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300여 명 채용
다날 등 우수 중견기업과 청년 인재를 이어주는 중견기업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18일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채용 시장을 활성화하고 우수 중견기업의 채용 지원을 위해 한국중견기업연합회, IBK기업은행과 ‘2020 중견기업 온라인(비대면)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4월 27일 밝혔다.
다날, 네오위즈, 휴온스, 오스템임플란트 등 우수 중견기업 30개사가 참가하며 신규 채용계획이 있는 중견기업을 계속 발굴해 총 300명 이상의 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람회는 국내 스타트업(창업 초기 기업)이 개발한 영상 기반 채용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력서 접수부터 합격 통보까지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사전에 설정된 질문에 영상으로 답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현장 면접을 대체하고 필요하면 실시간 심층 면접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유튜브 채널에서 생방송 채용 설명회를 운영해 채용 정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도록 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5월 11일까지 한국중견기업연합회로 신청할 수 있다.
관심이 있는 구직자는 박람회 누리집(www.fome-job.com)에서 참여 기업과 참가 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한 뒤 5월 18일부터 희망 기업에 채용 플랫폼 앱을 통해 이력서를 제출하면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모바일(이동통신)과 셀프 영상 촬영에 익숙한 취업 준비생들의 참여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며, 기술형·혁신형 우수기업과 고용·노사문화 우수기업 등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우수 중견기업도 집중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혁신과 044-203-4373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어린이집에 아버지들이 아이를 데리고 등원하고 있다.│ 한겨레
혼자 자녀 키우는 공무원 육아휴직수당 월 최대 100만 원 인상
배우자 없이 혼자 아이를 키우는 ‘한부모 공무원’의 육아휴직수당이 7월부터 월 최대 100만 원 인상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4월 29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부모 공무원이 육아휴직 첫 3개월 동안 지급받는 육아휴직수당은 월급의 80%에서 100%로 인상하고, 이 기간 동안 상한액도 월 150만 원에서 250만 원으로 오른다.
이번 개정은 아빠 육아휴직 활성화 등을 위해 같은 자녀에 대해 두 번째로 육아휴직을 사용한 공무원에게 지급되는 ‘두 번째 육아휴직자 수당’을 한부모 공무원에게도 적용한 것이다.
또한 나머지 기간의 육아휴직수당도 인상돼 4개월에서 6개월까지는 월 봉급액의 80%(상한 150만), 7개월에서 12개월까지는 월 봉급액의 50%(상한 120만)를 받을 수 있다.
이번 개정이 완료되면 한부모 공무원도 앞서 고용노동부가 3월 31일부터 민간에 시행 중인 한부모 근로자의 육아휴직급여와 동일한 수준으로 육아휴직수당을 지급받을 예정이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이번 인상은 한부모 공무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육아휴직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정부는 모범 고용주로서 일·가정 양립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인사혁신처 성과급여과 044-201-8397
직장 내 괴롭힘 당했다면 ‘1522-9000’번으로 전화하세요
고용노동부는 ‘직장 내 괴롭힘 상담센터’ 이용 편의를 위해 상담센터 전국 대표전화(1522-9000)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직장 내 괴롭힘 상담센터는 3월 18일 전국 8개소에 설치·운영을 시작했으나, 센터마다 별도의 전화번호를 사용하면서 상담자가 쉽게 이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대표전화를 도입하면서 ‘1522-9000’번으로 전화한 후 내선번호(1~8번)를 통해 원하는 상담센터를 쉽게 선택해 상담받을 수 있다.
직장 내 괴롭힘 상담센터는 공인노무사 등 전문 상담사가 상주해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는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등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에는 고용노동부 EAP 심리상담과 안전보건공단 직업적 트라우마 전문상담, 그리고 보건복지부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에서 제공하는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안내받을 수 있다.
특히 대표전화 1522-9000번을 도입하면서 내선번호 1~8번을 선택해 지역별로 직장 내 괴롭힘 상담센터 연결이 가능해졌다.
상담 전화는 토·공휴일·근로자의 날 등 휴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전화·이메일·대면 상담 등으로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가 조기에 적절한 대응 방법을 찾아 건강한 직장생활을 지속하도록 법률·심리 상담 등을 지원한다.
문의 고용노동부 근로기준정책과 044-202-7527
▶4월 27일 강원고성군 제진역에서 열린 동해 북부선 추진 기념식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침목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대륙철도망 잇는 동해북부선 53년 만에 복원
강릉에서 제진역을 잇는 종단철도 동해북부선이 1967년 노선이 폐지된 후 53년 만에 복원된다.
통일부와 국토교통부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4·27판문점선언 2주년과 동해북부선 사업 추진을 기념하기 위해 4월 27일 고성군 제진역에서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남북 정상은 ‘4·27판문점선언’에서 남북철도 연결 및 현대화에 합의해 남북철도 연결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동해북부선은 남강릉역에서 제진역까지 총 110.9km를 잇는 구간으로 단선 전철로 건설된다. 총 사업비는 약 2조 8520억 원으로 향후 사업계획에 따른 적정성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종합적으로 사업 규모를 확정한 후 추진된다.
정부는 앞으로 강원도 등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의해 2021년 말 착공을 목표로 동해북부선 연결 공사를 조속히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국가의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점에서 ‘한반도 뉴딜’ 사업이라 할 수 있다.
동해북부선은 현재 건설 중인 사업과 연결돼 국가 물류 경쟁력의 시너지를 이끌어낼 것이다. 강원권은 물론 수도권과 강원도를 잇는 고속 교통·물류망이 완성돼 사업단지 활성화와 관광산업 촉진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나타낼 것이다.
통일부 정책담당자는 “앞으로 부산항을 기점으로 하는 한반도종단철도(TKR)가 대륙철도와 연결돼 유라시아를 잇는 대륙철도망이 완성되면 역내는 물론 동북아 경제공동체 형성을 위한 교통·물류·에너지 협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통일부 남북경협과 02-2100-5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