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는 국민을 위해 희망찬 대한민국을 형상화한 위로와 희망의 드론쇼가 가을 밤하늘에 펼쳐졌다.
국토교통부는 7월 여름밤을 수놓았던 여의도 한강공원의 ‘덕분에 챌린지’ 드론쇼에 이어, 11월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상공에서 ‘승리의 기억과 감동’ 그리고 ‘한국판 뉴딜’을 주제로 한 2차 드론쇼를 열고 가을 밤하늘을 빛냈다.
이번 드론쇼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 홍보 없이 깜짝 등장했던 플래시 몹(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모여 주어진 행동을 하고 곧바로 흩어지는 일) 형태의 1차 때와는 달리, 개최 일정을 미리 알려 국민이 실시간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 발전과 승리의 역사인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의 기억을 되새기자는 의미에서 올림픽공원에서 열렸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급격한 경제사회 변화를 대한민국 대전환 프로젝트인 한국판 뉴딜로 적극 대응해 재도약의 기회를 만들자는 희망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이날 드론쇼는 1차 드론쇼(300대)보다 많은 순수 국내 기술의 드론 315대가 동원돼 정밀 비행 등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하면서 우리나라 드론 기술의 발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국토부는 드론 산업이 항공·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SW)·센서 등 첨단 신기술 기반의 미래 성장 잠재력이 기대되는 융합산업인 만큼 국내 드론 기업들의 기술 실증을 지원해왔다. 드론쇼는 이러한 기술 육성 노력의 결실 가운데 하나로서 드론쇼를 진행한 업체는 2019년 군집 드론 분야 실증지원을 통해 성장한 대표적인 신생기업이다.
김상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드론쇼는 단순한 볼거리가 아니다. 여기에 필요한 자동비행과 군집 드론 기술은 드론을 활용하는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핵심 기술로서 집중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코로나19로 많이 힘들어하는 국민에게 잠시나마 기쁨과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드론쇼는 국토부와 KTV 국민방송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글 이찬영 기자, 사진제공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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