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엔

2020.07.20 최신호 보기



조선시대 사람들은 감염병에 어떻게 대응했나

조선시대 사람들은 감염병의 공포에 어떻게 대응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들려주는 전시 <조선, 역병에 맞서다>가 한창이다. 조선시대 유행했던 대표적인 감염병을 소개하고 역병에 희생된 사람들과 역병의 상처를 딛고 일어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선보이는 ‘조선을 습격한 역병’, 17세기 초 온역(티푸스성 감염병), 18세기 홍역 등 새로운 감염병의 출현에 대응한 조정의 노력을 조명하는 ‘역병 극복에 도전하다’, 감염병의 공포를 신앙으로 극복하고자 했던 백성의 마음을 살펴보는 ‘신앙으로 치유를 빌다’ 등 3부로 이뤄졌다. 지금보다 더 참혹했을 역병 속에서도 삶을 살아낸, 그리고 그 공포를 적극적으로 함께 이겨내고자 했던 선조들의 의지를 만나보면서 코로나19 혼란 속 희망의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
○기간 8월 2일까지 
○장소 대구 수성구 청호로 321 국립대구박물관 기획전시실Ⅰ 
○문의 053-768-6054~5



대학로 공연 <빨래>를 경주에서
대학로의 대표 스테디셀러 뮤지컬이 경북 경주에 온다. ‘7월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있는날 뮤지컬’로 <빨래>가 공연된다. <빨래>는 서울의 달동네를 배경으로, 서점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나영’, 몽골 이주노동자인 ‘솔롱고’와 달동네 이웃을 통해 서민들의 팍팍한 인생살이와 웃음, 눈물, 감동을 그려낸 뮤지컬이다. 제6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에서 ‘예그린 대상’을 받으며 대한민국 소극장 뮤지컬의 힘을 보여준 작품으로 13년 넘는 시간 동안 70만 관객과 함께했다.
○기간 7월 31일~8월 1일
○장소 경북 경주시 알천북로 1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
○문의 1588-4925



평창에서 거장 베토벤과 만나다
제17회 평창대관령음악제가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다. 2020년 음악제는 ‘그래야만 한다!’를 주제로, 탄생 250주년을 맞는 베토벤의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주제 문구는 베토벤이 최후 작품인 현악 사중주 16번에 적어놓았던 노트의 일부를 열쇳말로 고른 것이다. 코로나19에 대비해 해외 연주자들은 극소수로 참가하고 각자 자동차 안에서 콘서트를 보는 방식 등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기간 7월 22일~8월 8일
○장소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솔봉로 325 알펜시아
○문의 033-240-1363



판화 특별전 <에코토피아-Ecotopia>
판화 매체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이후 우리 삶을 지배하는 우선적 가치들이 여전히 유효한지 예술가의 시선에서 질문해보는 판화 특별전 <에코토피아-Ecotopia>가 열리고 있다. 전시는 특히 기후변화처럼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자연환경과 인간의 관계 속에서 ‘윤리적 공존’을 위한 실천의 가능성을 살펴본다. 판화가 지닌 새로운 미학적 가능성과 철학자 들뢰즈, 가타리가 구별한 공간(환경)의 개념을 접목해 ‘홈 패인 공간’과 ‘매끈한 공간’이라는 두 가지 차원에서 환경을 다루는 특별한 전시.
○기간 8월 23일까지
○장소 충남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종합휴양지로 185  천안예술의전당
○문의 041-901-6611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법 담은 심리 에세이
쓸데없이 나를 괴롭히던 것들이 나의 전부가 아니라 부분이었음을 깨닫고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법을 이야기하는 심리 에세이가 나왔다. <내가 좋은 날보다 싫은 날이 많았습니다>다. 나 자신의 마음과 감정을 들여다보는 도구들을 친절하게 안내해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심리학자 변지영 씨가 자존감이 높아야 한다는 말, 자신을 좋아해야 한다는 말의 허상을 짚어보며, 진짜 내 안의 심리적 기둥을 튼튼히 하려면 스스로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1부부터 7부까지 생각할 거리들을 짧은 아포리즘(명언이나 격언)으로 담은 이 책을 통해 지은이가 독자들에게 권하는 것은 ‘심리적 유연성’이다. 내가 그동안 알고 있던 성격, 감정, 유형 등이 고정되어 있지 않음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완벽하지 않은 날들을 살면서 온전한 나로 살아가는 힘’이 생기기 때문이다.
○지은이 변지영 
○펴냄 비에이블



여성 인권 수호했던 ‘주디 우드’ 실화
캘리포니아 이민 전문 변호사 ‘주디 우드’는 미국에 망명을 요청한 아프가니스탄 여성 ‘아세파 아슈와리’의 변호를 맡게 된다. 그 과정에서 아세파가 본국으로 추방당하는 즉시 살해될 것이란 걸 알게 되면서 아세파를 보호하려 하지만 여성을 약자로 보지 않는 미국의 ‘망명법’ 탓에 아세파는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위기에 처한다. 영화 <세인트 주디>는 정치적 위협은 보호하지만 이슬람 여성이 겪는 위협은 보호하지 않는 미국의 망명법을 뒤집기 위해 끈질기게 투쟁하는 변호사 주디 우드의 실화를 다뤘다.
○개봉 7월 29일



대자연의 평화로움 부르는 ‘포레스텔라’
크로스오버계 아이돌로 불리는 ‘포레스텔라’가 2020년 콘서트를 연다. 4월에 공개된 싱글 <넬라 판타지아>로 사중창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 가운데 이번에 준비하는 공연의 주제 또한 ‘넬라 판타지아’로 정했다. 주최 측은 “지난 공연들에서 포레스텔라가 아름다운 숲과 별, 미지의 세계, 동화 같은 겨울 숲의 이미지를 보여줬다면 이번엔 대자연의 평화로움을 담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간 7월 25일
○장소 인천 남동구 예술로 149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문의 1544-6986



셰익스피어 <한여름 밤의 꿈> 발레로
셰익스피어 작품 가운데 가장 유쾌하고 발랄하다고 평가받는 <한여름 밤의 꿈>이 동화 같은 발레로 재탄생해 관객과 만난다. 숲속 요정의 실수로 엇갈린 연인들이 다시 사랑을 찾아간다는 원작 이야기에 충실하되, 재치 있는 안무와 셰익스피어의 해설을 곁들여 더욱 유머러스하게 작품을 구성했다. 멘델스존, 모차르트, 차이콥스키 등 익숙한 클래식 음악을 사용해 친숙함도 전한다.
○기간 7월 25~26일
○장소 부산 남구 유엔평화로76번길 1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문의 051-607-6000

김청연 기자

관련기사

페이지 맨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