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리뷰
평소 환경보호를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장바구니 사용하기, 머그잔이나 텀블러 사용하기, 친환경 세제 사용하기, 손수건 사용하기 등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요즘에는 코로나19 때문에 택배물이 늘어 분리배출에 특히 신경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까다롭고 어렵더라고요. 그래서인지 ‘분리배출’ 기사에 눈길이 갔습니다. 그동안 잘못된 방법으로 실천한 것을 깨닫게 되었네요. 씻어도 지저분한 용기는 버려야 하고, 광고지는 일반 쓰레기이고, 재활용 불가 품목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제대로 공부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진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진정한 ‘환경 지킴이’로 거듭나 병든 지구를 살리는 데 더욱 보탬이 되어야겠습니다.
강상철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로
‘공감’이란 단어는 나에게 인간과 로봇을 나누는 기준이 된다. 따듯한 마음을 이해하고 전하는 <공감>이란 매체는 사람다운 냄새가 난다. 특히 이번 기사 ‘힘 있는 경기반등 흐름… 2021년 상반기 정상궤도 기대’는 그동안 선진국을 바라보며 부러워만 하던 우리나라가 이번 코로나19 상황으로 우리도 당당히 국제사회의 선진국이 될 자격이 충분히 있음을 보여주었고 대한민국 국민의 자부심도 느끼게 되었다.
김덕중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방로
사진 공감
우리나라 국민은 지금까지 코로나19에 잘 대처하고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 한 방 제대로 날려봅니다. 우리 집 장녀의 묵직한 펀치 한 방!!!
김경신 부산 서구 토성동
서류를 뗄 일이 있어 면사무소에 갔더니, 레트로 감성의 크리스마스트리가 ‘짠~’ 하고 반겨줬어요. 큼지막한 산타 양말과 리본, 풍성하게 반짝이는 트리 장식 끈들이 분명 요즘 느낌은 아니었지요. 게다가 저 나무는 진짜 전나무였는데요, 과거의 추억들이 몽글몽글 송환되는 건, 저만 그런 건가요?
김성숙 용인 처인구 양지면
아름다운 우리말
헷갈리는 ‘되’와 ‘돼’
▶게티이미지뱅크
어지간해서는 모음 ‘ㅚ’와 ‘ㅙ’를 소리만 듣고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 글자로 적을 때에도 ‘ㅚ’와 ‘ㅙ’를 혼동하는 일이 잦습니다. 아래 문장에서는 ‘되요’가 맞을까요, ‘돼요’가 맞을까요?
이곳은 위험하니 들어가면 안 {되요/돼요}.
‘돼’는 ‘되어’가 줄어든 것입니다. ‘하여’를 ‘해’로 줄여 쓸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다시 말하면, ‘돼’를 본말인 ‘되어’로 되돌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되어’로 고쳐 적을 수 있다면 ‘돼’를 쓸 수 있고, ‘되어’로 고쳐 적을 수 없다면 ‘돼’를 쓸 수가 없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위 문장에서는 ‘되어요’로 고쳐 적을 수 있으니까 ‘돼요’가 맞습니다. 한번 다른 문제도 풀어볼까요?
① 소년은 어른이 {되면/돼면} 엄마를 찾으러 가겠다고 다짐을 했다.
② 그 말을 들으니 이제 안심이 {되는구나/돼는구나}.
③ 이러다간 내 꿈이 물거품으로 {되/돼} 버릴지도 모른다.
④ 마음속으로 무척 걱정이 {?다/됐다}.
⑤ 여기 있으면 안 {되/돼}.
①, ②에서는 ‘되어면, 되어는구나’로 고쳐 적을 수 없으므로 ‘되면, 되는구나’가 맞습니다. ③, ④에서는 ‘되어 버릴지도, 되었다’로 고쳐 적어도 뜻이 달라지지 않으므로 ‘돼, 됐다’가 맞습니다. ⑤에서처럼 문장 끝에 쓸 때는 ‘돼’만 가능합니다. ‘여기 있으면 안 되어’가 어색한 것은 언중들이 준말 형태만 택해 쓰다 보니 그러한 것이고, 문법적으로 보면 ‘되어’가 줄어든 것이므로 ‘돼’로 적어야 합니다. ‘여기서 뭐 하여?’라고 말하진 않지만 ‘여기서 뭐 하?’라고 하지 않고 ‘여기서 뭐 해?’라고 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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