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위기 극복을” 국제 장관회의도 주도

2020.11.23 최신호 보기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월 22일 서울 용산구 문체부 스마트워크센터 회의실에서 제9차 아세안+3 문화장관 화상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부처별 화상장관회의
각 부처 장관들은 국제 장관급 회의에 잇따라 참가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회의에서 한국의 장관들이 회의를 주도한 가운데 각국 장관들은 식량 안보와 노동자 위기 등 현안을 국제적 연대로 극복해 나가기로 공감대를 모았다.
10월 28일 열린 제11차 아세안+3 노동장관 화상회의에 참석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일의 세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 정책을 소개했다. 아세안 10개국 및 한·중·일 고용노동장관, 아세안(ASEAN) 사무국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일의 세계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노동자의 사회적 보호 및 경쟁력 제고 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원국들은 4차 산업혁명의 진행과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아세안 노동자의 경쟁력과 노동시장 적응력을 높이는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노동 분야에서 아세안+3 회원국 간 협력 강화를 촉구하는 내용의 ‘아세안+3 노동장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10월 27일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장관 정책대화에서는 회원국들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세계 농식품 공급망을 유지하는 데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참석국 대표들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APEC 차원의 식량 안보 협력방안을 담은 공동성명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농업인과 식품 생산자가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음을 지적하면서 농업생산과 식량 안보에 있어 취약계층의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회원국들은 글로벌 공급망 붕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경 간 식품·농산품·투입재를 포함한 필수 상품과 서비스의 흐름을 촉진하면서 충분하고, 안전하며, 적정한 가격의, 영양가 있는 식품이 모든 사람에게 제공되도록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국제 연대로 식량·노동 등 현안 공동 협력
10월 22일 화상회의로 열린 ‘제9차 아세안+3(한·중·일) 문화장관회의’와 ‘제4차 한·아세안 문화장관회의’에서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의장국인 캄보디아 포엉 사코나 문화예술부 장관, 일본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대신, 중국 장쉬 문화여유부 부부장을 비롯한 아세안+3 13개국 대표단과 함께 ‘코로나19 상황에서 문화예술 국제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박양우 장관은 시각예술 분야와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 등 교류협력을 위한 ‘한·아세안 시각예술기구’와 ‘한·아세안 문화유산협력기구’ 설립을 제안했다. 이에 아세안 측은 한국의 2019년 특별문화장관회의 개최와 후속 협력사업 추진에 감사를 표하고, 한·아세안 간 시각예술 및 문화유산 분야 국제협력기구 설립 제안에 대해 향후 후속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10월 21일 진행된 ‘제20차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식량 안보 공동대응을 위해 아세안과 한·중·일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2020년 의장국인 캄보디아의 벵 사콘 농림수산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식품공급망 차질과 식량 안보 우려에 대해 회원국들이 협력해 대응해달라고 요청했다. 회원국들은 중장기적으로 농식품 분야의 회복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하며 아세안+3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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