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까지 공모전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9월 24일부터 10월 24일까지 코로나19에 맞서는 우리 가족만의 슬기로운 ‘집콕’ 방법을 알리는 공모전 ‘즐거운 우리집 집콕놀이를 소개해줘’(즐집소)를 연다. 이번 ‘집콕놀이’ 공모전은 온 국민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에 있는 시간들을 ‘문화를 즐기는 시간’으로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가 강타한 2020년 상반기, 호주에서는 쓰레기 버리는 날을 재미로 승화한 ‘쓰레기 런웨이(Bin Isolation Outing)’가 유행했다. 우리 국민은 ‘달고나 커피’를 만들고, 거실에서 캠핑하며, 발코니에 수영장(워터파크)을 만들었다. 최근에는 빵을 반으로 가르면 구름 같은 분홍·하늘색이 드러나는 ‘구름빵’ 만들기가 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공모전에서는 이와 같이 국민이 ‘코로나 집콕’에 맞서 개발한 창의적이고 유쾌한 집콕놀이를 모아보고 우수 사례를 시상과 함께 널리 확산해 제2의 ‘달고나 커피’를 찾을 계획이다. 특히 ‘집콕 추석’이 예상되는 2020년 연휴 동안 이번 공모전이 소소한 즐길 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방법은 집에서 가족을 비롯해 반려 동·식물, 친구, 동료들과 놀이로 소통하는 3분 내외 동영상을 개인 누리소통망(블로그·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한정)에 #즐집소 #집콜놀이참여잇기 #집콕놀이 #가족놀이 #코로나19 #문화로이겨내요 등 지정 핵심어 표시(해시태그)를 달아 등록 후, 네이버 해피빈(happybean.naver.com) 내 공모전 페이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놀이의 범위는 제한이 없다. 가위바위보 대전, 붙임쪽지(포스트잇)로 속마음 전하기 같은 가벼운 게임부터 마스크팩 가왕, 온라인 콘서트, 가족 오케스트라 등 예술 활동까지 모두 응모할 수 있다.
▶‘달고나 커피’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SNS를 타고 퍼지기 시작했다.│KBS Ent ert ai n
200편 이상 선정, 총 4000여만 원 시상
최우수작 10편에 각 100만 원 등 200편 이상을 선정해 상금 총 4000여만 원을 수여한다. ‘좋아요’가 많은 작품에 ‘좋아요많상’, 노력이 돋보이는 작품에 ‘노력이가상’, 선착순 100명에게는 상품권(기프티콘)을 제공하는 등 풍성하고 재미있는 혜택도 마련했다. 네이버 해피빈 공모전 페이지에서 댓글로만 참여해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500원을 기부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해피빈 공모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우리는 집에 갇힌 것이 아니라 잃어버렸던 가족과의 시간, 연주하지 못했던 악기를 꺼내 즐길 시간, 읽지 못했던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 것”이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찾아낸 놀이 문화들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즐거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청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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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