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내 첫 수소충전소 준공
정부세종청사 내 첫 수소충전소가 준공됐다. 관계부처 협업으로 설치한 수소충전소로 하루 12시간 운영하며 수소차 넥쏘 기준 하루 60대까지, 시간당 5대가 충전할 수 있다.
환경부는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등 11개 기업이 참여하는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SPC)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Net)’가 8월 31일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 567(1-5생활권)에서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홍정기 환경부 차관,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 김용석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차장,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 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환경부는 수소에너지네트워크에 사업 예산 15억 원을 지원하고 사업 전반에 대한 관리 감독을 수행했다. 국토교통부와 행복청은 정부청사 부지 내에 수소충전소를 건립하기 위해 실시 계획을 변경하고 입지 선정에 함께 힘써왔다. 산업부는 수소충전소 구축설비 등의 부품 수급 및 안전성에 대한 검토를 했다.
홍정기 차관은 “우리나라 행정의 중심인 정부세종청사에 세워진 수소충전소를 통해 수소 에너지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성에 대한 국민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환경부 대기미래전략과 044-201-6884
그린 뉴딜 이동수단 생태계 구축… 제주·전북 실증 착수
중소벤처기업부는 제주특별자치도, 전라북도와 함께 그린 뉴딜 이동수단(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실증에 착수한다고 8월 27일 밝혔다.
제주와 전북은 2019년 11월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개인용 전기차 충전기를 활용한 공유경제 실현과 친환경·미래형 특수자동차산업 육성의 가능성으로 기대를 모았다는 것이 중기부의 설명이다. 두 곳은 기업 이전, 책임보험 가입, 부대조건 이행, 이용자 고지 등의 사전 준비가 순조롭게 이행되면서 본격적인 실증을 시작하게 됐다.
제주의 경우 전기차 충전 인프라 공유를 통한 경제성 확보를 위해 개인 소유의 전기차 충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유휴 시간대에 다른 사람들과 공유해 수익을 창출하는 ‘제주형 전기차 충전 에어비앤비(Airbnb)’ 실증이 이뤄진다.
제주 규제자유특구에서는 전기차 충전기를 소유한 개인이 충전 사업자로 등록하지 않고도 충전기의 운영·관리를 ‘공유 플랫폼 사업자(충전사업자)’에게 위탁할 경우, 수익 창출이 가능하도록 실증특례를 부여한다. 중기부는 이 실증을 통해 ‘제주형 전기차 충전 에어비앤비’ 사업이 본격화되면 전기차 보급과 확산에 최대 걸림돌로 지적돼온 충전 인프라의 부족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희천 중기부 규제자유특구기획단장은 “제주와 전북의 실증은 저탄소·친환경 이동수단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 방향과도 부합한다”며 “두 특구의 실증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조기에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과 044-865-9715
▶우수환경산업체로고│한국환경산업기술원
그린 뉴딜 이끌 ‘우수환경산업체’ 12개 선정
유천엔바이로, 피피아이평화, 그린텍아이엔씨 등 12개 환경기업이 2020년 우수환경산업체로 선정됐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20년 우수환경산업체’로 12개 환경기업을 지정하고 지원한다고 8월 25일 밝혔다.
2012년부터 시작한 우수환경산업체 지정제도는 사업 실적과 기술력이 뛰어나 해외 환경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을 지정해 ‘대한민국 환경분야 국가대표’ 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 중 유천엔바이로, 피피아이평화, 쓰리에이씨, 이엔드디, 덕산실업, 아이케이 등 여섯 곳은 2014년 또는 2015년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된 이후 5년의 유효기간이 지난 뒤 심의를 거쳐 2020년 우수환경산업체로 재지정됐다. 그린텍아이엔씨, 대양엔바이오, 더오포, 플라즈마텍, 세라컴, 엔에스브이 등 여섯 곳은 이번에 새롭게 선정됐다.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된 기업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홍보 활동, 금융 및 수출 역량 강화 등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받는다. 특히 2020년 지정된 기업은 판로 개척을 위한 기술·제품 모형 및 기업 홍보영상 제작, 해외 진출 관련 행사 참가 비용 등을 지원받게 된다.
유제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우수환경산업체 지정제도를 통해 우수한 환경기업이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강화, 그린 뉴딜 성공의 본보기로 안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업육성실 02-2284-1715
소공인 ‘스마트 공방’ 60곳 선정에 289곳 신청
수작업 위주인 소공인(10인 미만 제조업)의 제조공정을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등의 스마트 기술을 활용, 개선하는 ‘스마트 공방’ 사업에 소공인 289곳이 신청해 4.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8월 25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60곳을 선정하는 이번 ‘스마트 공방’ 사업에 전국 17개 시·도, 21개 제조업종 소공인이 신청해 경쟁률이 상반기 2대 1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공방’은 소공인이 스마트 기술(IoT, AI 등)로 수작업 위주의 제조공정을 개선(부분 자동화, 생산관리 시스템 도입 등)하도록 지원, 소공인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상반기에 이미 20곳의 소공인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7월 발표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도 디지털 뉴딜 과제(3차 추경)로 반영돼 9월 중 최종 60곳을 추가 선정해 스마트 기술 도입 비용을 기업당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2020년 시범으로 지원하는 소공인 80곳을 스마트 공방 표준모델로 만들고 2025년까지 스마트 공방 1만 개사 육성을 목표로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스마트 공방은 소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마중물 사업으로 향후 우리 산업 전반의 제조 혁신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중소벤처기업부 지역상권과 042-481-4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