 2021년 3월 28일까지
○장소 서울 종로구 삼청로 30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문의 02-3701-9500
국립대구박물관, ‘선비의 멋, 갓’ 개최
국립대구박물관은 우리나라 전통 모자를 소개하는 특별전 <선비의 멋, 갓>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고대부터 20세기까지 다양한 모양과 재료로 제작된 우리나라 모자를 살펴볼 수 있다. 서애 유성룡 종택의 갓을 비롯해 의성김씨 학봉 종택과 경주최부자댁 소장 갓, 갓끈, 도포, 두루마기 등 200여 점을 전시한다.
○기간 12월 20일까지
○장소 대구 수성구 청호로 321 국립대구박물관
○문의 053-768-6051
‘영광’ 역사·문화 한곳에서 만난다
국립나주박물관이 전남 영광군과 함께 특별전 <신령스러운 빛, 영광>을 준비했다. 월인석보(보물 제1470-1호)를 비롯해 영광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250여 점의 문화재를 전시한다. 선사·고대의 영광, 고려, 조선, 근현대사 등 모두 4부로 나눠 전시·운영되며 당시 문화재와 역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기간 2021년 1월 17일까지
○장소 전남 나주시 반남면 고분로 747 국립나주박물관
○문의 061-330-7885
야학 장부 등 기증자료로 꾸민 전시
국립민속박물관은 2019년 기증받은 자료 1230건 중 90건을 선보이는 <기억의 공유, 2020년 기증자료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사람의 성장 및 살림살이 관련 자료를 전시하는 ‘일상을 함께 하고’, 운동 관련 자료를 모은 ‘즐거움을 나누고’, 근현대의 기억과 기록이 담긴 실생활 자료로 꾸민 ‘기억을 간직하다’로 구성했다.
○기간 2021년 10월 18일까지
○장소 서울 종로구 삼청로 37 국립민속박물관
○문의 02-3704-3114
이상과 악의 세력 대결 ‘경성 탐정 이상’
신간 <경성 탐정 이상 5: 거울방 환시기>는 2012년 한국추리문학 대상을 받은 ‘경성 탐정 이상’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다. 혼란한 시대를 틈타 세상을 무너뜨리려는 악의 세력과 이상의 마지막 대결을 그린다. 시나리오 작가 출신인 김재희의 장편으로, 이상의 시 ‘거울’과 소설 <환시기>에서 영감을 받아 집필했다고 한다.
○지은이 김재희
○펴냄 시공사
강민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