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엔

2020.02.24 최신호 보기



권여선 작가 4년 만의 신작 소설집 출간

‘한국문학의 질적 성장을 이끈 대표적 작가 가운데 하나’(문학평론가 소영현)라는 평에 걸맞게 발표하는 작품마다 동료 작가와 평단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는 권여선 작가의 여섯 번째 소설집 <아직 멀었다는 말>이 출간됐다. 제47회 동인문학상 수상작이자 ‘소설가들이 뽑은 올해의 소설’ 1위에 선정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안녕 주정뱅이>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소설집이다. 제19회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한 <모르는 영역>을 포함해 8편의 작품을 실었다. 작가가 소설을 쓸 때 어쩔 수 없이 이끌리는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 자신이 ‘모르는 영역’으로 한발 한발 걸어 들어가 다양한 인물에게 향한 흔적들로 읽힌다. <안녕 주정뱅이>와는 또 다른 권여선 소설의 새로움을 느껴볼 수 있다.
○펴냄 문학동네



우리나라 설화 바탕의 어린이 음악극
세상에서 버림받은 붙박이 나무아빠와 외톨이 나무도령이 새로운 세상을 찾아 항해를 나서는 첫 여행기. ‘목도령과 대홍수’라는 우리나라 설화를 바탕으로 한 어린이 음악극 <나무의 아이>가 관객들과 만난다. 남과 다른 아빠를 가진 아이가 세상을 이해하고 배우게 된다는 내용이다. 출연진이 직접 국악기를 연주하며 이야기와 음악을 풀어가는 방식의 음악극으로 단순하고 쉬운 언어, 액터 뮤지션의 라이브 연주와 움직임 등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기간 3월 26~29일
○장소 광주광역시 동구 문화전당로 38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극장
○문의 1899-5566



고정 배역 없는 뮤지컬 이색 시도 ‘데미안’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 특별한 형식의 창작 뮤지컬로 무대에 오른다. 고정 배역 없이 남녀 배우가 한 명씩 ‘싱클레어’ 또는 ‘데미안’을 연기하는 파격적인 형식이다. 배우들은 이런 형식을 통해 선과 악, 음과 양 그리고 끊임없이 격동하는 인간의 내면을 표현한다. 독특한 구성뿐 아니라 음악과 연극, 뮤지컬, 현대무용의 경계를 허무는 움직임 등 관객의 내면을 뒤흔들 만한 요소가 많은 작품이다.
○기간 3월 7일~4월 26일
○장소 서울 종로구 대학로12길 64 유니플렉스 2관
○문의 02-6953-6290



제주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불축제
1997년부터 시작한 <제주들불축제>가 <2020 제23회 제주들불축제>라는 이름으로 찾아온다. 올해 주제는 ‘들불, 소망을 품고 피어올라’다. <제주들불축제>는 옛 제주 목축문화인 들불놓기(방애)를 기원으로 한다. 새봄이 찾아올 무렵 소와 말의 방목지에 불을 놓아 진드기 등 해충을 없애 가축에게 좋은 풀을 얻고, 불에 탄 재는 비옥한 땅을 만드는 데 사용한 조상들의 지혜에서 유래했다. 높이 119m, 둘레 2713m, 면적 52만2216㎡의 애월읍 새별오름 가운데 들불이 타는 면적은 오름의 절반이 넘는 30만㎡다. 축구장 42개 면적에 수놓은 들불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기간 3월 13~15일
○장소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대
○문의 064-728-2751~6



연극배우들이 들려주는 ‘인생 문학’
연극계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자신의 인생 문학작품을 낭독하는 음악회가 펼쳐진다. 라움 마티네 콘서트 <명작 낭독 브런치 음악회-책 읽어주는 배우>다. 3월부터 6월까지 열리는 콘서트의 첫 공연(3월 10일)은 박정자가 맡는다. 그는 소설가 김별아의 <영영이별 영이별>을 낭독할 예정이다. 단종의 비 정순왕후 송씨가 삶을 마무리하며 지난 시간을 이야기하는 내용의 소설이다. 박정자의 깊이 있는 목소리와 기타, 해금 선율이 함께한다. 4월 14일에는 정동환이 안톤 체호프의 <롯실드의 바이올린>을, 5월 12일에는 윤석화가 서영은의 <먼 그대>를, 6월 9일에는 송일국이 제임스 조이스의 <작은 구름>을 낭독한다.
○기간 3~6월 
○장소 서울 강남구 언주로 564 라움아트센터 4F 체임버홀 
○문의 www.theraum.co.kr



<파수꾼> 윤성현 감독의 추격 스릴러
희망 없는 도시. 감옥에서 출소한 준석(이제훈)은 가족 같은 친구들인 장호(안재홍), 기훈(최우식), 상수(박정민)와 함께 새로운 인생을 위한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다. 하지만 미래를 향한 부푼 기대도 잠시, 정체불명의 추격자가 나타나 목숨을 노리며 이들을 뒤쫓기 시작한다. 영화 <사냥의 시간>은 네 친구와 이들을 뒤쫓는 추격자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은 추격 스릴러다. 영화 <파수꾼>으로 제32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가 주목한 윤성현 감독의 신작.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등 존재만으로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충무로 배우들의 조합으로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봉 2월 26일



온 가족 함께 한지공예 세계에 빠져봐
원주한지테마파크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열려라~ 수장고!> 기획전시가 열린다. 올해 20주년을 맞는 대한민국 대표 한지 공모전인 <대한민국 한지대전>의 2001∼2019년 대상·금상 수상작 전부와 ㈔한지개발원의 특별 소장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총 81점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한지공예의 모든 기법을 활용한 전통 한지공예 작품과 현대미술로 승화한 현대 조형 한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도록용 학습지를 입장객에게 무료 배포한다.
○기간 3월 29일까지
○장소 강원 원주시 한지공원길 151 원주한지테마파크
○문의 033-734-4739



전주에서 듣는 ‘데이브레이크’ 음악
‘음악 안에서 자유롭다’를 모토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아트스테이지 소리 ep71: 데이브레이크>로 전주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개관 20주년 기념으로 그동안 다녀간 아티스트를 선별해 다시 한번 감동의 무대를 만들자는 뜻으로 기획했다. ‘좋다’ ‘들었다 놨다’를 비롯해 ‘꽃길만 걷게 해줄게’로 전국에 꽃길 열풍을 몰고 왔던 데이브레이크의 음악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다.
○기간 3월 28일
○장소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소리로 31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문의 063-270-8000

김청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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