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리뷰
‘대한민국 대전환, 한국판 뉴딜’ 표지가 인상 깊었습니다. ‘힘 모아 재해복구’ 사진과 수해복구 가용자원 총동원에 대한 기사도 오랫동안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따뜻하고 감동적인 ‘도움’ 관련 기사와 사진을 많이 실어주세요.
유나라 충북 괴산군 문광면 모래재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바이러스보다 더 나쁜 가짜 뉴스도 기승을 부려 혼란이 예상됩니다. 특히 방역 당국이 정치적 목적으로 진단검사 결과를 조작한다는 유언비어가 누리소통망(SNS)에서 떠돌아 의료진과 방역 당국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검체를 채취하는 분들은 모두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의료진이며, 검사 전 과정은 유전자 증폭(RT-PCR) 기기에 실시간 기록되어 조작이 불가능한 만큼 가짜 뉴스에 현혹되지 말고 정부의 방역 대책에 적극 협조해야겠습니다.
조건희 경기 부천시 오정구 소사로
사진 공감
서울 서대문구청에서 주관하는 동영상 촬영이 있는 날. 영천시장 합창단원들이 생업의 고단함과 무더위를 무릅쓰고 그동안 연습한 ‘맘마미아 공연’을 위해 거리두기를 하며 근처 공원으로 입장하고 있다. 그들의 환한 표정과 가벼운 발걸음이 마치 소녀들 같아서 보는 사람도 즐겁고 행복하다. 7월 22일, 영천공원에서.
남궁자영 서울 용산구 이촌동
코로나19가 다시 사람들을 지치게 합니다. 휴가철이지만 무더위 속에 멀리 떠나지도 못해 답답함이 더한데요. 이럴 땐 가까운 계곡에라도 가서 기분 전환하고 오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며칠 내린 비로 수성동계곡에 오랜만에 물이 흐른다고 합니다. 그 계곡에 발 담그고 새소리와 바람 소리를 벗 삼아 독서삼매경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비록 마스크는 쓰고 있지만 무릉도원이 따로 없을 거예요.
최밝은 서울 중구 만리재로
아름다운 우리말
▶게티이미지뱅크
우리, 뭐라고 부를까요?
부부가 서로를 부르거나 이르는 말
가족을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구성원은 바로 남편과 아내입니다. 남편과 아내가 서로를 부르는 호칭은 두 사람 사이에서만 사용하는 것이므로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여보’라고 부르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며, 자녀나 손주가 생긴 후에는 자녀 또는 손주의 이름을 넣어 ‘○○[자녀 이름] 아버지/아빠’나 ‘○○[손주 이름] 할머니’로 부를 수 있습니다.
한편 결혼 전에 서로를 ‘○○야’ ‘○○ 씨’처럼 이름으로 부르거나 ‘자기’ ‘선배’ ‘오빠’ ‘누나’와 같이 부르던 습관이 결혼 후에도 그대로 남아 있는 가정이 있습니다. 부부간에는 부르는 말을 자유롭게 선택해 쓸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는 남편과 아내가 서로를 부르는 말이 주위 사람들을 불편하거나 어색하게 하지 않는지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배우자를 이르는 말
남편과 아내를 다른 사람에게 이를 때는 ‘(우리/저희) 남편’이나 ‘(우리/저희) 아내’를 씁니다. 또 가족에게 이를 때는 상대방과 남편, 상대방과 아내의 관계에서 사용되는 호칭을 이르는 말로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여자가 자신의 부모에게 남편을 이를 때는 사위를 부르는 말인 ‘○ 서방’, ‘○○[자녀 이름] 아범/아빠’를 사용하고, 남자가 자신의 부모에게 아내를 이를 때는 며느리를 부르는 호칭인 ‘○○[자녀 이름] 어멈/ 엄마’를 사용하면 됩니다.
배우자의 직장과 같이 공적인 상황이나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에서는 ‘○○○ 씨’ ‘○○○ 과장(님)’처럼 배우자의 이름이나 직함으로 이를 수 있습니다. 한편 남편을 이르는 말 가운데 ‘그이’가 있는데 대화가 이루어지는 곳에 남편이 있으면 ‘이이’를 쓰고, 멀리 있으면 ‘저이’로 쓸 수 있습니다.
국립국어원
※ <우리, 뭐라고 부를까요?>는 국립국어원에서 발간한 언어 예절 안내서로, 국립국어원 누리집(www.korean.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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