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리뷰
고향인 인천을 한 번도 떠난 적 없어 모든 것이 익숙한데 ‘마스크를 벗고 깊숙이 들이쉬자, 깨끗한 바닷바람을~’ 기사 속의 목가적인 무의도와 소무의도는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봄도 느낄 겸 가까운 곳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여행인 드라이브를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강예숙 인천 연수구 함박뫼로
창 너머 활짝 핀 개나리를 보면서 “나쁜 코로나, 넌 언제 끝나니?” 하고 혼잣말하는 우리 손녀. 꼬맹이도 코로나19로 오랫동안 못 본 유치원 친구들이 많이 보고 싶은가 봅니다. 건강한 일상을 위해 2m 이상의 ‘사회적 거리’를 지키며 외출도 자제하고 있는데 봄은 어김없이 찾아왔네요.
흔히 1m 20cm까지는 ‘개인적 거리’라고 하는데, 이 거리의 숫자보다 더 중요한 것이 ‘건강의 거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2m 이상의 사회적 거리를 다 함께 지키는 날, 우리 모두의 ‘심리적 거리’에도 봄꽃이 활짝 피리라 믿습니다.
곽재희 경기 용인시 기흥구 마북로
사진 공감
마음이 울적할 때마다 비록 서툰 솜씨지만 우리 세 식구는 족대로 고기를 잡습니다. 쉬쉬쉬~ 고기를 몰아서 통발 가득 찰 때면 귀가해 민물고기 매운탕으로 가족 잔치를 벌입니다. 얼큰하면서 구수한 토종 민물고기 매운탕의 맛은 그야말로 천하 일미입니다. 보양식으로도 최고이고요.
김기락 강원 원주시 개운동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려고 외출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 안에만 있기엔 너무도 아까운 날씨라 매일 한낮에는 근처 삼청공원을 산책하기로 했습니다. 산책 중에 가끔 스님들도 만나는데, 대화를 나누며 공원을 거니는 두 스님의 뒷모습이 참 호젓해 보입니다.
박상희 서울 종로구 창덕궁길
아름다운 우리말
‘인포데믹’ 대신 ‘악성 정보 확산’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새말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새말모임은 언론에 새롭게 나오는 어려운 외국어를 신속하게 포착하고, 이를 국어 전문가뿐만 아니라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위원들이 누리소통망(SNS)으로 논의해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대체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국민이 어려운 용어 때문에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쉬운 말로 다듬어 이 말들이 널리 사용될 수 있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겠습니다.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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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