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8일 경기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여자일반부 1500m 준결승에서 심석희가 역주하고 있다. 8년 만에 동계체전에 나선 심석희는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월 11일 경기 의정부컬링장에서 열린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여자일반부 단체전에서 ‘팀킴’ 경북체육회 김은정이 투구하고 있다.
국내 최대 겨울 스포츠 대회인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가 나흘간의 열전을 마치고 2월 21일 막을 내렸다. 동계체전은 우리나라 동계스포츠의 우수 선수를 배출하고 동계스포츠 기반을 확산시켜 온 스포츠 축제다. 101회째인 올해는 빙상, 아이스하키, 스키 등 7개 종목에서 7세부터 67세까지 총 2645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강원도 유치 등 동계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에 열려 국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춘천시청 여자컬링의 김혜린(왼쪽)과 김수진이 2월 12일 컬링 여자일반부 결승에서 경기도청을 꺾고 우승한 뒤 금메달을 걸고 웃어보이고 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월 19일 빙상 경기가 열린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방문해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 연합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개·폐회식은 열리지 않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등과 협조해 선수단 이동부터 경기장 입장, 관람 등 대회 전 단계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철저히 해 안전하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2월 19일 스피드스케이트 경기가 열린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찾아 코로나19 대응 방역체계를 점검하고 선수들과 관계자를 격려했다. 박 장관은 “코로나19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훈련하고 경기에 임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창금 <한겨레> 기자
▶한겨레
‘평창 영웅’ 신의현, 장애인 동계체전서 3관왕·MVP
한국 최초의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신의현(40·충남)이 동계체전 3관왕에 올랐다. 또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신의현은 2월 14일 강원도 알펜시아리조트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마지막 날 남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4.5㎞ 프리(좌식) 경기에서 9분 45초 60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신의현은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좌식)와 크로스컨트리 스키 3㎞ 클래식(좌식)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의현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출입기자단 투표를 통해 선정한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혔다. 신의현은 2016년 대회에서도 3관왕과 최우수선수 영예를 차지했는데, 4년 만에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도 똑같은 성적을 일궜다.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7.5㎞ 좌식경기 금메달리스트인 신의현은 평창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간판 선수로 활약했다. 한국이 역대 동계 패럴림픽에서 거둔 메달 5개(금 1, 은 2, 동 2) 중 2개(금 1, 동 1)를 신의현이 수확했다. 신의현은 “4년 만에 다시 한번 3관왕과 MVP를 수상하게 돼 감격스럽다. 2022년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서도 좋은 결과를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알파인스키에서는 최사라(서울)와 한상민(경기)이 각각 여자부 대회전(시각장애)과 남자부 대회전(좌식)에서 1위에 오르며 2회 연속 2관왕을 달성했다.
휠체어컬링 결승에서는 경기도가 강원도를 7-6으로 누르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아이스하키 결승에서는 강원이 서울에 18-0으로 완승을 거뒀다. 나흘간 강원도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가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서울과 강원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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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