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리뷰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개선하고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5월 13일부터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이 착한 소비·착한 나눔의 선한 영향력으로 전국으로 전파되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저도 착한 소비·착한 나눔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시대에 저로 인해 세상이 조금 더 밝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강호우 인천 남동구 간석동
최근 고양이 두 마리를 입양하고 집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데, 홍화정 씨의 만화 <괜찮은 사람이 되기 위해 - 돌보는 아침>을 보고 무척 공감했습니다. 2주쯤 지나자 아침에 녀석들이 먼저 다가와 제 얼굴에다 머리 박치기를 하고, 손가락을 핥길래 ‘이것이 고양이의 매력이구나’ 하며 무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매일 핥지 않고 어쩌다 한 번씩 해주길래 알고 보니 녀석들의 빈 그릇에 밥을 채워달라는 메시지였습니다. 매일 아침 화장실의 감자를 캐고, 바닥에 떨어진 모래를 치우면서 녀석들과 혼잣말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눕니다. 여러 눈빛과 울음소리를 이해하게 됐고 교감에서 오는 기쁨을 맛보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반복할 일이 늘어났지만 한편으론 제가 고양이들에게 돌봄을 받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요. 우리 고양이들이 제게 얼마나 필요한 존재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본 계기가 되었네요.
류대현 서울 마포구 창전동
사진 공감
제 손녀는 숲을 찾는 사람들에게 숲의 생태와 역사를 설명해주는 숲해설가입니다.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숲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숲에서는 나무가 내뿜는 맑은 공기를 마셔야 하는데,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과 모습을 많이 바꿔놓은 듯해 씁쓸했습니다. 이 시기를 모두 슬기롭게 잘 넘겨, 다시 예전처럼 마스크 없이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는 날이 오길 기다려봅니다.
서화자 경기 안산시 상록구 오목로
감동!! 오전 6시 30분, 아침 운동을 하러 부산 온천천을 걷는데 거의 매일 만나는 분이 있다. 빈 비닐봉지를 들고 나와 걸으며 버려진 비닐 쓰레기, 휴지를 주워 담는 어르신이다. 미안하고, 고마운 분이다.
김문형 부산 연제구 거제천로
아름다운 우리말
‘소셜미디어’ 대신 ‘누리소통망’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새말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새말모임’은 언론에 새롭게 나오는 어려운 외국어를 신속하게 포착, 이를 국어 전문가뿐 아니라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위원들이 누리소통망(SNS)으로 바로 논의해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대체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국민이 어려운 용어 때문에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어 이 말들이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습니다.
국립국어원
<공감>은 독자 여러분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고 난 소감, 제안 등 다양한 의견을 이름, 주소, 전화번호와 함께 7월 1일까지 이메일(gonggam@hani.co.kr)로 보내주십시오. 다음 호 제작에 반영하겠습니다. 선정된 분께 문화상품권을 드립니다. 우편을 통해 아래 주소로 보내주셔도 됩니다.
서울시 마포구 효창목길6 한겨레신문사 6층 매거진랩부 <공감> 편집부 앞(우 04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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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