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은 봉오동·청산리 전투 전승 100주년, 6·25전쟁 70주년, 4·19혁명 60주년, 5·18민주화운동 40주년 등 독립·호국·민주의 변곡점을 맞은 중요한 해다. 국가보훈처는 1월 ‘2020년 국가보훈처 주요 업무계획’을 통해 “2020년 ‘독립·호국·민주 10주기’를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함께 기억하는 ‘국민 참여형 기념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국민 통합의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봉오동·청산리 전투 전승 100주년 사업은 모든 국민이 하나 된 마음으로 자랑스러운 독립의 역사를 기리고 계승하는 데 중점을 뒀다. 6·25전쟁 70주년 사업은 희생자에 대한 추모로 상처를 치유하고 지역과 세대를 떠나 국민 모두를 포용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민주운동 10주기 사업은 각 민주운동의 특색을 살리면서 하나의 스토리를 전달해, 민주주의 역사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함께 이겨낸 역사, 오늘 이어갑니다’라는 하나의 주제로 이들 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독립·호국·민주로 이어지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를 널리 알려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자는 취지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예정된 주요 행사를 소개한다.
강민진 기자
▶제69주년 6·25전쟁 기념행사 | 국가보훈처
● 추모·기억-국가유공자의 희생을 추모하고 기억하는 행사
• 현충일 추념식_ 현충일 추념식은 6·25전쟁 이후 1951년부터 합동으로 산발적으로 거행했다. 1956년 4월 19일에 현충일을 6월 6일로 정했고, 1982년 5월 15일에는 정부기념일로 지정했다.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희생한 전몰 호국용사의 숭고한 호국 정신을 기리기 위한 목적이다.
- 일시: 매년 6월 6일
- 장소: 국립서울현충원(변동 가능)
• 봉오동 전투 전승 100주년 기념식_홍범도 장군(1868~1943·사진)은 평양에서 태어났으며 일제 치하에서 의병 투쟁에 몸을 던졌다. 대한독립군 총사령관까지 오르며 간도와 극동 러시아에서 일본군을 토벌했다. 일본군에게는 ‘하늘을 나는 장군’이라 불릴 정도로 두려운 존재였고, 민중에게는 ‘백두산 호랑이’ ‘축지법을 구사하는 홍범도 장군’으로 불릴 만큼 추앙받았다. 독립운동사의 가장 빛나는 순간 가운데 하나인 봉오동전투는 그의 주도로 승리했다. 청산리 전투에도 참전해 큰 몫을 담당했다.
정부는 봉오동·청산리 전투 전승 100주년을 맞아 항일 독립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국민과 함께 기억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봉오동 전투 전승 100주년 기념식과 고려인 예술단 초청공연 등 7개 행사를, 청산리 전투에 대해 대학생 역사 대장정, 뮤지컬 등 9개 행사를 각각 지원한다.
- 일시: 6월 7일
- 장소: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 6·25전쟁 70주년 기념식_6·25전쟁 기념식은 6·25전쟁의 교훈을 상기하고,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며,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안보를 다짐하자는 뜻에서 열린다. 2020년 행사에는 참전용사, 국민과 더불어 유엔 참전 22개국 대표가 참여한다. ‘호국 영웅 롤콜’과 ‘참전국 대표 기념패 증정’, ‘참전국 정상 메시지 상영’ 등도 추진된다.
- 일시: 매년 6월 25일
- 장소: 미정
● 예우·감사-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헌신에 감사하는 행사
• 모범 국가유공자 포상
• 대통령 명의 위문 등 국가유공자 위로·격려
• 기업체 등 사회 각계각층 국가유공자 감사 행사
● 국민통합-국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행사
• 국민소통의 복합 문화행사
•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민관 공동 행사
● 6·25전쟁 70주년 사업-6·25 참전유공자의 헌신에 감사하고, 평화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꿈꾸는 행사
• 6·25 참전유공자 감사 메달 수여
• 유엔 참전용사 ‘기억·감사·평화’ 사진전
• 6·25전쟁 70주년 설치미술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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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