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국가신용등급 ‘Aa2’ 유지 “안정적”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5월 12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현 수준인 ‘Aa2’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도 ‘안정적’을 이어갔다. 무디스는 4월 21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전화회의(콘퍼런스 콜) 협의 내용을 반영해 이같이 발표했다.
무디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사태에서 보여줬듯 한국은 강한 협치(거버넌스)와 충격에 대한 효과적인 거시경제·재정·통화 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은 견조한 성장 잠재력과 강한 재정 및 부채 지표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의 광범위하고 급속한 확산은 글로벌 경제 전 분야에 심대한 신용 충격을 주고, 한국도 수출지향 제조업에 의존해 국내 소비와 투자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유사 등급 국가 대비 코로나19로 인한 한국의 경제적 피해가 제한되고 정부 재정 및 부채 상황이 크게 약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무디스는 “무디스 등급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한국 경제의 기초 여건(펀더멘털)과 재정·금융의 강점 등이 크게 바뀌지 않은 반면, 한국의 제도와 거버넌스 및 관리역량은 크게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 유지 결정은 코로나19로 인한 대내외 여건 악화에도 한국 경제에 대한 대외 신인도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정부는 앞으로도 전화회의 등 비대면 수단을 활용해 신평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국가신용등급을 면밀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과 044-215-4714
▶5월 14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국민 서포터즈 발대식’에 앞서 참가자들이 참배하고 있다.│ 연합
6·25전쟁 70주년 국민 서포터즈 발족
2020년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그 의미와 가치를 기억하고 국내외 널리 알리기 위해 국민 후원단(서포터즈) 70명이 구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는 ‘국민 서포터즈 발대식’을 5월 14일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민 서포터즈는 6·25전쟁 70주년 사업에 관심 있는 전국 고교생과 대학생, 일반인, 외국인 등으로 구성됐으며, 2020년 12월 말까지 활동한다. 특히 ‘6·25 박사 소녀’ ‘꼬마 외교관’으로 잘 알려진 캠벨 에이시아(13)와 현직 고등학교 역사 교사인 진성민(32) 씨를 공동단장으로, 대한민국 역사홍보 활동에 앞장서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명예단장으로 위촉됐다.
이들은 국민 서포터즈와 함께 국군 및 유엔 참전용사 희생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세계 평화의 메시지를 널리 알리는 데 동참한다.
발대식은 김은기 공동위원장을 포함한 사업추진위원회 민간위원, 국민 서포터즈 단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은기 위원장은 발대식 격려사를 통해 “국민 서포터즈가 6·25전쟁의 의미와 가치 그리고 국내외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널리 알리고, 국민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국가보훈처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기획단 044-202-5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